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6 서유럽/독일

여행의 출발점, 뢰머 광장

by 개굴아빠 2017. 1. 30.


2010년에 다녀온 패키지 여행에서 유럽의 이미지를 처음 느낀 곳이라 그런지 뢰머 광장에 대한 인상은 제법 깊은 편이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의 첫 목적지도 뢰머 광장으로 잡았었다.

GPS에 의지해 대략 20분 가량을 달려 도착을 했는데 차를 어디 세워야할지 몰라 조금 헤매다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뒤편에다 파킹을 해 두고 조금 걸어 뢰머 광장으로 향했다.


도착 시간이 일러 그런지 성당은 문이 닫혀 있었고 뢰머 광장도 한산했다.



아침 식사를 하려고 했었던 식당조차도 문을 열지 않았고 다른 가게들도 모두 11시는 되어야 문을 연다고 하니 더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

거기다 6년 전에 느꼈던 그런 강한 느낌도 들지 않아 근처 카페에서 빵과 커피로 아침을 떼웠다.


주문을 하고서는 주차 시간이 다 되어 차를 조금 더 가까운 곳에 파킹을 하려했다가 한참을 돌았는데 유럽에서 처음 한 운전이다보니 어쩔 수가 없었다.

유턴 표지는 보이는데 해도 되는지 안되는지 알 수가 있나, 거기다 웬만하면 일방통행이니......

겨우 주차를 하고 카페로 돌아가 식은 커피와 남은 빵으로 가볍게 식사를 마치고 하이델베르크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