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 코카서스/아제르바이잔

바쿠의 여행자 거리, 올드시티

by 개굴아빠 2019. 10. 13.


바쿠의 현지 투어를 하는 날이다.


9시 50분까지 올드시티의 여행사 앞에 도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식사를 조금 일찍 했으면 했는데 이 동네 사람들 식사가 제법 늦은 편인가보다.


식당 아줌마가 8시 출근이라고 8시 30분은 되어야 식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다른 여행자들의 경우에는 9시가 되어야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아르메니아에서도 그런 숙소에 묵기도 했었으니 이 코카서스 지역이 대충 그런가 보다.



그런데 이 식사 이거 그리 준비할 것이 많을라나?


올리브가 빠졌을 뿐 터키에서 먹던 아침 식사와 거의 동일하다.


식사를 마친 후 전날 3회권 끊은 지하철 티켓으로 올드 시티까지 이동했다.


28may에서 올드시티까지는 지하철 한 구간 밖에 되지 않지만 거리는 2.5km 정도 되어서 시간에 맞추어 가야하는 상황에서는 걷기에 약간 부담이 되는 거리다.


9시 전에 올드시티에 도착했기 때문에 시간이 여유가 있어 올드시티를 조금 둘러 보았다.





곳곳에 걸려있는 아제르바이잔 국기.



벽면에 입체적으로 동물의 머리를 만들어 두었는데 설명에 의하면 보는 방향에 따라 사자, 호랑이 등으로 모양이 달라 보인다고 한다.


그런데 방향을 달리하여 봐도 내 눈에는 모두 똑같이 보였다.


아무리 봐도 사자 같은데......



올드 시티 특유의 건축 양식과 매우 현대적인 외관의 알로브 타워.


투어 후에 시간이 되면 올드 시티를 좀 더 자세히 둘러보기로 하고 시간에 맞추어 여행사 앞으로 갔더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