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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스페인, 포르투갈/스페인

구엘 공원

by 개굴아빠 2018. 3. 19.


까사 밀라에서 버스를 타고 제법 구불구불한 길을 돌고 돌아 구엘 공원에 도착했다.


배가 출출해서 뭐 가볍게 먹을만한 것이 없나 살펴봤지만 적당한 게 없었던 것 같다.


버스를 내린 곳에서 200m 정도 걸어 들어가니 티켓을 확인하는 곳이 있었다.


예약을 해둔 시간이 다 되었기 때문에 바로 줄을 설 수 있었다.




TV나 블로그를 통해 보았던 것으로 기억되는 구조물을 지나가니 구엘 공원의 중앙부가 나타났다.





맞은 편에는 두 채의 건물이 있는데 마치 동화속 과자의 집처럼 생겼다.


들어가 보고 싶긴 했지만 줄이 너무 길다.


30분 이상 줄을 서야만 할 것 같아 과감히 패스.


더운 스페인의 여름 날씨에 지치고 탄 얼굴이구만.


중앙 계단을 오르다보면 다양한 색채의 타일 구조물을 만날 수 있다.


모두 폐건축물을 재활용한 것이라고 한다.







가장 인기가 높은 샐리맨더.









공원의 넓은 마당(The Greeck Theatre)을 거대한 기둥들이 받치고 있는데 그 천정을 화려한 색의 타일로 장식을 해 놓았다.








파도의 느낌을 주는 공간.


가우디의 건축물에서 자주 사용되는 형태다.







중앙광장 계단이 있는 그리 넓지 않은 영역이 입장료를 내어야만 갈 수 있는 곳이고 나머지 훨씬 더 넓은 영역은 시민들을 위한 무료 공간이다.


우리는 여행자이므로 가우디의 작품 세계가 살아있는 유료 구역을 가는 것일 뿐,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공원의 다른 구역도 돌아보고 싶어지는 곳이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 샤워를 한 후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추천하는 곳이라 가보았는데......





입맛에 그리 맞지 않는 간단한 요리 두 가지와 맥주 한 잔에 23유로.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비추.



밤거리를 걸어볼까 하다 피곤해서 숙소로 가 취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