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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미서부30

그랜드 서클 - 포레스트 검프 포인트 사진의 양이나 위치적으로 볼 때 이전 포스팅에 함께 썼어야 했나보다. 그래도 포레스트 검프 포인트는 그랜드 서클의 수많은 포인트들 중 조금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진 곳이라 따로 올리는 것도 괜찮지 싶다. 이곳은 다른 영화에서도 가끔 나왔었는데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나온 이후로 이렇게 이름이 붙어 버렸다. 주인공인 포레스트가 달리기를 멈추지 않다가 갑자기 멈춘 지점. 바로 이 장면. 멕시칸 햇으로부터 대략 15~20km 정도 떨어진 위치다. 그랜드서클을 반시계방향으로 돌 경우 그랜드캐년 방향(모뉴먼트 밸리 쪽)에서 가기 때문에 차 뒤쪽으로 이 풍경이 보이게 되므로 자칫하면 놓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이하 설명 생략. 아, 은빈아 미안. ㅋ 포레스트 검프 흉내를 내보기도 하며 사진을 찍었는데 많이 한적한 도.. 2016. 4. 24.
그랜드서클 - 구스넥, 멕시칸 햇 벌써 그랜드 서클 4일차다. 비현실적인 풍광의 아치스 캐년을 뒤로 하고 모뉴먼트 벨리로 향하는 날. 이날 달려야 하는 거리는 약 250km, 그리 부담되지는 않는 거리다. Moab 시내를 벗어나 조금 달리니 마지막으로 커다란 아치 하나가 작별 인사를 대신한다. 그 다음부터는 주변 풍경 감상하며 그냥 내 달리기만. 이 일대는 모두 퇴적암 지대인데 퇴적층의 색깔이 각각 달라 다채로운 색상과 모양을 연출한다. 1시간 30분 정도 달린 후에 나타난 뷰트들. 모뉴먼트 벨리가 멀지 않았음을 짐작케하는 풍경이다. 그런데, 저기까지 가려면 대략 30분은 더 달려야 할 거다. 그만큼 미쿡 땅은 코딱지만한 우리 나라에 비해 좀 아주 많이 넓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도로 바로 옆으로 지나가는 이채로운 바위들과 다양한 색감.. 2016. 4. 24.
현실 속의 비현실, 아치스 파크(4/4) - 땅거미가 지면...... 간단하게나마 데블스 가든 트레일을 마친 후 모압에 있는 숙소로 가야하는데 공원 입구까지 왔던 길을 되돌아서 가야 한다. 그런데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이 되니 주변 풍경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데블스 가든 주차장. 스카이라인 아치는 자동차 도로에서도 멀찍이 보인다. 줌으로 바짝 당겨 찍은 사진이다. 이 다음부터는 사진만 감상. 되돌아가는 도중 뭔가 필이 와서 Fiery Furnace 로 다시 들어가 보았다. 그랬더니 역시나......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이해가 가는 장면이다. 공원 입구에서 모압(Moab)에 있는 숙소 Hotel Moab Downtown 까지는 대략 10분 정도가 걸렸다. 이곳도 그랜드서클에 있는 여느 모텔 수준인줄 알았는데 좀 비싸게 줬다고 제법 괜찮은 시설이다. 심지.. 2016. 4. 21.
현실 속의 비현실, 아치스 파크(3/4) - 데블스 가든 트레일 아치스 국립 공원의 꽃인 델리키트 아치를 보고 주차장으로 되돌아가 차 안에 둔 아이스박스 속의 시원한 물을 꺼내 수분 공급을 마치고 나니 좀 살만했다. 그만큼 델리키트 아치를 보러 가는데는 단단히 각오를 해야만 한다. 다시 차를 타고 아치스 국립 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일인 데블스 가든 트레일을 향해 움직였다. 그 다음 들린 곳은 Fiery Furnace Viewpoint 로 우리 말로 고치자면 불붙은 용광로 정도 된다. 차를 세우고 약간만 걸어가면 Fiery Furnace 를 볼 수 있다. 뭐...... 별로다. 그런데, 되돌아 갈 때 다시 들렀더니...... (이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 계속) 다시 차를 몰아 데블스 가든 트레일 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곳곳에서 발을 붙잡는 풍경이 나타난다. 지도를 .. 2016. 4. 19.
현실 속의 비현실, 아치스 파크(2/4) - 델리키트 아치 트레일 아치스 파크의 꽃은 뭐라고 해도 사진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델리키트 아치다. 하지만 그리로 가는 길은 좀 멀고도 험(?)하다. 이 지도는 다른 분의 블로그에서 가져왔는데 역시나 공원 입구에서 커다란 지도를 받을 수 있으니 그냥 참고만 하면 되겠다. 지도에서 14번으로 표시된 것이 델리키트 아치다. 5번이나 12번에서는 아주 멀찍이 언덕 아래에서 아치를 볼 수 있기는 하지만 신체에 큰 무리가 없는 사람들은 14번까지 직접 가보기를 권한다. 물론 물과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은 필수다. 보통의 날씨에는 500ml 정도의 생수만 마시며 하루 종일 다니는 나도 여기서는 500ml 하나로는 살짝 부족하다고 생각되었는데 일반적으로는 1인당 2L의 물을 권장하고 있을 정도다. 가는 동안 진짜로 그늘은 아예 없다고 보면.. 2016.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