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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31

루브르 전일 관람하기 컵라면, 햇반, 과일로 아침 식사를 마친 후 루브르 박물관으로 향했다. 루브르 박물관은 유럽 3대 박물관 중의 하나이다. 루브르박물관, 대영박물관, 바티칸 박물관. 서유럽 패키지를 가게되면 이 세 곳은 모두 가게된다, 물론 점찍기만 한다는 건 함정. 각 박물관을 3 - 4 시간 동안 둘러보게 되는데 이게 턱도없이 모자라는 시간이다. 그래서, 다른 가족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여기에 하루 종일 투자하기로 했다. 조카는 초등이라 입장료 무료라 15유로 x 3인 해서 45유로. 입장하는데 제법 시간이 걸릴 줄 알았더니 의외로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입구로 들어간 후 안내 센터에서 휠체어를 빌려 어머니를 모시고 3층부터 다녔는데 구조상 휠체어로 이동이 조금 불편하게 되어 있지만 쉬엄쉬엄 다니기에는 그리 무리는 없.. 2018. 1. 22.
베르사유로 가다 간단하게 빵과 과일로 식사를 한 후 디종을 출발하여 이번 여행의 마지막 도시이자 가장 오래 머물 예정인 파리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비가 조금씩 오락가락했는데 비가 그친 곳을 달릴 때 보인 프랑스 남부의 하늘과 구름은 풍경화에 나오는 것과 완전히 같았다. 화가들이 과장해서 그렸나 했었는데 그런 풍경이 있다니...... 휴게소에 들러 샌드위치 세트 2개를 사서 어른들 세 명이서 갈라먹고 초등인 조카는 버거킹 세트를 사서 점심을 해결했다. 파리 근처 가니 비가 오기 시작하는데 베르사유로 가는 길에 접어드니 숫제 양동이로 퍼붓 듯 쏟아지기 시작했다. 베르사유를 가나마나 고민을 해야했을 정도이니...... 하지만 이날까지 렌트를 했었고 파리에서 베르사유를 가는 방법에 대해 알아두지를 않았기에 그냥 가기로 했다... 2017. 12. 6.
유럽 여행 최악의 날 스위스의 두 번 째 숙소였던 호스텔 나투어프로인트하우스는 조식도 나쁘지 않았다. 빵과 치즈, 올리브, 여러 가지 채소에 홈메이드 잼까지 해서 웬만한 유럽 호텔의 콘티넨털 조식 못지 않았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출발. 바로 디종으로 갈까하다 근처에 셜록 홈즈가 숙적인 모리아티 교수와 싸우다 함께 빠져죽은(?) 폭포인 라이헨바흐 폭포가 근처에 있다고 하여 그곳을 들렀다 가기로 했다. 우리가 묵었던 호스텔 나투어프로인트하우스. 반대쪽으로는 알프스 산맥이 멋지게 보이는 전망 좋은 잔디 마당도 있어 긴 여행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쉬기에 그만이었다. 출발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속도로 비넷(연간 통행권)을 38유로 주고 사서 붙였다. 스위스는 고속도로와 국도의 구분이나 경계가 없으므로 속편하게 비넷을 사서 붙.. 2017. 12. 4.
두 번 째 베니스 - 이틀째(무라노, 부라노, 리알토) 베니스에서의 2일째 일정은 무라노섬과 부라노섬을 다녀오는 것이다. 패키지로는 못가는 곳이지. 숙소인 호텔 도무스 카바니스는 맞은 편의 호텔의 부속 건물처럼 운영되고 있기에 아침 식사도 맞은 편 호텔 Belle Arti의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해야 했다. 식사는 나쁘지 않은 편. 저가 패키지에 비하면 한참 좋은 편이다. 식사 후 아카데미아 정류소로 가서 바포레토를 타고 산마르코 광장으로 향했다. 거기서 무라노섬과 부라노섬으로 가는 버스를 갈아타야 하니까. 그런데, 어머니께서 양산을 두고 버스를 타시는 바람에 다음 정거장에서 혼자 내려 양산을 찾으로 아카데미아로 걸어가고 다른 사람들은 그대로 산마르코로 향했다. 다행히 양산은 그대로 있어서 산마르코로 가서 가족들을 만난 후 D7 섹터에서 7번 버스를 타고 무.. 2017. 10. 23.
두 번 째 베니스 잘츠부르크에서 베니스까지는 5시간 정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이날은 일찍 출발했다. 숙소를 나선 시간은 7시. 아침을 먹지 않고 출발했기에 가는 도중 적당한 류게소에 들러 아침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샌드위치나 빵 종류에 커피를 마셨던 것 같은데 8순 어머니를 비롯해 가족 모두가 굳이 한식을 먹지 않아도 되는 식성이다보니 이런 부분은 아주 편했었다. 알프스 산맥 인근을 지나다보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저렇게 멋진 잔디는 어떻게 관리가 되는지 모르겠다. 이탈리아로 가까워질수록 차량들의 운전 매너도 이탈리아적인 스타일로 바뀌고 있었다. 유럽에서 운전하면서 느낀 건 철저히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운전이라는 점이다. 추월선에서 비켜주지도 않고 줄창 달리는 매너없는 운전자도 없고, 무리하게 추월하지도 않으며, 칼.. 2017.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