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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터키, 불가리아 외/불가리아(소피아)4

소피아에서 이스탄불로 예정에 없었던 불가리아 소피아 여행을 마치고 원래의 코스로 되돌아가는 날. 그런데, 자는 동안 가위에 눌리고 전화가 두 번이나 오고 해서 제대로 자지를 못했다. 창문을 넘어 누군가가 들어오는 느낌인데 몸을 움직일수도 없고 뭐... 전형적인 가위 눌림. 비행기 시간에 맞추기 위해 아침 식사는 생략하고 7시에 불러놓은 택시를 타고 2번 터미널로 향했다. 택시비는 12레바. 생각보다 좋은 소피아 여행이 되어서인지 소피아 공항도 도착했을 때 느꼈던 우울하면서 공산주의 국가 특유의 느낌은 거의 사라지고 없었다. 공항에서 셀프 체크인이 있는 줄 모르고 30분 가량 기다리다 체크인 후 라운지1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pp카드는 아주 잘 만든 듯 하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식사는 거의 없고 스넥 종류가 많았다. 몇.. 2014. 10. 26.
불가리아 소피아 시내 싸돌아 다니기 불가리아 소피아에서의 이틀째. 가이드북을 바탕으로 하여 시내 관광을 했던 날이다. [ 소피아에서의 아침 식사 ] 5시에 잠이 깼다. 침대에서 노닥거리다 8시 쯤 식사하러 가니 식빵, 치즈, 소시지, 시리얼, 요구르트, 버터, 잼, 우유, 커피, 차를 차려 놓은 인터네셔널 조식이다. 가짓수로는 뭔가 많아 보이지만 사실 먹을 거라고는 별로 없다. 가져온 거라고는 위의 사진이 전부. 요구르트의 고장답게 작은 유리병에는 플레인 요구르트가 들어 있었다. 이제는 저 정도 식사로도 아침 해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이탈리아에서 먹었던 아및 식사에 비하면 양반이다. [ 다시 찾은 스베타 네델리아 성당 ] 숙소에서 3분 정도만 걸으면 중심가인 스베타 네델리아 성당이 나온다. 어제 그곳에서 받은 느낌이 너무 좋아 다시 .. 2014. 10. 9.
주말 소피아 시내의 유일한 동양인 제주도는 물론이거니와 동남아 모든 관광지는 중국인으로 점령당한 요즘, 상상치도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이 앞 포스팅의 전반부에서도 밝혔다시피 그리스 배편이 끊겨 여유분 하루를 포함해 사흘의 불가리아행을 선택했었지만 잘한 짓(!)인가 싶을 정도로 불가리아 여행의 출발은 우울하기 짝이 없었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으니...... 한국인은 커녕 동양인조차도 한 명 없는 유럽의 거리라니! [ 스베타 네델리아 성당 ] 스베타(성) 네델리아 성당은 외관만 구경하고 말까 했던 곳이었다. 하지만, 동방 정교회의 성당 내부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여 들어가 보았는데 마침 미사 시간이었던 모양인지 의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동영상 속의 그레고리안 성가는 녹음된 것을 재생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미사 사회자가 부르고 있는 것이다. .. 2014. 8. 26.
예정에 없던 불가리아행 원래는 셀축에서 쿠사다시를 거쳐 피타고라스의 고향이라는 그리스 사모스 섬을 방문하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겨울에는 배편이 끊긴다기에 급하게 계획을 변경하여 불가리아를 2박 3일 동안 방문하기로 했다.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이스탄불 -> 소피아 항공편을 구입하려 했지만 그놈의 엑티브엑스 때문에 애를 먹은 끝에 셀축에서 동행했던 박군의 도움으로 어렵사리 구입할 수 있었다.(는 얘기는 앞 포스팅에서 썼다.) 소피아에서 이스탄불로 향하는 항공권은 어쨌든 구입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안되면 기차 타지 뭐. [ 아틀라스젯 셔틀 버스타기 ] 항공권 구입부터 뭔가 쌔~~~하더라니, 이번 이야기는 이래저래 몸 고생, 맘 고생한 얘기가 주를 이루게 된다. 셀축에서 이사베이 자미까지 구경한 후 숙소에서 짐을 찾고 공항으로 가.. 2014.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