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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스페인, 포르투갈/포르투갈7

리스본 시내 투어 짧은 기간의 여행자들에게 리스본의 핵심은 벨렝 지역이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발견의 탑, 박물관 등이 그곳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에그 타르트 맛집도. 식사 후 민박 바로 아래쪽에 있는 광장의 관광 안내소에서 리스본 원데이카드를 구입했다. 헐, 이 글 쓰면서 잠시 찾아보니 이 카드로 산타후스타도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는 정보가 있네. ㅠㅠ 여튼 이 카드를 이용해서 노면 트램을 타고 제로니모스 수도원으로 향했다. 트램이란 것이 신기하기는 한데 자꾸 타다보면 별다른 감흥이 느껴지진 않는다. 그냥 지상 위로 달리는 지하철 탄 느낌? 트램에서 내리니 바로 앞에 보이는 것은......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걸 보니 맛집. 그렇다, 세계 최초의 에그타르트 집이다. 아직 점심 시간은 멀었으니 다른 곳부터 구경하기.. 2019. 7. 8.
호카곶 가는 길목의 도시 신트라 그러니까 이게 작년 여행기도 아니고 2년 전 여행에 관한 글이다. ㅠㅠ 며칠 있으면 다시 나가야 하는데 언제 밀린 글 다 쓴담. ㅠㅠ 네델란드도 남아 있는데 말이다. 거기다 2차 서유럽 여행에 일본 여행까지. 여튼 쓰자, 써 보자. [신트라]라는 도시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였다. 포르투칼의 수도 리스본과 호카곶에 대해서나 들었을 뿐, 우리 나라로 치면 강릉, 아니 원주 정도랄까? 아주 생소한 도시이다. 그래도 호카곶과 묶어 하루 일정의 투어로 손색이 없는 편이긴 하다. 호카곶을 가기 위해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곳이니 당연히 호카곶에서 리스본으로 돌아갈 때도 여기서 내려야 한다. 그런데, 신트라라는 도시에도 볼 것들이 몇 곳 있어 이곳도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묶어놓는데...... 뭐 딴 건 모르겠.. 2019. 7. 4.
유럽의 끝에 서다 리스본은 시내 투어를 제외하면 뭐라 그래도 호카곶이 백미다. 호카곶은 신트라라는 도시를 거쳐 가게 되는데 그곳도 볼만한 것들이 많아 신트라 원데이 패스를 구입하여 다니는 것이 좋다. 그런데, 신트라로 가는 기차역을 찾기가 그리 만만치가 않다. 우리나라의 기차역과는 외관이 다르다. 1층에는 스타벅스가 있는 건물로 들어가 3층까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아마도 리스본이 언덕이 많은 도시이다보니 그런 것 같다. 원데이 패스를 구입한 후 신트라로 기차를 타고 갔다. 대략 4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신트라에 도착하니 구름이 잔뜩 끼어있어 호카곶으로 먼저 향했다. 신트라에서 버스를 타고 또 가야한다. 이것도 대략 40분 이상 걸렸던 것 같다. 이래저래 리스본에서 호카곶까지는 두 시간 가량 잡는 것이 .. 2019. 6. 22.
리스본을 거닐다 대체로 볼 것 없다는 평인 포르투갈. 꽃할배에서 호카곶으로 간 신구 할배의 이야기를 보고 경로에 추가한 것이기도 하고 스페인 갔으니 옆동네 들러본다 생각하며 간 곳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르투의 석양과 포르투와인은 꽤나 좋았고 아무 생각없이 그냥 경로상에 있어 추가한 파티마에서는 성모님 발현 100주년 미사를 드리게 되는 영광을 안았으니 주 여행지인 스페인 못지않은 여행이였던 셈이다. 프로투갈의 마지막 여행지인 리스본은 오로지 호카곶을 보기 위해 들린 곳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다. 파티마에서 기념품을 산 후 3시 40분 정도 되어 버스 터미널로 갔더니 다행히 5시 버스에 자리가 있다고 했다. 5시 버스를 타고 (별 볼 것 없는)바깥 풍경을 구경하며 리스본에 도착하니 6시 30분이었다. 숙소로 가기 위.. 2019. 6. 9.
누가 파티마로 이끌었던 것일까? 파티마로 가는 날이다. 원래 파티마는 계획에 없던 도시다. 그런데 지도를 보며 여정을 짜다보니 포르투와 리스본 사이에 파티마가 있는 것이 아닌가. 25년 넘게 냉담하다 다시 성당으로 돌아간 것이 스페인 여행을 했던 2017년 2월이었던가? 그게 아니었더라도 파티마라는 도시 이름을 본 순간 여행지 중의 하나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일. 그리고, 원래의 계획에 없이 중간에 거치는 도시로 여정에 넣었던 이 도시 파티마에서 놀라운 일을 겪게 되는데...... 6시에 일어나 짐을 챙긴 후 7시 30분 정도에 식당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했다. 메뉴는 전날과 동일. 빵 두어 가지, 쥬스 두어 가지, 치즈 한 가지, 커피, 과일 두어 가지 정도. 파티마로 가기 위해 레데 익스프레스를 타러 가야했다. 레데 익스프레스는 포르투.. 2019.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