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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24

코카서스의 핵심 카즈베기로...... 14일째. 이번 여행의 주 목적지인 카즈베기로 가는 날이다. 카즈베기 가는 버스는 디두베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야 한다. 일반적으로 15라리이다. 9시 버스를 타려고 7시 되기 전에 일어 났는데 어쩌다보니 9시 넘어서야 숙소를 출발할 수 있었다. 뭐했었지? 여하튼 수트케이스가 있기도 하고 지하철에 대해서는 파악이 안된 이유가 있었으므로 얀덱스 택시를 타기로 했다. 택시 어플에는 3.8라리가 나왔는데 도착해서는 6.6라리를 달라고 하네. 5라리만 주고 내린 후 바로 피드백을 남기긴 했는데 소용이 있으려나? 디두베 터미널에 도착해 카즈베기 버스를 찾아보니 10라리라고 한다. 오잉? 15라리 아님? 앗싸!!! 그런데 이 버스는 여행자용이 아니라 정기 버스인 듯했다. 두어 군데 서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 준.. 2020. 1. 27.
뜬금없이 아르메니아 일지의 첫머리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8월 2일 원숭이 시키들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한 날. 섬나라 원숭이만 문제가 아니지. 토착 왜구가 더 큰 문제일 수도. 전날 저녁 식사 반주로 마신 와인이 양이 많았던 것인지 아침에 일어나니 숙취가 조금 느껴졌다. 거의 무계획으로 들러야할 도시들만 대충 찍어서 온 터라 텔라비를 건너뛰고 바로 카즈베기로 가기로 결정했다. 식사를 가져다주러 온 숙소 주인에게 택시를 취소해 달라고 하고 트빌리시행 9시 마슈르카를 타기로 했다. 10마나트(4,000원)의 아침 식사. 4인실 숙박비가 2만원이 안되는 것을 생각하면 좀 비싼 편이다. 시원한 선지국이나 얼큰한 수구레국밥이 있으면 해장에 딱이련만 이 동네는 해장국이 보이지를 않는다. ㅠㅠ 이런 면에서는 우리 나라 민박집.. 2019. 10. 25.
조지아의 첫 도시 - 시그나기에서 어쩌다보니 이번 여행에서는 시그나기를 두 번 가게 되었다. 아제르바이잔에서 넘어가면서 한 번, 그리고 여행에서는 시그나기를 두 번 가게 되었다. 아제르바이잔에서 넘어가면서 한 번, 그리고 여행의 마지막에 텔라비 와이너리 투어를 통해 한 번 더 가게 되었는데 두 번 모두 시그나기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에 가지를 못했다. ㅠㅠ 어쨌든, 셰키에서 국경을 통과한 후 잠시 만난 중국인 2명과 영국인 1명과 함께 시그나기로 택시를 타고 갔으면 했지만 세 사람은 기어코 마슈르카를 타고 가겠다기에 나 혼자 국경 옆의 마을인 라고데키로부터 시그나기까지 택시를 타 버렸다. 약 50km 거리를 35라리(약 1.6만원)에 편하게 가기는 했는데...... 가끔은 구글맵이 다소 불친절한 구석이 있어 문제다. 특히나 코카서.. 2019. 10. 24.
마침내 조지아로... 아무 것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셰키를 떠나는 날이다. 간밤에 요란한 천둥 번개와 꽤 많은 비가 내렸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말끔하게 하늘이 개어 있었다. 게스트하우스 마당에는 몇 가지 채소들과 약간의 꽃들이 싱싱하게 아침을 맞고 있었다. 아침 식사에는 이 텃밭에서 키우는 채소도 함께 나온 것 같다. 식사는 현지식으로 빵과 오이, 계란 등으로 역시나 터키와 비슷했다. 식사를 하며 게스터하우스 주인댁 딸이 예쁘다고 친구들에게 톡을 보냈더니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성화라 가족 사진을 빙자(?)해 사진을 찍어 보냈다. 중학생 아들, 딸, 어머니. 주인과도 사진을 같이 찍었었는데 주인이 아들을 통해 내게 운동 선수냐고 물어보았다. 그렇지는 않고 그냥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을 뿐이라고 얘기했는데 그 사이에 .. 2019.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