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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31

다시 찾은 하이델베르크 성 뢰머 광장을 뒤로 하고 하이델베르크로 향했다. 위의 타이틀 그림 중앙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1/5 가량 내려간 지점이 하이델베르크다.도로 공사하는 곳이 몇 곳 있었지만 차는 막히지 않았다.예상한대로 약 1시간만에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숙소는 AUERSTEIN Hotel Heidelberg.관광 중심지로부터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차가 있으니 우리에겐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동생이 미리 예약해 둔 숙소는 깔끔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조카도 유럽에서의 첫 숙소가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숙소에 짐을 정리해 둔 후 바로 하이델베르크 성으로 향했다.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푸니쿨라 스테이션 근처를 돌다보니 차를 일렬로 댄 곳이 있어 그곳에 우리도 주차를 하였다.푸니쿨라 스테이션으로 가는 길.2010년 패키지로 갔을.. 2017. 4. 10.
여행의 출발점, 뢰머 광장 2010년에 다녀온 패키지 여행에서 유럽의 이미지를 처음 느낀 곳이라 그런지 뢰머 광장에 대한 인상은 제법 깊은 편이었다.그래서 이번 여행의 첫 목적지도 뢰머 광장으로 잡았었다.GPS에 의지해 대략 20분 가량을 달려 도착을 했는데 차를 어디 세워야할지 몰라 조금 헤매다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뒤편에다 파킹을 해 두고 조금 걸어 뢰머 광장으로 향했다. 도착 시간이 일러 그런지 성당은 문이 닫혀 있었고 뢰머 광장도 한산했다. 아침 식사를 하려고 했었던 식당조차도 문을 열지 않았고 다른 가게들도 모두 11시는 되어야 문을 연다고 하니 더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거기다 6년 전에 느꼈던 그런 강한 느낌도 들지 않아 근처 카페에서 빵과 커피로 아침을 떼웠다. 주문을 하고서는 주차 시간이 다 되어 차를 조금 더 가까.. 2017. 1. 30.
프랑크푸르트 도착, 차량 렌트하기 유럽행이든 미주행이든 10시간 넘는 비행은 사육에 고문에......제일 걱정이었던 것이 어머니께서 괜찮으실까 하는 것이었는데 역시 우리 어머니답게 잘(?) 즐기셨다. 우리가 탄 비행기는 333열의 최신형인 듯 했다.모니터가 무려 10인치에다 창에는 스크래치 하나 없는 시쳇말로 아주 신삥 비행기.저녁 식사는 동양식(돼지)와 서양식(생선)이 나왔는데 생선이 더 낫다는 평이 많았다.한글 더빙된 영화도 있고 게임도 할만한(?) 것이 좀 있고해서 견디기는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영화 좀 보다 처음으로 수면제 반 알 먹고 취침했는데 잤는지 안잤는지 모르겠다.빠른 시차 적응을 위해 맞추어둔 시계 알람에 깨어 일어났는데 터키 인근을 날고 있고 남은 비행 시간은 대략 3시간 30분.우리 나라 시간으로는 8시 30분, 프랑.. 2017. 1. 2.
하노이 공항 라운지에서 죽치기 어머니를 위한 유럽 여행, 드디어 출발이다.체크인 시간 감안해 08시20분 김해 국제선에서 만나 이상없이 체크인을 완료했다.비행기는 정시인 10시 30분에 출발했고 이코노미석에도 메뉴가 제공되는 베트남 항공이긴 하지만 어차피 그게 그거.식사는 돼지, 소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었는데 둘 다 먹을만 했다.사진이 없는 걸 보니 나쁘지도 뛰어나지도 않은 일반적인 수준의 이코노미석 기내식이었던 모양이다. 비행기는 예정보다 빨리 현지 시각 12시 15분경 하노이에 도착했다.환승 시간이 10시간이 넘기 때문에 빨리 도착해도 좋지 않은데 말이다.시큐리티 통과 후 왼쪽 편에 있는 라운지로 가서 협상을 시도했다. "우리 환승 대기 시간이 10시간 30분 가량인데 혹시 제한 시간 초과해서 있을 수 있능겨?""4시간에 2.. 2017. 1. 2.
프롤로그...... 한 잔 마셔 살짝 술기운이 올랐을 때 가족들에게 선언했다."올해 안헤 어무이 모시고 유럽 갈끼다."더 미루면 안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였다, 팔순 잔치를 1년 정도 남은 설날이었지 싶다.그전부터 막연하게 어머니를 모시고 유럽을 갈까하는 생각을 수시로 하고 있었다.그런데 저 말을 꺼내기 1년 전 어머니께서 사우나에서 넘어지시는 바람에 발목 골절이 왔고 1년 동안 꾸준히 회복 운동을 했지만 걸음이 전보다는 조금 부자연스러워진 것이다.가족들의 반응은 들은 듯 만 듯.'저기 또 술 한 잔 처묵고 택도 아인 헛소리 하는갑다.'였겠지.솔직히 말해 혼자서 어머니 모시고 가려니 고려할 게 제법 많았었다.숙소라든지 이동 수단이라든지 몸이 불편하실 때에 대한 대비라든지......2년 전 태국 갔을 때 어머니께서 장염에.. 2016.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