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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인도차이나반도/캄보디아13

캄보디아 - 태국으로 건너가기 옆 방의 총각 둘과 국경까지 택시 쉐어하기로 하고 짐 모두 정리하고는 체크아웃. 참, 캄보디아 2일차 글에서 썼어야 하는데 빼 먹은 거. 글로벌 게스트하우스 방에는 특유의 퀘퀘한 냄새가 난다. 근처의 마트(스타 마트 등)에 가면 눌러서 방향제 뿌리는 것이 있는데 레몬향을 사서 몇 번 뿌려주니 아주 상쾌하게 지낼 수 있었다. 바게뜨와 계란후라이, 커피로 식사를 마치고 나서 기다리는데 9시가 넘었는데도 택시가 안온다. 게스트하우스 사장에게 물어보니 예약이 안된 상태란다, 이런...... ㅡㅡ;; 국경까지 비용은 25$. 내가 9$ 내기로 하고 얼릉 수배해서 9시 30분 정도에 출발. 숙소의 지배인쯤 되는 총각(?)이 택시 문 옆에서 아주 정중히 인사를 건넨다. 이번에 갈 때도 이곳을 생각하고 있기는 하지만 .. 2012. 7. 3.
캄보디아 - 펍 스트리트 쏘다니기, 레드피아노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첫 날은 자전거로, 둘 째 날은 툭툭으로, 세 째 날은 다시 자전거로 다니며 볼만한 건 거진 다 본 셈이다. 6시 경 숙소를 나서 펍 스트리트쪽으로 향했다. 레드 피아노를 가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면서 말이다. 낮에는 보이질 않더니 저녁이 되어서야 나온 노점상.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하는데 멀리서 봐도 여러 가지 종류의 곤충(벌레) 튀김이다. 전갈이라든지 대벌레라든지 하는 우리 눈으로 봤을 땐 좀 혐오스러운 거. 튼튼한 다리가 있으니 또 무작정 걷는 거다. 방향은 스마트폰의 구글맵에 의지하면 되는 것이니까. 아직은 좀 한산한 거리 모습이다. 펍 스트리트 가기 직전에 있는 거리. 펍 스트리트 초입. 아직 술시가 되지 않았나 보다. ㅎㅎ 해피 아워. 아마 24시간이 해피 아워.. 2012. 7. 2.
캄보디아 - 사흘 째 앙코르왓, 프놈바껭 맛있는 것은 마지막까지 아껴두었다 먹어야...... 배가 불러 맛이 없...... ^^;; 어쨌든, 이틀 동안 대부분의 유적지들을 둘러보고 씨엠립의 가장 핵심인 앙코르왓은 마지막 하루를 충분히 할애해 느긋이 감상하기로 계획을 세워두었던 터라 게스트하우스에서 제공해준 아침 식사(바게뜨 반 조각, 계란 후라이 하나)를 마치자마자 게스트 하우스에서 1$에 자전거를 빌려 앙코르왓을 향해 페달을 밟았다. 첫 날에는 비가 내리질 않더니 이 날은 일어나보니 비가 주룩주룩. 동남아 우기이기는 하지만 여하튼 어디를 가든 비를 몰고 다니는 건 어쩔 수 없다. 비가 그친 틈을 타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빨리 달리면 궁뎅이를 비롯해 등짝에 흙이 튀기 때문에 느릿느릿 달리다보니 가는 길이 조금 멀게 느껴진다. 화창한 날씨에 좀 .. 2012. 7. 1.
캄보디아 - 압사라 댄스 이틀 째 투어를 마치고 숙소에 복귀하니 4시 30분. 씼고 조금 쉰 후 이날 오후에 들어왔다는 총각 한 명과 압사라 댄스를 보러 가게 되었다. 6시 30분 시작. 부페 식사와 함께 10$. 음식은 우리 나라 15,000 원 될까말까 하는 부페 음식 정도? 아니면 그보다 못한. 그러니 음식은 기대 마시도록. 춤은 기대했던 것만큼은 아니지만 이런 걸 아주 좋아하는 터라 끝까지 재미있게 보았다. 참고로 10분 가량의 공연 동영상은 이 글의 제일 아래쪽에 있다. 공연 시작 전에 1시간 가량 식사 시간이 있어 그 시간에 부페를 즐기면 된다. 개별 여행자들은 좌석 위치가 무대에서 먼 쪽으로 잡힐 수 밖에 없으니 불만이더라도 하는 수 없다. 어디를 가도 이런 곳은 패키지 여행객이 우선이다. 그쪽이 돈이 되니까. 우리.. 2012. 6. 29.
캄보디아 - 반떼이 삼레, 기타 등등 그러고 보니 별 이야기도 아닌데 사진이 많다보니 줄줄 늘여 쓴 감이 많다. 여하튼 오늘은 씨엠립 이틀 째 오후 이야기다. 반떼이 쓰레이를 보고 나와 반떼이 삼레 인근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기록을 보니 볶음 국수를 먹은 것으로 되어 있고 2.5$로 되어 있는데 아마 맥주가 하나 추가되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만 잘 모르겠다. 볶음 국수가 2.5$이나 할 리가 없으니까. 식사 후 반떼이 삼레로 가서 둘러보았는데 여기는 해자(지금은 물이 없다.)로 각 건물이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 특이했다. 앙코르왓의 축소판이라고도 한다. 사람들이 거의 없이 조용한 사원 분위기가 아주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아래 사진들은 동 메본. 이쯤 되면 하도 많은 사원들을 봤기 때문에 이름도 헷갈리기 시작하고 개개의 유적지별로 특별한.. 2012.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