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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인도차이나반도/중국(상해)

상해 - 짜짜탕바오, 비첸향육포 찾기

by 개굴아빠 2011. 12. 31.
주가각에서 다시 보안로에 도착하여 점심으로 봐둔 짜짜탕바오(육즙 많은 만두)를 먹으러 갔다.

보안로는 인민공원 남쪽이고 만두가게는 인민공원 북쪽이라 지나는 길에 인민공원 관련 시설물들이 보인다.


오로지 구글맵에만 의지해서 걷다보니 허벌나게 걷게 되는 거다.

몸안의 불필요한 지방들이 좍좍 빠져 나가는 느낌이다.


어찌어찌 찾아가보니 사진에서 본 것과 같이 가게 입구에서 만두를 굽고 있다.


남상만두보다는 낫지만 썩 훌륭하지는 않은 듯

그런데 거진 20시간 동안 만두로만 두끼 떼웠다. ㅠㅠ


비첸향육포 파는 곳 찾으러 다니다 제대로 못찾아 또 허벌나게 걸었다.

인민공원 한 가운데를 지나 지하철 입구에서 무선 신호 찾다가 이곳저곳 헤메다가 포기할까말까 고민에 고민.

홍코우공원(노신공원)에 있는 윤봉길 기념관에도 가야 했으므로.

어찌어찌 인터넷에 접속해서 레플즈시티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어 또 레플즈시티라는 곳을 찾기 위해 허벌나게 걸었다.


걷는 도중에 소나기치고는 좀 많은 비가 오는데 그칠 기미가 안 보인다.


홍구공원은 포기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레플즈시티를 겨우 찾아 지하로 들어가니 그렇게 찾아 헤매던 비첸향 육포 가게가 보인다..

그런데, 판매단위가 500g씩.

혼자서 말린 고기를 500g씩이나 어떻게 먹냐고. ㅠㅠ

치킨 소고기 섞어 100원어치 달라니까 난감해 하더니 그래도 주더구만.

근데... 역시 혼자 먹기엔 양이 엄청 많다.

군것질할 시간도 별로 없는데 언제 다 먹어? ㅠㅠ

비가 안그쳐 인민광장 지하철역에서 홍구공원 가는 건 포기하고 호텔로 택시타고 갔다.

스마트폰으로 지도 보여주거나 주소 보여주면 큰 도시답게 택시타는데 큰 문제는 없다.

호텔에서 집사람과 인터넷 무료 문자와 이메일 사용하여 휴대폰 잠김 문제를 한 시간 정도만에 겨우 해결하고 나니 비가 거진 그쳤다.

시간이 조금 빠듯한 듯해도 홍코우 공원을 가기로 했다.




  • 201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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