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258 트빌리시에서 다시 만난 사람들 이 글은 여기부터 먼저 읽어보아야 한다. 알마티에서 만난 사람들 다비드 가레지에서 돌아온 후 알마티에서 만났던 아줌마들과 톡을 주고 받으며 저녁에 만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다신 만나는 건데 이번 여행을 세부 계획없이 떠난 덕분에 일정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 가능했던 일이었다. 원래는 메스티아로 갈 계획이었는데 일정에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조절이 가능해서 아줌마들이 트빌리시에 있는 기간에 맞추어 나도 트빌리시에서 머문 것이다. 어쨌든 숙소 옆의 루스타벨리 역으로 오겠다고 하여 샤워 후 나가 잠시 기다려 지하철을 타고 온 사람들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어디에서 와인을 마셔야할지 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구글신에게 도움을 요청했더니 바로 맞은 편의 Bread & Wine 식당이 .. 2020. 2. 20. 다비드가레지 투어 다비드 가레지 수도원 쪽으로 투어를 가기로 결정한 날이다, 그래봐야 어제 확정한 거지만. 어떤 투어인지도 제대로 모르는 채 트빌리시에서 할만한 투어를 인터넷으로 찾아보다 보고 가기로 한 것. 기상 후 숙소가 좀 좁아 갑갑해 옮겨야 할 것 같아 찾아보다 street rooms inn이 가격 대비 평점이 좋아 예약을 했다. 조식 없이 38,000원. 조지아 정도의 물가 수준이라면 평소에는 3만 원 안쪽의 숙소를 찾았겠지만 이번 여행은 거지 여행은 하지 않기로 했으니까. 다만 불필요하게 낭비는 않기로. elle boutique 는 조식 포함 49,000원. 조식은 비지니스급 정도의 호텔 수준이지만 먹을만하다. 종류는 다양하진 않지만 채소를 원하는만큼 먹을 수 있으니 그게 제일 좋았다. 9시 30분 정도에 식사.. 2020. 2. 17. 트빌리시 시내 구경 지하철이 있는 도시의 경우에는 되도록이면 지하철 근처로 숙소를 정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정한 곳이 Elle Boutique Hotel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위치가 상당히 괜찮은 곳이었다. 근처에 여행사와 레스토랑 거리가 있을 정도였으니까. 여하튼 호텔에서 건네주는 웰컴 드링크인 레드 와인(사페라비) 한 잔을 들고 방으로 간 후 대충 정비하고 뭐할까하다 트빌리시 시내 구경이나 하자 싶어 리셉션으로 내려 갔다. 참고로 조지아에서 땅에 파묻어 놓은 초벌구이 항아리인 크베브리에서 숙성시킨 레드 와인은 통칭 사페라비라고 부르던데 크베브리에서 숙성시키는 포도 품종 이름이 사페라비인 것 같다. 리셉션에 물어보니 올드타운 지역으로 가라고 하네. 지도를 살펴보니 웬만한 건 그 인근에 다 있는 듯하다. 다시 말하지만 코카.. 2020. 2. 13. 카즈베기에서 트빌리시까지 총알 승합차 타기 룸스 호텔 테라스에서 시간을 보내고 난 후 트빌리시로 되돌아가기 위해 버스 터미널로 갔다. 카즈베기의 버스 터미널은 따로 건물이 있는 것이 아니라 길 가에 자그마한 매표소 하나가 있을 뿐이다. 여하튼 1시 버스를 타기 위해 12시 50분 정도에 갔더니 짐 값 5라리를 따로 더 달라고 한다. 그런데, 바로 옆에 있는 7인승 승합차 운전기사가 25라리에 사진 찍는 곳에서 내려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 준다고 해서 그 차를 탔다. 25인승 정도 되는 버스보다는 더 편하고 빠를 거니까. 그런데, 트빌리시에서 카즈베기로 갈 때 보지 못했던 곳에서 세워주나 했더니 그냥 쌩~~ 하고 지나가 버린다. 헐...... 하지만 항의 하려는 생각도 하기 힘들 정도다. 야간에 가끔 볼 수 있었던 총알 택시는 저리 가라 수준.. 2020. 2. 10. 주타에서 카즈베기로, 룸스호텔 테라스에서 놀기 멋진 주타 트래킹을 마치고 숙소에서 와인을 마시고 잠을 청하기는 했는데 추워서 그런지 5시 정도에 잠이 깬 후 딩굴딩굴하다 옆 자리 이불까지 같이 덮고서야 다시 잠시 들 수 있었다. 주타에서 잘 계획이라면 여름철에도 꽤나 추우니 알아서들 준비하시길. 8시 정도에 일어나 남아있던 케잌과 복숭아 한 개로 아침 식사을 했다. 전날 저녁 식사 수준으로 봐서는 아침도 별로일 것 같아 아침 식사를 부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 모자라면 카즈베기에서 식사를 하면 되니까. 카즈베기로 복귀해야 하는데 어쩌나 하다 9시 30분 정도 되어 주인 아주머니에게 어제 데려다 준 택시 기사 xiwi(기위)에게 연락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 연락된 것을 확인하고 짐을 챙겨 택시를 탈 수 있는 길까지 가서 이곳저곳 사진을 찍으며 기다리.. 2020. 2. 6.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