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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유럽/프랑스

베르사유로 가다

by 개굴아빠 2017. 12. 6.



간단하게 빵과 과일로 식사를 한 후 디종을 출발하여 이번 여행의 마지막 도시이자 가장 오래 머물 예정인 파리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비가 조금씩 오락가락했는데 비가 그친 곳을 달릴 때 보인 프랑스 남부의 하늘과 구름은 풍경화에 나오는 것과 완전히 같았다.


화가들이 과장해서 그렸나 했었는데 그런 풍경이 있다니......


휴게소에 들러 샌드위치 세트 2개를 사서 어른들 세 명이서 갈라먹고 초등인 조카는 버거킹 세트를 사서 점심을 해결했다.


파리 근처 가니 비가 오기 시작하는데 베르사유로 가는 길에 접어드니 숫제 양동이로 퍼붓 듯 쏟아지기 시작했다.


베르사유를 가나마나 고민을 해야했을 정도이니......


하지만 이날까지 렌트를 했었고 파리에서 베르사유를 가는 방법에 대해 알아두지를 않았기에 그냥 가기로 했다.


다행히 좀 더 가니 비가 잦아들기 시작했고 신기하게도 베르사이유 근처 가니 햇살이 쨍~~


프티 프리아농 근처 입구로 들어가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는 정보가 있었기에 그리고 들어가 적당한 곳에 주차를 했다.


의외로 주차할 곳이 제법 있는 듯했다.


주차 후에 베르사유 궁전의 부속 건물인 프티 트리아농과 그랑 트리아농부터 구경했다.



이런 길 옆으로 잘 살펴보면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그랑트리아농 입구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었는데 초등학생인 조카는 무료였다.






그랑트리아농을 나와 프티트리아농으로 향했다.









프티트리아농을 나와 왕비의 촌락 쪽으로 향했다.



이런 길을 걸어가면 사랑의 전당이 나온다.



프랑스 귀족들이 상당히 문란했던 것으로 얘기되는데......


굳이 이런 전당이 필요하기나 했을지 모르겠다.


궁 안의 적당한 곳에서 볼 일 보고 했다더만.



이곳을 지나면 왕비의 촌락이 나온다.


마리 앙트와네트가 이곳에서 재미삼아 전원 생활을 하려고 만든 곳이라는데 여기에 대해 또다른 해석도 있긴하다.










그림 같은 풍경이기는 한데 이 정도의 공사를 하려면 돈 좀 들었겠지...만 궁전보다는 훨 저렴하게 들긴 했겠다.


어찌보면 왕비로서 사치라고 하기는 좀 그렇긴 하다.




애가 귀엽게 보여서 찍은 것 같은데......




프티, 그랑 트리아농과 왕비의 촌락까지 구경하는데 대략 2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이런 벤치 말고도 적당히 쉴 곳이 있어 걸을만 했다.


다시 차를 운전하여 베르사유 궁전으로 향했다.


다시 적당한 곳에 차를 대고 궁전 뒤쪽으로 올라갔는데 거리가 좀 되네.





나 원......


이런 사진을 찍기도 했었나?





하늘이 좀 수상하다 싶었는데 티켓을 구입하려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왕비의 촌락을 구경할 때 비가 안 온 것이 천만다행.


티켓을 구입 후 궁전 내부로 들어가 입구에서 휠체어를 빌렸다.


내부는 혁명 때 약탈을 당해 다른 나라의 궁전에 비해 다소 빈약하지만 궁전 자체가 크다보니 관람에 시간이 최소 1시간은 걸리니 어머니를 위해 휠체어를 빌린 것이다.


역시나 휠체어의 힘은 대단(?)했다.


휠체어 이동을 위해 숨겨진 통로를 열어주기도 하고 아주 친절한 미소를 보내주기도 했다.


루브르에서는 특별 서비스까지 받았다.


이건 나중에 루브르 편에서.










내부를 보고난 후 앞쪽에서 인증샷.



궁전 뒤쪽의 정원은 궁전에서 끝부분까지 대략 3km가 넘으므로 걸어서 구경하는 것은 무리.


부속 궁인 트리아농만 보면 충분하지 싶다.


그래서 패스.



이제 차를 반납해야 하므로 아무 사고없이 잘 달려준 차와 마지막 가족 사진 한 장 찰칵.


숙소 체크인 후 혼자서 렌트카를 반납하러 갔는데 외관 체크나 주유게이지 체크 없이 지하 6층에 차 놔두고 그냥 가래. 헐...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동역 가서 물어물어 버스표 구입했다.


3일권 1인 25


1회권 2장 추가 후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복귀하여 좀 쉰 뒤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나갔더니 호텔 바로 옆에 터키 음식점이 있어 그리로 들어갔다.





네 명이서 세 가지를 시켰는데 양도 많고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했다.


이번 여행에서 우리가 그냥 알아서 찾아가는 식당은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다.


블로그를 보고 가거나 현지인의 추천을 받은 식당은 여지없이 실패. ㅠㅠ



숙소는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지하철이 바로 옆에 있어 어머니와 함께 이동하기에는 그만이었으며 시설도 깔끔해서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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