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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스페인, 포르투갈35

리스본을 거닐다 대체로 볼 것 없다는 평인 포르투갈. 꽃할배에서 호카곶으로 간 신구 할배의 이야기를 보고 경로에 추가한 것이기도 하고 스페인 갔으니 옆동네 들러본다 생각하며 간 곳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르투의 석양과 포르투와인은 꽤나 좋았고 아무 생각없이 그냥 경로상에 있어 추가한 파티마에서는 성모님 발현 100주년 미사를 드리게 되는 영광을 안았으니 주 여행지인 스페인 못지않은 여행이였던 셈이다. 프로투갈의 마지막 여행지인 리스본은 오로지 호카곶을 보기 위해 들린 곳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다. 파티마에서 기념품을 산 후 3시 40분 정도 되어 버스 터미널로 갔더니 다행히 5시 버스에 자리가 있다고 했다. 5시 버스를 타고 (별 볼 것 없는)바깥 풍경을 구경하며 리스본에 도착하니 6시 30분이었다. 숙소로 가기 위.. 2019. 6. 9.
누가 파티마로 이끌었던 것일까? 파티마로 가는 날이다. 원래 파티마는 계획에 없던 도시다. 그런데 지도를 보며 여정을 짜다보니 포르투와 리스본 사이에 파티마가 있는 것이 아닌가. 25년 넘게 냉담하다 다시 성당으로 돌아간 것이 스페인 여행을 했던 2017년 2월이었던가? 그게 아니었더라도 파티마라는 도시 이름을 본 순간 여행지 중의 하나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일. 그리고, 원래의 계획에 없이 중간에 거치는 도시로 여정에 넣었던 이 도시 파티마에서 놀라운 일을 겪게 되는데...... 6시에 일어나 짐을 챙긴 후 7시 30분 정도에 식당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했다. 메뉴는 전날과 동일. 빵 두어 가지, 쥬스 두어 가지, 치즈 한 가지, 커피, 과일 두어 가지 정도. 파티마로 가기 위해 레데 익스프레스를 타러 가야했다. 레데 익스프레스는 포르투.. 2019. 6. 4.
포르투 시내 관광 포르투에서는 2박 3일이긴 하지만 3일째 일찍 출발하기 때문에 실제로 관광 일정은 만 이틀이 되지 않는 셈이다. 숙소인 페닌슐라 호텔은 2성급이기는 하지만 호텔이랍시고 부페(?)로 된 아침 식사를 제공했다. 2성급이니 너무 많은 걸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역시나 기대한 만큼을 벗어나지 않는 정도의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몇가지 빵과 오렌지 주스, 치즈 한 가지, 햄 한 가지, 커피, 시리얼, 우유, 수박, 멜론이 있는 아주 간단한 식사. 하지만 이 정도만 해도 배낭 여행자에게는 충분하다. 식사를 마치고 난 후 시내로 향했다. 제일 먼저 성당을 세 곳 방문했는데 처음 간 곳은 클레리고스 성당이다. 멀리 첨탑이 보인다. 종탑으로 올라가는 길에 성당 내부를 볼 수 있다. 종탑으로 가기 위해 입장료로 5유로를 냈.. 2019. 6. 3.
포르투에서는 포르투 와인을...... 이번 여행의 주 목적지인 스페인을 떠나는 날. 이건 전 날 찍은 사진인데 어디서 찍었는지 모르겠다. GPS 확인해보니 전날 저녁 엘 코르테 백화점에서 찍은 것이다. 다른 날 찍었던 사진 보니 확실하구만. 앞 여행기에 올라가야하는 사진이지만 그냥 두겠음.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간단하게 씻고 공항으로 출발 했다. 민박에서 도시락과 컵 라면을 제공해 주었는데 컵라면은 아마 포르투에서 먹었지 싶다. 근교선을 타고 4번 터미널에 도착 하여 셔틀을 타고 다시 1번 터미널로 이동했다. 악명 높은 라이언 에어라 탑승에 문제가 생기지나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별 일은 없었다. 인터넷 정보대로 티켓 미리 인쇄하고 정해진 규칙대로 하면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라운지는 게이트와 다른 곳에 있어서 이용을 하지 못했다. .. 2019. 6. 2.
마드리드 미술관 투어 마드리드의 마지막 날. 느긋하게 일어났다. 아침 밥상이 매일 정성이 가득하다. 이날도 아마 혼자였던가 보다. 마드리드 "까사 사랑". 스페인을 다시 가게 된다면 그때는 혼자는 아닐테고 그렇다면 민박을 이용하지는 않을테니 이곳을 다시 가지는 않겠지만 스페인의 한인 민박들 중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9시 30분 정도에 숙소에서 출발 하여 버스를 타고 가려 하다가 마침 택시가 보여서 잡아서 타고 티센 보르미네사 미술관으로 갔다. 티센 미술관은 국제 교사증으로는 무료 입장이 되지 않았다. 하...... 너무 좋아. 그림들, 그림들, 그림들...... 미술에 관해서는 잘 모르지만 미술 작품 감상은 참 좋다. 특히 회화. 한스 하인리히 티센 보르네미사 남작(1921~2002)은 현재 미술관의 토대를 이루고.. 2019.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