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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17

캄보디아에서 태국으로 그리고 꼬마 소매치기 캄보디아에서 태국으로 건너가는 날. 씨엠립에 2년 연속으로 갔지만 민속박물관이나 톤레삽을 보지 못하였기에 약간은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다. 압사라 댄스의 경우도 "앙코르의 미소"라는 조금 많이 비싼 공연을 보지 못한 것도 아쉬운 편이고...... 기상 & 출발 방콕에서 짜뚜짝 주말 시장을 보기 위해 일찍 출발하기로 하였기에 5:30' 기상했다. 짐을 챙긴 후 6:30'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하고 7:30' 체크아웃 후 호텔 로비로 가니 택시 기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기사 자식이 사전 동의도 없이 자기 친구라며 한 놈을 더 태우는 것이 아닌가. 멀리 가지는 않는다기에 따지려다 참기는 했다만 약간 기분 나쁘더만. 씨엠립에서 뽀이펫까지는 역시나 길이 좋아진 때문인지 3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출입국 .. 2013. 4. 19.
호텔에서 딩굴 거리기 배낭 여행 23일째. 호텔에서 완전히 빈둥거리며 놀기로 한 날. 배낭 여행자가 호텔에서 하루 종일 딩굴 거린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2011년 인도차이나 반도를 배낭 여행 하면서 마지막 이틀을 이렇게 보내었었는데 꽤나 괜찮았던 기억도 있는데다 하루 정도의 여유가 있어 2012년에도 호텔 수영장을 하루 종일(?) 들락거리며 빈둥 거렸다. 2011년에는 혼자였지만 2012년에는 아들 솔이와 함께라는 것과, 2011년에는 맥주를 종류별로 잔뜩(?) 사다놓고 하루를 즐겼지만 2012년에는 열대 과일을 잔뜩 사다놓고 하루를 즐겼다는 점이 다르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은 뉴 앙코랜드 호텔(New Angkorland Hotel)이었다. 시엠립 시가지에 대해 안다면 위 지도를 보면 어디쯤인지 감이 올 것이다... 2013. 3. 26.
앙코르왓 어쩌다보니 2년 연속 씨엠립을 가게 된 터라 큰 감흥은 없었다고 할 수 있겠다. 거기다 앞의 두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중국인들의 예의 부족한 행동들 때문에 2012년도의 씨엠립에 대한 기억은 2011년만큼 훌륭하지는 않다. 네팔에서 생긴 장염(?)의 후유증이 계속되는 가운데 똥꼬가 헐어버렸다는 솔이에게 자전거를 탈 수 있겠느냐고 물어보니 전날에는 안될 것 같다기에 툭툭을 탔었지만 이날은 자전거를 타 보겠다고 하기에 자전거로 앙코르 왓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출발하려고 하니 솔이가 화장실에서 나와야 어떻게 해 보지. ㅠㅠ 9시 정도에 게스트하우스에서 체크아웃 하고 나서 근처 자전거 가게에서 1$에 자전거를 대여한 후 전날 저녁에 예약해둔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했다. 9시 30분 정도에 출발을 하여 톰.. 2013. 3. 24.
압사라 댄스 5시 정도에 첫 날의 스케줄을 소화한 후 예약해 둔 압사라 댄스를 보기 위해 출발했다. 참고로, 솔이가 앙코르왓 유적에 대해 어느 정도의 관심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고 계획을 짰는데 굳이 사흘 동안 둘러볼 필요는 없을 거란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반떼이 쓰레이 처럼 먼 곳은 가지 않기로 하고 뒷날 하루는 자전거를 타는 것으로 정했다. 압사라 공연장까지는 툭툭을 타고 이동해야 했다. 2011년도에 갔던 꿀렌II라는 곳은 럭키몰 맞은 편이었는데 단체 관광객이 앞 자리를 차지해 버리기 때문에 개인 여행자들은 뒷 자리에서 멀찍이 떨어져서 구경을 할 수 밖에 없는 단점이 있었다. 2012년도에 선택한 곳은 앞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선택한 곳. 공연장 입구에 도착하니 중국 단체 관광객이 우르르 몰려와.. 2013. 3. 24.
앙코르 톰 앙코르왓을 아들 솔이 때문에 1년 만에 다시 가게 된 거라 나로서는 별 감흥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6:00' 기상이긴한데 몸이 무겁다는 핑계로 일어나지 않고 개기다 그래도 예정된 시각인 8:00'에 예약한 툭툭을 타고 앙코르톰으로 향했다. 솔이 표정을 보아하니 앙코르왓의 찬란한 유적 따위에는 관심이 별로 없는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 애들 때문에 이건 뭐 유적지가 아니라 도떼기 시장이었기 때문이다. 어디서 그렇게 많은 중국 애들이 와 있는지 흡사 컨테이너 화물선에 가득 실어와 부어 놓은 듯 한데다 중국이 특유의 소란스러움에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다. 정신없는 틈을 비집고 바이욘부터 순서대로 쭉 보긴 했는데 유적을 제대로 감상할만한 분위기는 절대 아니었다. 바푸온은 작년과 달리 열려있어 올라가 볼 수 .. 2013.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