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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유럽/이탈리아

두 번 째 베니스 - 이틀째(무라노, 부라노, 리알토)

by 개굴아빠 2017. 10. 23.


베니스에서의 2일째 일정은 무라노섬과 부라노섬을 다녀오는 것이다.


패키지로는 못가는 곳이지.



숙소인 호텔 도무스 카바니스는 맞은 편의 호텔의 부속 건물처럼 운영되고 있기에 아침 식사도 맞은 편 호텔 Belle Arti의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해야 했다.


식사는 나쁘지 않은 편.


저가 패키지에 비하면 한참 좋은 편이다.



식사 후 아카데미아 정류소로 가서 바포레토를 타고 산마르코 광장으로 향했다.


거기서 무라노섬과 부라노섬으로 가는 버스를 갈아타야 하니까.


그런데, 어머니께서 양산을 두고 버스를 타시는 바람에 다음 정거장에서 혼자 내려 양산을 찾으로 아카데미아로 걸어가고 다른 사람들은 그대로 산마르코로 향했다.


다행히 양산은 그대로 있어서 산마르코로 가서 가족들을 만난 후 D7 섹터에서 7번 버스를 타고 무라노섬으로 향했다.



무라노 섬에서 내리면 공방으로 다들 향하는데 뱃시간에 맞춰 진행되는 유리 공예 과정을 볼 수 있다.


주변으로는 많은 기념품점들이 있는데 적당히 가려가며 보다보면 마음에 드는 것을 찾을 수도 있지 싶다.



유리 공방을 구경 후 근처 기념품점에서 첫 방문 때 사고 싶었던 소줏잔(?)이 보여 조금 무리를 해서 구입을 결정했다.


세트로 되어 있으면 제법 비싼 것이지 싶은데 하나 당 20유로씩 주고 살 수 있었다.


얇은 것이 더 품질이 좋은 것이지만 가끔씩 소주를 마시는 용도로 쓸 것이라 일부러 두꺼운 것을 선택했다.


그걸로 몇 번 마셨더라?


여하튼 이젠 소줏잔들도 제법 많이 생겨 모두 한 잔씩 마시게 되면 다음 날 일어나기 힘들 정도다.



적당히 구경 후 4.2번 버스를 타고 Murano Farro에서 12번 버스로 갈아타고 부라노 섬으로 향했다.


밤늦게 바다에서 돌아오는 남편들이 집 찾을 때 헷갈리지 말라고 알록달록한 색으로 집을 칠해 놓았기 때문에 사진 찍기에 그만이라고 하는 섬이다.



조카가 사진을 찍고 있는 것을 보더니 들이대던 코큰 양반.



이 섬의 수도에서 나오는 물은 모두 그냥 마셔도 된다고 한다.


다음부터는 인생샷 건지기 위한 몸부림들.



아, 미안.


모델들은 괜찮은데 찍사가...... ㅠㅠ



1시간 여를 구경하다 배가 고파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점심은 말 그대로 마음에 점 찍기.


피자, 햄버거, 콜라 등으로 간단하게 요기하기.



산마르코 로 철수..... 하려는데 무라노섬 에서 산 동생 시계 큐빅이 하나 빠져 바꾸려고 하다 반대로 가는 배를 타 1시간 허비한 후에 무라노 파로에서는 뱃놈 하나가 무라노라고 했는데도 부라노 가는 배를 태우려해서 또 시간 낭비. ㅠㅠ


내 발음이 그리 안좋은 건 아닌데.


미쿡 애들도 나더러 영어 잘한다고 하던데.



산마르코로 복귀 후 다들 맛있게 먹은 젤라또를 다시 한 개씩 접수 후 호텔로 가서 잠시 쉬고 베니스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리알토 다리로 향했다.



리알토 다리에서 보는 풍경은 정말 베니스다운 풍경이다.


몇 번을 보아도 질리지 않는 풍경들 중의 하나.



이러는 와중에 어머니가 등에 매신 가방이 두번이나 열렸다는 건 함정.


하지만 그 안에는 소매치기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건 아무 것도 없었다는 건 또 다른 함정. ㅎㅎ



리알토 다리를 뒤로하고 숙소로 돌아와 근처 바닷가의 피제리아에서 베니스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laguna Bar 라는 식당이었는데 부르케스타와 파스타, 와인.


맛은 쏘쏘.



숙소에서 마실 물이 필요하여 식당에 물어보니 베니스에도 마켓이 있다고 하여 10분 정도 떨어진 곳으로 걸어가보니 정말로 큰 마트가 있었다.


Conad city 라는 이름의 수퍼마켓.


여기서 물과 과일을 구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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