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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스페인, 포르투갈35

론다, 꽃할배로 유명해진 도시 지금은 달라졌을 것이다.하지만 내가 여행하던 당시(2017년 여름)에는 그라나다에서 론다까지 기차표를 끊으면 일부 구간을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그래도 기차표라서 출발은 기차역이었다. 기차 출발(?) 시각이 6시 45분이라 늦지 않기 위해 새벽 5시 20분에 기상해 짐을 꾸리니 6시에 숙소를 출발 할 수 있었다.걸어서 가도 되는 거리였지만 혹시나 해서 택시를 탔다.약 6유로.기차역에 도착하니 아직 어두운 시각.카운터에 가서 티켓을 받았었나? 여하튼 창구로 가서 확인을 한 후 조금 기다리니 역사 밖으로 나가 버스를 타란다.어두운 새벽 길을 1시간 30분 가량 달린 버스가 멈춘 곳은... 어디였더라?사진으로 확인해보니 아마도 안테케라라는 도시였나보다.아침은 한인 민박에서 전날 저녁에서 챙겨준 간단한 도시.. 2019. 4. 19.
알함브라, 동굴 플라맹고 그라나다의 한인 민박도 괜찮은 편이었다. 다만 나도 뒷날 그랬었지만 새벽 이동을 하는 사람이 있어 새벽에 잠을 깨 뒤척였던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식사를 마친 후 C3 버스를 타고 알함브라 궁전으로 향했다. 민박에서 알함브라 궁전을 관람하는 순서에 대해 지도와 함께 아주 자세히 설명해 주었기에 헤매지 않고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아마 이쪽이 헤네랄리페인 것 같은데 정원이 아주 잘되어 있어 매우 아름다웠다. 정원을 지나 궁전으로 향하는 길. 이번 여행에서는 셀카를 아주 많이 찍은 편에 속한다.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니...... 알함브라는 물의 궁전이다. 궁전 어느 곳에서도 물이 없는 곳이 없다. 가장 유명한 곳인 사자의 정원. 분수를 떠받치고 있는 12마리의 사자는 그라나다에 살던 유대인 12부족.. 2019. 4. 17.
그라나다 대성당, 집시 박물관, 알함브라 야경 그라나다로 가는 날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직선 거리로만 700km 정도이니 기차로 이동하기에는 아무래도 많이 먼 거리라 비행기를 이용하기로 했다. 저가항공으로 15만원 정도. 도미토리는 함께 있는 사람들의 매너가 중요한데 이틀 동안 새벽에 알람을 맞춰둔 사람들 때문에 아침 잠을 설쳤지만 공항에 여유있게 가는 것이 좋으니 6:30'에 일어나 준비를 하였다. 주식을 확인하니 한 종목이 거의 상한가였을 거다. 얼른 처분하고나니 오늘은 비싼 거 막 먹어 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기야 내가 원해서 배낭 여행을 하는 거지 사실은 굳이 아낄 필요는 없는 거니 상황 봐가며 쓰면 되는 거다. 아침 식사는 나쁘지 않게 나온다. 기업형에 가까운 민박이다보니 이런 점은 좋다. 샤워 후 식사를 마치고 바로 공항으로 향했다. 아.. 2019. 4. 15.
피카소 미술관, 대성당, 고딕 지구, 플라맹고 바르셀로나에서 투어를 할 수 있는 마지막 날. 알람을 새벽에 맞춰두고 일어나지 않는 사람 때문에 잠을 설쳐버렸다. 도미토리에서는 완전 민폐다. 아침 식사로는 불고기, 김치, 호박전, 콩나물무침이 나왔는데 아무래도 국물이 없는 것이 좀 아쉽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침 식사도 그냥 현지식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잠깐 쉰 후 조금 느긋하다 싶게 숙소를 나섰다. 피카소 미술관을 관람하기 위해 방향을 잡았는데 가는 길에 카탈루냐 음악당이 위치하고 있었다. 내부를 구경하고 싶었으나 이날은 공연이 없어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다음에 바르셀로나 들릴 때 구경을 하는 수밖에. 음악당 근처 마트에서 복숭아 세 개를 1유로 정도에 구입을 했다. 다행히 스페인은 서유럽의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과일이 저.. 2018. 10. 31.
구엘 공원 까사 밀라에서 버스를 타고 제법 구불구불한 길을 돌고 돌아 구엘 공원에 도착했다. 배가 출출해서 뭐 가볍게 먹을만한 것이 없나 살펴봤지만 적당한 게 없었던 것 같다. 버스를 내린 곳에서 200m 정도 걸어 들어가니 티켓을 확인하는 곳이 있었다. 예약을 해둔 시간이 다 되었기 때문에 바로 줄을 설 수 있었다. TV나 블로그를 통해 보았던 것으로 기억되는 구조물을 지나가니 구엘 공원의 중앙부가 나타났다. 맞은 편에는 두 채의 건물이 있는데 마치 동화속 과자의 집처럼 생겼다. 들어가 보고 싶긴 했지만 줄이 너무 길다. 30분 이상 줄을 서야만 할 것 같아 과감히 패스. 더운 스페인의 여름 날씨에 지치고 탄 얼굴이구만. 중앙 계단을 오르다보면 다양한 색채의 타일 구조물을 만날 수 있다. 모두 폐건축물을 재활용한.. 2018.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