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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유럽/스위스3

유럽 여행 최악의 날 스위스의 두 번 째 숙소였던 호스텔 나투어프로인트하우스는 조식도 나쁘지 않았다. 빵과 치즈, 올리브, 여러 가지 채소에 홈메이드 잼까지 해서 웬만한 유럽 호텔의 콘티넨털 조식 못지 않았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출발. 바로 디종으로 갈까하다 근처에 셜록 홈즈가 숙적인 모리아티 교수와 싸우다 함께 빠져죽은(?) 폭포인 라이헨바흐 폭포가 근처에 있다고 하여 그곳을 들렀다 가기로 했다. 우리가 묵었던 호스텔 나투어프로인트하우스. 반대쪽으로는 알프스 산맥이 멋지게 보이는 전망 좋은 잔디 마당도 있어 긴 여행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쉬기에 그만이었다. 출발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속도로 비넷(연간 통행권)을 38유로 주고 사서 붙였다. 스위스는 고속도로와 국도의 구분이나 경계가 없으므로 속편하게 비넷을 사서 붙.. 2017. 12. 4.
그린델발트 트래킹, 꼭 가 봐, 두 번 가 봐. 아침에 일어나 짐을 챙겨 인터라켄에서 그린델발트로 이동했다. 굳이 그린델발트로 이동한 것은, 어떻게 보면 내 삶의 지표였던 외삼촌(자유여행가로서 아는 사람들은 다들 아실만한 분이다, 한비야 정도는 명함도 못 내미는. 1990년대에 이미 200개국 가까이 다니셨던 것으로 기억된다.)의 조언이 컸다고도 할 수 있고 어쩌면 내 나름대로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를 채울 수 있기도 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음...... 자세한 것은 통과. 인터라켄의 숙소에서 인증샷을 찍은 후 그린델발트로 이동했다. 운전을 전혀 하지 않던 동생이 운전대를 잡았다. 얼마 운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유럽에서 운전을 해 보았다는 얘기를 남겨야 하기 때문이겠지. 여행이란 것이 그걸 위해서 가는 거잖아, 새로운 경험. 이 .. 2017. 11. 18.
다시 인터라켄에서 패키지 호텔은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다. 왜 그런가하면 시 외곽의 숙소라 그런 거다. 대형 버스 한 대를 운행할 수 있으니 시 외곽에 숙소를 정해도 일정에 크게 무리가 없는 것이다. 물론 도심에 진입할 시간을 벌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고 일찍 숙소로 퇴각(?)해야하는 단점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우리도 렌트를 했기 때문에 시 외곽에 숙소를 정해도 무리가 없었으므로 그 비싼 밀라노의 도심 숙소를 고집할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echo 호텔 in millno도 나쁘지 않았고 조식도 훌륭했다. 조금 늦게 출발하여 스위스 인터라켄(실제로는 그린델발트)으로 향하기 위해 SS33 도로로 내비를 맞추었다. 이후로 아주 재미있는 일이 발생하는데...... 내비가 가라는대로 가다보니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없.. 2017.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