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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12

경유편으로 하노이 살짝 즐기기 유럽을 오갈 때 하노이에서 왕복 모두 10시간이 넘게 대기를 하기 때문에 갈 때는 비용을 들여 라운지를 이용했지만 귀국할 때는 18시간이라 간단하게 투어를 하기로 했다. 파리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한 비행기는 하노이에 새벽 7시 경 도착한다. 베트남항공 기내식 맛없는 거야 익히 알고 있는 거지만 이번에는 그래도 견딜만 했다. 새벽에 공항에 도착한 후 양치질 정도만 하고 시내로 향했다. 택시를 탔는데 얼마가 나왔는지는 기록이 없다.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그냥 호안끼엠 호수 옆에 무작정 내렸다. 참고로, 베트남 항공의 경우 이코노미라도 티켓 종류에 따라 무료 시내 투어가 제공되거나 숙소가 무료로 제공되니 알아보기 바란다. 가장 먼저 수상인형극을 하는 극장으로 가서 티켓부터 예매를 했다. 그리고 시내 투어를 시.. 2018. 1. 26.
하노이 공항 라운지에서 죽치기 어머니를 위한 유럽 여행, 드디어 출발이다.체크인 시간 감안해 08시20분 김해 국제선에서 만나 이상없이 체크인을 완료했다.비행기는 정시인 10시 30분에 출발했고 이코노미석에도 메뉴가 제공되는 베트남 항공이긴 하지만 어차피 그게 그거.식사는 돼지, 소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었는데 둘 다 먹을만 했다.사진이 없는 걸 보니 나쁘지도 뛰어나지도 않은 일반적인 수준의 이코노미석 기내식이었던 모양이다. 비행기는 예정보다 빨리 현지 시각 12시 15분경 하노이에 도착했다.환승 시간이 10시간이 넘기 때문에 빨리 도착해도 좋지 않은데 말이다.시큐리티 통과 후 왼쪽 편에 있는 라운지로 가서 협상을 시도했다. "우리 환승 대기 시간이 10시간 30분 가량인데 혹시 제한 시간 초과해서 있을 수 있능겨?""4시간에 2.. 2017. 1. 2.
베트남 - 반쎄오, 고이꾸온 델타 투어에서 돌아오는 길부터 내리던 비는 호치민 도착해서도 계속 내렸다. 와이파이 잘 되는 숙소를 확보한 후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정찬(?)으로 반쎄오를 먹으러 갔다. 기왕이면 고이꾸온도 먹어봐야지. 왕복 택시비는80,000동. 우리 나라 빈대떡집 처럼 아주 서민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고이꾸온은 8개가 1인분이라는데 아무래도 반쎄오와 같이 먹으면 다 못 먹을 것 같아 절반만 줄 수 있느냐고 하니 그렇게 해 준단다. 거기다 맥주 한 잔. 반쎄오와 고이꾸온. 앞에 놓인 것은 생강인지 뭔지 모를 향신료를 섞어 놓은 베트남식 간장(늑맘)으로 생각된다. 진한 생선 냄새가 나는데 어떻게 보면 우리 나라의 국간장 비슷한 맛? 왼쪽 귀퉁이에는 반쎄오에 올려먹는 소스가 보인다. 반쎄오의 속은 이렇게 생겼다. .. 2012. 5. 19.
베트남 - 메콩 델타투어 몇 개월만에 쓰는 포스트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이번 여름 인도, 네팔 가기 전에 다 쓸 수나 있을런지...... 호치민으로 복귀했으니 호치민에서 할 수 있는 투어는 해보고 가야지. 구찌터널과 메콩델타 투어 중 고심 끝에 결정한 메콩델타 투어를 가는 날이다. 해외 현지 패키지(?)는 처음이니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아침으로는 여전히 끝내주는 쌀국수. 쌀국수 먹고 여행사로 가는 길에 이번엔 골목 안쪽의 허름한 노천 식당에서 쥬스 한 잔. 여행사 앞에서 탄 버스는 시내 몇 곳을 돌면서 여행자들을 빡빡하니 태운 후 호치민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 호치민의 수많은 오토바이들 ] 1시간 정도 가다 휴게소에 들러 잠시 쉬고...... 해먹은 역시 재밌어. 물조차도 사 마시지 않는 나 같은 여행자는 이런 곳엔 전혀 도.. 2012. 5. 19.
베트남 - 무이네 피싱빌리지, 호치민으로 복귀 여행 시작 후 첨으로 제 시간에 자서인지 새벽 4시30분 쯤 잠이 깨었다. 늦잠을 자도 된다는 생각에 잠시 뒤척이다 다시 잠들어 9시45분쯤 기상. 씻고 체크 아웃 후 피싱빌리지 가기 위해 모토바이크 60,000동 기름 30,000동.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지프 투어보다 두 배 정도 비싸게 비용이 들긴 한다. 피싱빌리지를 도저히 찾지 못해 포기하고 돌어가려다 겨우 찾았다. 몇 번이나 지나버린 곳인데 큰 길 바로 옆. 바닥에는 가리비 껍질이 많은데 노란색, 보라색, 주황색 등 다양한 색상의 가리비 껍질을 볼 수 있다. 수집가들이 모으는 수준에는 안되지만 기념품 정도로 생각하면 몇 개 줏어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아래 사진처럼 완벽한 것은 찾기 힘들겠지만 색상은 제법 다양한 것을 볼 수.. 2012.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