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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간12

발로 찍은 미얀마 사진 바디 캐논 Kiss-X3 (500d 병행 수입품) 렌즈 1. 탐론 AF 18-270mm F3.5-6.3 Di II VC PZD 2. 캐논 EF-S 10-18mm F4.5-5.6 IS STM 삼각대 똑딱이용 알루미늄 삼각대 2015. 9. 14.
미얀마에서 먹었던 것들 새로운 것을 보고 경험하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지만 먹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적어도 20%는 되지 않는가 생각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50%는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긴 하더라. 그런데 혼자 다니다보니 다양한 음식을 접하기가 쉽지 않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 미얀마 도착 첫날 양곤의 레이보우 호텔 조식. 내게는 전혀 필요 없긴 하지만 외국에서 음식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한식 부페. - 양곤의 보족 시장 좌판에서 먹은 치킨국수. 국물이 좀 짰었다. 맛은 그냥저냥. 2,000짯. - 양곤의 세꼬랑 꼬치골목에서 마신 미얀마 맥주. 괜찮은 맛. 꼬치는 배가 불러 포기. 한 잔 600짯. - 만달레이에서 모힝가를 먹으려 했지만 의사소통 부족으로 .. 2015. 9. 13.
바간에서 인레로 지난 포스팅에서 빠트린 것이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출, 귀국 항공권과 첫 날 숙소 외에는 전혀 예약을 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마다 묵고 있던 숙소의 도움을 받았었다, 바간만 빼고. 인레 숙소도 출발 전날 저녁에 예약을 했었는데 가이드북에 소개된 숙소들 몇 곳에 전화를 넣어봐도 초성수기라 그런지 다들 방이 없다고 했다. 다행히 golden house Guesthouse 에 1박을 구할 수 있었다. 인레에서는 총 3박 예정이었는데 나머지 2박은 어떻게 해결되겠지 하고 출발했다. 6시에 기상을 한 후 짐을 챙기고 식사를 마치고 나니 트럭이 7시 15분 정도에 픽업을 하러 왔다. 네팔의 고래빠니에서도 있는 동안은 계속 날이 흐리다가 내려오는 날 맑아지더니 바간에서도 출발하는 날이 되어서야.. 2015. 6. 14.
천년 고도 바간에서의 마지막 날 1월 1일의 일출보다는 못하긴 했지만 원하던 그림들을 얻었으니 이제는 바간을 떠나야 할 때다. 일출 사진을 찍은 후 쉐산도를 내려와 세 번을 들렀으면서도 들어가보지 않은 바로 앞의 건물에 잠깐 들러보았다. 아침 일출의 감흥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내겐 그저 거대한 와불일 뿐. 아침 길을 돌아와 숙소에서 인레까지의 버스를 예약했다. 이날 저녁 버스를 예약할까 하다 어차피 시간 여유는 있는 것이라 뒷날 아침 버스로 예약했다. 아침 식사를 한 후 아무래도 동낚 홈피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느려터진 인터넷을 연결해 메일을 확인해보니 트래픽이 과다 발생하여 이틀만에 추가 결재액이 20만원이 넘게 발생했단다. 헐...... 스마트폰에 겨우겨우 ftp 앱을 받아 설치하고 문제를 일으킨 부분만 삭제하여 응급처치를 하는데.. 2015. 4. 18.
한 번은 보아야 할 바간의 일출(3/3) 바간의 일출은 해가 떠 오르고 구름 뒤로 숨는 것이 끝이었다고 생각한 찰나...... 일출에 맞추어 떠오르기 시작한 열기구들이 고대 도시 바간의 풍경과 어우러져 다시 그림을 만들기 시작했다. 아가씨 뒤에 보이는 카메라를 든 청년이 이 아가씨와 동행이었는데 이런 사진은 내가 찍는 게 아닌데 말이다. 카메라의 세팅을 조절하면서 한 장이라도 건지려 애쓰고 있는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나즈막하게 열기구 하나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사진을 찍고 있던 위치가 살짝 높은 듯하여 한 층 아래로 자리를 옮겨 다시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 아주 짧은 순간에 이루어진 몽환적인 풍경. 옅은 안개와 함께 만들어지는 파스텔 톤의 풍경. 이것으로 바간 여행에서 얻고자 한 모든 것이 다 얻어졌으니 더 이상은 미련이 없다. 사진을 .. 2015.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