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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인도차이나반도/중국(상해)

상해 - 와이탄

by 개굴아빠 2011. 12. 27.
강변을 걸어가노라니 멀리 동방명주가 보인다.

생각대로 좀 유치뽕짝스런 느낌?


여행 첫날인데도 어찌나 걸었던지 발바닥이 아려오고 입은 바짝 타들어 간다.

예원 출발하면서 사 마신 음료수는 녹차 종류였는데 아카시아 향이 진한 것이 영 입맛에 맞질 않았다.

그래도 꾸역꾸역 다 마시고 와이탄에서는 아래 사진의 음료수를 샀는데 이건 그런대로 괜찮았다.


강 건너로 제법 키 큰 건물들이 보이는데 창마다 네온이 있다.

설마 저걸로 전광판을?


설마 했더니 역시 그랬다.

건물 전체가 전광판이 되어 버리는 것이었다.

유람선도 있더만 별로 취향에는 맞지 않는 것 같아 패스...한 게 아니라 몰라서 못탔음.

알았더라도 별로 타지는 않았을 것 같다.



참말로 인구대국답다.

징글징글하게 사람이 많다.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골든 타임이 지나가 버리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서둘러 카메라를 들이대 보았지만 등신 같이 삼각대를 놔두고 왔으니 장노출을 할 수도 없고......  이그 등신.





난간에 카메라를 기대고 장노출을 해보지만 원하는 구도, 원하는 색감을 만들 재간이 있나. ㅠㅠ

그냥 마음 속에 담아야지.  <-- 사진 못 찍는 애들이 늘 하는 말.  나도 마찬가지지만. ㅋ



참, 지하철 타러 숙소로 가려는데 바닥에 50원짜리가 떨어져 있는 것이 보여 얼릉 줏었다.

횡재. ㅎㅎ

지하철 가는 길에 있는 지하 쇼핑 센터에서 기념품 사버렸음.



숙소로 오면서 칭따오 맥주 한 캔, 물하나 6.3위안.

년초에 술을 끊은 상태라 무척 목이 말랐지만 맥주를 한 모금 마셔보니 영 아니다.

술을 끊지 말 걸. ㅠㅠ

호텔인데도 숙소에 와이파이가 안된다.

공용컴터에 한글도 쓸 수 없다.

표시는 되니 내용 확인은 되지만 글 쓰기가 영...... (이것 때문에 이튿날 메일 주고 받으며 고생 많이 했다.)

냉장고도 없다. 캑!

거기다 칫솔을 분명히 챙겼는데 보이질 않아 치간 칫솔 있던 걸로 대충 닦고는 피곤했지만 양말과 속옷을 씻어 놓고 취침.

많이 걸어서 그런지 잠자리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금방 곯아 떨어진 것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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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사용한 돈

자기부상열차 80위안
지하철(농양루ㅡ남경서루) 4위안
숙소ㅡ임시정부 택시 14위안
입장료 15위안
임시정부ㅡ예원 택시 17원
예원입장료 30원
음료수 5 + 4원
주운 돈 50위안
선물 50위안
지하철 3원
물+맥주 6.3원
*호텔 디파짓(보증금) 100

198.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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