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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미얀마/바간

한 번은 보아야 할 바간의 일출(3/3)

by 개굴아빠 2015. 4. 5.


바간의 일출은 해가 떠 오르고 구름 뒤로 숨는 것이 끝이었다고 생각한 찰나......


일출에 맞추어 떠오르기 시작한 열기구들이 고대 도시 바간의 풍경과 어우러져 다시 그림을 만들기 시작했다.










아가씨 뒤에 보이는 카메라를 든 청년이 이 아가씨와 동행이었는데 이런 사진은 내가 찍는 게 아닌데 말이다.























카메라의 세팅을 조절하면서 한 장이라도 건지려 애쓰고 있는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나즈막하게 열기구 하나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사진을 찍고 있던 위치가 살짝 높은 듯하여 한 층 아래로 자리를 옮겨 다시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







아주 짧은 순간에 이루어진 몽환적인 풍경.







옅은 안개와 함께 만들어지는 파스텔 톤의 풍경.






이것으로 바간 여행에서 얻고자 한 모든 것이 다 얻어졌으니 더 이상은 미련이 없다.


사진을 찍으면서 절실하게 느낀 저렴한 장비에 대한 아쉬움은 어쩔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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