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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중국 운남성/샹그릴라3

50 중반 두 남자의 쿤밍 여행기 - 송찬림사 좀 황량한 느낌이 드는 겨울의 나파해를 구경한 후 다시 빵차를 타고 송찬림사로 이동했다. 걸린 시간은 10여분. 가는 길에 송찬림사의 옆모습이 잠깐 보이는데 놓치기 쉽다. 하기야 카메라로 찍는다고 해봐야 위의 사진 정도 밖에는 나오질 않는다. 입구에서 티켓을 끊고 안으로 들어서면 한글도 적혀있는 안내판이 있고 조금 더 들어가면...... (여기서 셔틀 버스를 탔던 듯한데 기억이 또 가물가물......) 티벳의 포탈라궁을 연상시키는(아직 안 가봤지만... ^^;;) 건물이 눈 앞에 등장한다. 버스 주차장에서 보이는 모습인데 아래 사진의 입구 맞은 편에 약간 솟아있는 언덕이 있고 그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아래 사진처럼 조금 더 멋있게 나온다. 마침 휴식 시간이었는지 스님들이 큰 마당에서 가벼운 유희를 즐기는 .. 2016. 12. 6.
50 중반 두 남자의 쿤밍 여행기 - 샹그릴라에서...... 숙소가 4성급 호텔이라 아침 식사에 대해 살짝 기대를 했었는데 영 아니었다. 부페식으로 차려놓았지만 종류도 많이 빈약하고 맛도 저렴한 쪽이랄까. 그냥 가볍게 배 채운다는 느낌으로 먹고 말았다. 식사 후 9시 30분 경 숙소를 떠나 빵차를 타고 장족 마을 체험을 위해 이동했다. 가이드인 한스님이 섭외해 놓은 장족 사람의 집을 직접 방문하는 코스였는데 개별 여행에서는 아마도 체험이 불가능한 코스가 아닌가 싶다. EBS의 세계테마기행에 나오는 것과 비슷한 체험이라 상당히 뜻깊은 시간이었다. 아주 옛날(?) 필리핀에서 잠시 머물렀을 때 현지인 집에 초대받아 가서 저녁 식사도 하고 시간을 보내었던 이후로 여행 중 현지인 집을 방문한 것은 거의 처음이 아닐까 싶다. 집은 장족 고유의 전통 형식으로 지어진 목조 건축.. 2016. 12. 5.
50 중반 두 남자의 쿤밍 여행기 - 샹그릴라를 향해... 3시 35분경 호도협에서 다시 주차장으로 올라가 빵차를 타고 샹그릴라로 향했다. 가는 길이 제법 멀다. 골짜기가 이어지다 넓게 펼쳐진 땅들이 나타나는 굽어진 길을 가는데 차츰차츰 고도가 높아지는 것을 느낀다. 두어 시간을 달리니 장족이 살고 있는 샹그릴라에 들어설 수 있었다. 숙소는 고성국제대주점. 4성급호텔이다. 고도가 높아서인지 꽤나 추웠다. 뜨거운 물을 틀어 씻고 저녁 식사를 하러갔다. 한스님이 데려간 곳은 야크 샤브샤브를 기가 막히게 하는 집이란다. 입구는 이렇게 되어 있다. 샹그릴라 고성 구시가지쪽에 있는데 이 사진만으로 찾을 수 있으려나? 보리빵이 제공되는데 나머지 재료들은 필요한만큼 주문하면 되는 시스템인가 보다. 목이버섯, 두부피 등을 함께 끓여 먹는데 고기는 당연히 안주이므로 당연히 술이.. 2016.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