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1 인도차이나반도/중국(상해)10

상해 - 푸동, 베트남으로 노신 공원에서 나와 다시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시작했다. 배낭 여행자에게 지하철 있는 도시는 역시 목적지로의 이동이 꽤 편리하다. 윤봉길 의사 기념관 구경을 마치고 나니 저녁에 가까운 시간이긴 한데 공항 가기는 너무 시간이 많아 푸동 지구를 구경하기로 했다. 굳이 올라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동방명주를 바깥에서만 구경하고 다시 강변으로 걸어가 건너편 와이탄 구경을 했다. 그런데, 배낭지고 돌아다니려니... 에구 다리야. ㅠㅠ 강변에 있는 자그마한 수퍼에서 포도 그림 그려진 음료수를 사서 마셨는데 꽤 시원했다. [ 푸동 지구에서 본 와이탄과 동방명주 ] 지하철을 타고 롱양루역을 끊어야 하는데 공항까지 끊어 3원 정도 손해를 봤다. 그래도 중국에서 밥 한 그릇 먹고 가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밤 비행기를 .. 2012. 1. 2.
상해 - 윤봉길 의사 기념관 상해 관광을 하면서 윤봉길 의사 기념관은 잘 안넣는 경우가 많다. 상해 중심지에서 멀기도 하거니와 기념관 외에는 연계된 관광 코스가 없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소요하게 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직업이 직업인만큼 상해 임시 정부나 윤봉길 의사 기념과 같은 곳은 가능하다면 뺄 수가 없는 곳이다. 이런 곳을 최우선 코스로 늘 잡아두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직업병인가 보다. 숙소인 24K International 에서 인민광장까지 미친 척 걸었다. 걷다보니 상해시 인민 정부 청사가 나온다. 지나가던 영국 여자 사람에게 부탁해서 기념 사진 한 장 찍고 패스. 상해는 대략적인 지도를 머리에 넣고 지하철을 타면 어렵지 않게 목적지로 갈 수 있지 싶다. 지하철 8호선을 타고 홍구족구장(홍코우 축구장이겠지?)에서 내려.. 2012. 1. 2.
상해 - 짜짜탕바오, 비첸향육포 찾기 주가각에서 다시 보안로에 도착하여 점심으로 봐둔 짜짜탕바오(육즙 많은 만두)를 먹으러 갔다. 보안로는 인민공원 남쪽이고 만두가게는 인민공원 북쪽이라 지나는 길에 인민공원 관련 시설물들이 보인다. 오로지 구글맵에만 의지해서 걷다보니 허벌나게 걷게 되는 거다. 몸안의 불필요한 지방들이 좍좍 빠져 나가는 느낌이다. 어찌어찌 찾아가보니 사진에서 본 것과 같이 가게 입구에서 만두를 굽고 있다. 남상만두보다는 낫지만 썩 훌륭하지는 않은 듯 그런데 거진 20시간 동안 만두로만 두끼 떼웠다. ㅠㅠ 비첸향육포 파는 곳 찾으러 다니다 제대로 못찾아 또 허벌나게 걸었다. 인민공원 한 가운데를 지나 지하철 입구에서 무선 신호 찾다가 이곳저곳 헤메다가 포기할까말까 고민에 고민. 홍코우공원(노신공원)에 있는 윤봉길 기념관에도 가.. 2011. 12. 31.
상해 - 주가각 어제 여행 첫날부터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걸어 무척 피곤했지만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지 역시 계속 뒤척이기만 하다 5시 정도 되어 저절로 눈이 뜨였다. 주가각을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보안로에서 분홍색 버스를 타는 것이다. 숙소에서 걸어서 갈까하고 고민하다 오늘도 많이 걸어야 하므로 택시를 탔다. 5분 정도 걸렸다. 스마트폰에 입력해 간 한자가 써진 버스를 보니 제일 앞 자리가 하나 비어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타질 않고 줄을 서있지? 버스가 출발하려니 차장인듯 한 사람이 내 머리 위를 가리키며 뭐라 그런다. 도통 알 수가 있나. 버스 기사가 차장에게 뭐라 그러니까 차장이 더 이상 아무말 않고 버스는 출발. 15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다 가만 생각해 보니 차장이 서서 가고 있다. ㅡㅡ;; 그러고보니 .. 2011. 12. 27.
상해 - 와이탄 강변을 걸어가노라니 멀리 동방명주가 보인다. 생각대로 좀 유치뽕짝스런 느낌? 여행 첫날인데도 어찌나 걸었던지 발바닥이 아려오고 입은 바짝 타들어 간다. 예원 출발하면서 사 마신 음료수는 녹차 종류였는데 아카시아 향이 진한 것이 영 입맛에 맞질 않았다. 그래도 꾸역꾸역 다 마시고 와이탄에서는 아래 사진의 음료수를 샀는데 이건 그런대로 괜찮았다. 강 건너로 제법 키 큰 건물들이 보이는데 창마다 네온이 있다. 설마 저걸로 전광판을? 설마 했더니 역시 그랬다. 건물 전체가 전광판이 되어 버리는 것이었다. 유람선도 있더만 별로 취향에는 맞지 않는 것 같아 패스...한 게 아니라 몰라서 못탔음. 알았더라도 별로 타지는 않았을 것 같다. 참말로 인구대국답다. 징글징글하게 사람이 많다.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골든 타임.. 2011.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