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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빌리시10

다시 트빌리시로(feat 조지아에서 한식을) [ 메스티아에서 트빌리시까지 이동 방법 ] 그냥 마슈르카를 타는 것이 가장 편할 것 같다. 아침 8시에 출발하며 30라리. 경비행기도 있지만 미리 예약해야 한다. 이전 글에 보면 설명해 두었다. 기상 후 어제 먹다 남겨둔 조지아 빵 뿌리를 아침 식사 대용으로 조금 챙기고 물을 챙겨서 트빌리시행 마슈르카를 탑승했다. 8시 출발한 마슈르카는 서너 번 휴게소 들러 쉬다 트빌리시의 station square에 5시 10분 정도에 도착을 했다. 얀덱스 택시를 불러 미리 예약해 둔 호텔 old key 에 도착했다. 택시비 3.2라리. 데스크에 부탁해서 세면 도구 파우치 놔두고 온 숙소에 연락해서 언제 가면 되는지 전화 넣어 달랬더니 직접 가져다 주겠다네. 샤워 후 잠깐 쉬다 파우치 가져다 주면 직접 얼굴보고 고맙다.. 2020. 4. 12.
메스티아로 가는 색다른 방법(4) - 어쨌든 갔네 뭐. [ 트빌리시에서 메스티아까지 마슈르카로만 움직인 동선 ] 트빌리시 --> 아할치헤(바르지아 투어 포함) --> 쿠다이시 --> 주그디디 --> 메스티아 트빌리시 --> 아할치헤: 아침 9시 아할치헤 --> 쿠다이시: 아침 10시 30분(전날 미리 예약해두기를 권장) 아할치헤 --> 주그디디: 바로 환승이 되었음. 시간 모름. 주그디디 --> 메스티아: 오후 2시 주그디디 역 앞에서 탑승한 마슈르카에는 제법 사람들이 많이 탔다. 메스티아까지는 4시간이 걸렸는데 그나마 등받이 있는 자리라 나쁘진 않았는데 마지막 1시간 정도 구간은 길이 꽤 험해 위험함을 좀 느끼기도 했다. 3/4 정도 간 지점에서 휴게소에 들렀는데 휴게소 옆의 나무에 쏟아지는 오후의 햇살이 기가 막혔다. 딱 5분. 산 속이다보니 이 사진을 .. 2020. 4. 5.
예기치 못한 만남과 정해진 헤어짐 알마티에서 만난 여인들과 트빌리시에서 마지막으로 남겨둔 spot이었던 성삼위일체 성당을 들린 후 트빌리시를 먼저 둘러본 입장에서 일종의 가이드랄까? 올드 시티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그런데 전혀 예기치 못했던 만남...... 지하도를 지나야 하는데 그래피티가 아주 멋지게 그려져 있었다. 그래피티라는 것이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에 후다닥 그려놓고 도망(?)가는 식이다보니 그래피티가 그려진 곳은 어떻게 보면 우리 나라 사람들 입장에서는 조금 내키지 않는 곳일 수도 있다. 그런데...... 지하도 안에 라이브가 분명한 음악이 흐르는 것이 아닌가. What a wonderful world. 기타리스트가 연주하는 "얼마나 멋진 세상인가". 사실 혼자였다면 그 감동이 조금은 덜했을 거라 생각한다. 함께 경험과 .. 2020. 3. 23.
트빌리시 성삼위일체 대성당 오전에 므츠헤타를 다녀온 후 피곤한 상황에서 씻지도 못하고 낮잠을 잠깐 청했다가 저녁 5시 30분에 아블라바리 역에서 다시 알마티의 여인들을 만났다. 저녁 즈음해서 만난 것은 트빌리시의 핵심인 성삼위일체 성당을 본 후 트빌리시의 야경을 보기 위해서였다. 아블라바리 역에서 성삼위일체성당까지는 15분 가량을 걸어야 한다. 입구에 다다르면 단아한 상아빛 건물이 반긴다. 사진을 보니 제법 큰 건물로 보이는데 이젠 이 정도 건물을 봐도 웅장하다는 느낌이 덜한 것이 사실이다. 피렌체 두오모를 처음 보았을 때의 그 느낌이란...... 세 명이서 같은 포즈를 취해야 하는 건데 실패. 내부가 웬지모를 이질감이 들었는데 찾아보니 2004년 완공이라고 되어 있다. 그러니 고풍스런 정교회의 이미지와 오래되지 않은 것이 분명할.. 2020. 3. 16.
므츠헤타 둘러보기 전날 다시 만났던 카자흐스탄에서 만난 여인들과 므츠헤타를 가기로 한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톡을 주고 받으며 디두베 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 다음 날에는 메스티아로 갈 계획이었으므로 디두베 가는 길에 station square 에 있는 트빌리시 기차역에서 주그디디로 가는 기차 티켓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그런데 대부분 하루나 이틀 전에 가면 2등석은 있다고 했는데 2등석조차도 뒷 날이나 그 다음 날 건 없고 사흘 뒤에나 있다고 한다. 그러면 일정상 기차는 포기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디두베 가며 검색을 해보니 메스티아로 가는 버스는 새벽 5시에 출발한다고 되어 있다. 이것 역시 깔끔하게 포기. 사실, 웬만한 숙소면 가능했을 수도 있었을 건데 민박형 숙소다보니 체크아웃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어 .. 2020.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