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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코카서스/조지아

트빌리시 성삼위일체 대성당

by 개굴아빠 2020. 3. 16.

 

오전에 므츠헤타를 다녀온 후 피곤한 상황에서 씻지도 못하고 낮잠을 잠깐 청했다가 저녁 5시 30분에 아블라바리 역에서 다시 알마티의 여인들을 만났다.

 

저녁 즈음해서 만난 것은 트빌리시의 핵심인 성삼위일체 성당을 본 후 트빌리시의 야경을 보기 위해서였다.

 

아블라바리 역에서 성삼위일체성당까지는 15분 가량을 걸어야 한다.

 

입구에 다다르면 단아한 상아빛 건물이 반긴다.

 

 

사진을 보니 제법 큰 건물로 보이는데 이젠 이 정도 건물을 봐도 웅장하다는 느낌이 덜한 것이 사실이다.

 

피렌체 두오모를 처음 보았을 때의 그 느낌이란......

 

 

세 명이서 같은 포즈를 취해야 하는 건데 실패.

 

 

내부가 웬지모를 이질감이 들었는데 찾아보니 2004년 완공이라고 되어 있다.

 

그러니 고풍스런 정교회의 이미지와 오래되지 않은 것이 분명할 프레스코화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 건가 보다.

 

 

쓰다보니 별 것 없는 것 같이 되어 버렸는데 절대 아니다.

 

트빌리시에서 볼 것 중 제일 마지막으로 남겨두었을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러 가기 위해 언덕을 다시 걸어 내려갔는데 전혀 예상치 못했던 뭔가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