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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유럽/이탈리아

밀라노

by 개굴아빠 2017. 11. 12.


식사 후 일찍 출발한다는 게 10:30' 출발.


베니스여 안녕.


원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고향인 베로나를 들리려고 했지만 일정을 소화하려니, 거기다 잘츠부르크의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의 충격이 남아 있다보니 그냥 패스.


그리고 직행한 밀라노.


세 시간 걸렸으니 베로나를 들릴 걸 그랬나?


늦게 출발하다보니 점심은 휴게소에서 빵과 치즈, 햄버거, 피자 등으로 간단하게 떼우고 밀라노로 직행했다.


오후 두 시경 숙소에 체크인한 후 숙소에서 대중 교통 1일권을 4.5유로에 구입하여 투어 시작.



밀라노하면 두오모 말고 뭐가 있겠는가.


물론 패션의 도시에다 라 스칼라 극장이 있기는 하지만 뭐라 그래도 바쁜 여행객들에겐 뭐라 그래도 고딕풍 성당의 최고봉이랄 수 있는 밀라노 성당이 밀라노의 처음이자 끝이다.



이 정도만 하자.


내 사진은 3년 전인가 찍은 게 있으니 여기까지.


그리고 내부 입장.


입장할 때 또 어무이 팔아묵음.


티켓은 가격 그대로 줬지만 줄에 서 있으니 스텝이 어무이 보고는 긴 줄에서 빼서는 바로 입장을 시키네, 앗싸.


20분은 절약한 듯.


그나저나 패키지로 갔을 때는 내부 안 갔나 싶었더니 갔었나 보네.


하지만 그 때와는 달랐던 것......



이 날은 8월 14일 일요일.


미사가 진행되고 있었나보다.



하지만 신자들이 거의 없어 그런지 미사라고는 생각치도 못했던 상황.


분위기가 참 신비로웠다고 느꼈는데 어머니도 참 좋아하셨지.


지난 여름의 몬세라트 수도원의 미사도 엄청 좋았지만 이번 겨울 노트르담 성당에서 드릴 주일 미사도 참 기대되누만.


미사 도중인지 후인지 모르지만 성당을 꼼꼼히 둘러 보았다.


지하였나 여하튼 성당 건립과 관련된 전시물도 볼 수 있었다.


패키지 때는 못보았던 것.



성당을 나선 후 바로 앞에 있는 임마뉴엘 갤러리아로 향했다.


비둘기 모이 파는 아줌마들은 가볍게 패스하는 스킬은 이미 갖춰진 것.



갤러리아를 구경하기는 했는데 피곤한 다리를 쉴 곳이 없었다.



이 사진은 6년 전 찍은 것.


소 불알이 뭐라고 여기도 잔뜩 줄을 서 있더구만.


배는 고프고......


근처 아무데나 가자 싶어 적당한 레스토랑 들러 식사.


갤러리아 뒤로 더 나갔더니 트램이 오고 있었다.


1일권을 구입했으니 마음 내키는대로 타면 되잖아.



가다가 다시 되돌아오다보니 스포르체스코성 앞.


자유 여행의 묘미가 이런 것.


거기다 별로일 것 같아 안 들어간 것도 자유 여행이 가지는 묘미 중의 하나.



다시 두오모에서 메트로 타고 숙소로 복귀.


유럽 큰 도시에서는 지하철 이용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