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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미서부/그랜드 서클

현실 속의 비현실, 아치스 파크(1/4)

by 개굴아빠 2016. 4. 17.

 

브라이스 캐년에서 아치스 파크까지의 거리 410km.

 

조금 멀기는 하지만 따지고 보면 부산에서 서울까지의 거리보다 짧다.

 

그래서 걸리는 시간은 4시간 30분 가량.

 

게다가 가는 길에는 미서부 3대 시닉 드라이브라는 도로 UT-12와 UT-24를 거쳐가게 되니 가는 내내 눈이 즐거워 운전이 지겹지가 않다.

 

참, 시닉 드라이브는 지난 번 포스팅에서 거쳐 왔구만.

 

이후로는 약간 단조롭다 느껴지지만 지평선 끝까지 이어진 듯한 미국 느낌이 나는 도로를 따라 1시간 가량 가다보면 드디어 브라이스 캐년 표지판이 보이게 된다.



 

아치스 파크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도로인데 역시나 퇴적층이다.

 

포스팅을 계속 하려니 귀찮아서 사진을 한 번에 올리려 했지만 아치스 파크는 브라이스 캐년보다 사진이 더 많아 나누어서 올려야겠다.

 

(그런데, 지난 포스팅에서 브라이스 캐년의 사진이 가장 많을 거라고 했던 건 뭐지? ^^;;)

 

아치스 파크 입구.

 

말 그대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아치(⌒ <-이런 모양)들이 즐비한 구역이다.

 

아치스 파크를 즐기는 방법 역시 트레일이다.


가장 유명한 것이 데블즈 가든 트레일과 델리키트 아치 트레일이다.


그 외에도 여러 트레일들이 있는데 그 중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파크애비뉴 트레일.


공원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트레일이었지 싶다.



길 가에 차를 대고 조금 걸어가면 마치 맨하탄의 빌딩 사이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하여 파크애비뉴 트레일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트레일에서는 아치스파크 특유의 아치 모양의 돌은 만날 수 없다는 것이 함정.


차를 타고 좀 더 가면 아치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평형한 곳에 뭐가 있을까 싶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구석구석 이런 아치들이 숨겨져 있다.


이후로는 파크애비뉴 트레일 입구(또는 공원 입구)로부터 약 15km 정도 더 들어간 지점까지 계속 운전을 하며 가게 되는데 그 구간에서 볼 수 있는 풍경들도 아주 멋지다.


귀찮아서(또는 기억이 안나서) 밸런스트 락 나올 때까지 설명 생략.





















이게 밸런스트 락(균형잡힌 바위)이다.



발로 툭 차면 넘어질 듯한 절묘한 균형이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오른쪽으로 더블 아치와 윈도 아치, 터렛 아치 등이 있는 윈도우즈 로드가 연결된다.


그런데, 사진이 없는 걸 보니 그곳으로는 안갔는지도 모르겠다.  내 성격에 안갔을리가 없는데......


이건가?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