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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미얀마32

양곤에서 만달레이로 & 숙소 찾느라 고생한 얘기와 미얀마의 국민 음식 모힝가 먹기 시간 단위로 계획을 짜서 움직이던 이전의 여행들과는 달리 이번 여행에서는 양곤의 첫 숙소와 양곤에서 만달레이로 가는 비행기 외에는 아무 것도 예약을 해 두지 않았다. (국제선은 당연히 확정을 해 두어야 하는 거고) 골든미얀마 항공이 다른 비행기편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했기 때문에 양곤->만달레이 편 말고도 다른 구간도 비행기를 이용할까 했지만 지난 12월 말경에 골든 미얀마의 모든(?) 노선이 운행 중지에 들어간 모양인지 좌석이 검색이 되지를 않았다. 결과적으로는 그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는 했다. 바간에서 인레, 인레에서 양곤까지도 역시 항공편을 이용할까 했었는데 이건 버스편이 유리한 것 같다.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배낭여행자에게는 인레에서 헤호 공항까지의 교통비가 30000짯 이상 추가되니 상당.. 2015. 1. 28.
양곤의 상징, 쉐다곤 파고다 세꼬랑 꼬치 골목에서 쉐다곤까지 걷기에는 좀 멀어 택시를 탔다. 2,000짯 달라는 거 1,500 불렀더니 안된다는 기사들이 좀 있었지만 조금 후에 탈 수 있었다. 쉐다곤은 동문으로 들어가는 것이 맞다고 하기에 동문까지 가려고 했더니 쉐다곤 앞에서 길이 많이 막혀 내렸다. 택시비를 주면서 100짯 더 얹어줬더니 가볍게 고맙다고 하는 정도. 쉐다곤을 보며 그쪽으로 가려는데 바로 옆을 보니 오른쪽에 제법 큰 파고다가 하나 보였다. 구글맵에서 찾아보니 마하위자야 파고다라고 되어 있다. 저물어가는 늦은 오후의 햇살을 받은 탑이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었는데...... 여기도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하는 것이 귀찮다는 생각 뿐. ^^;; 마하위자야 파고다의 내부 모습인데 불전함이 많기도 하다. 잠깐 구경을 한 후 쉐다곤.. 2015. 1. 24.
양곤의 보족 시장과 세꼬랑 꼬치골목 순환 열차를 타고 반 시계 방향으로 돌다가 중앙역 직전의 역에서 내리면 보족 시장으로 바로 갈 수 있다. 역 끝에 보면 5m 정도의 골목이 있는데 그곳만 통과하면 바로 보족 시장이다. 제일 처음 눈의 띈 것은 탁발을 하고 있는 동자승(가사 색으로는 비구니가 맞을게다. 그러면 동녀승이라고 해야 하나?)들이었다. 일정한 음율을 가진, 노래인지 독경인지 모를 뭔가를 함께 소리내면서 인솔 스님이 이끄는대로 길을 가고 있는 장면이 이채로웠다. 보족 시장은 굳이 사진으로 기록을 남길 필요는 없어 보였다. 중앙 통로인 듯한 곳은 모두 보석 가게라는 점을 빼면 나머지는 일반적인 동남아의 시장과 같다고 보면 되겠다. 여기서 밀짚 비슷한 것으로 만든 모자를 2,000짯 주고 하나 사고는 마침 노점 식당이 보이기에 늦은 점.. 2015. 1. 24.
양곤의 순환 열차 짜욱타지에서 기차역까지 택시비를 2,500짯 부르기에 2,000을 불렀더니 OK. 기차역 안까지 들어가 주기에 팁으로 200짯을 더 얹어 줬다. 역사 안에 마침 은행 환전소가 보이기에 500$만 환전을 했는데 1$에 1032짯. 돈 뭉치를 하나 주는데 5,000짯 짜리 100장 뭉치다. 갑자기 부자가 된 느낌. ㅎㅎ 나머지는 다른 도시에서 환전할 거라는 생각이었는데 결과적으로 12일 동안 이 돈도 많았었다. 역사 안에서 순환 열차(circular train) 탈 거라고 하며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7번 플랫폼으로 가란다. 그런데, 기찻길을 가로지르는 육교를 지나가면서 플랫폼 번호를 찾는데 7번은 없다. 9와 3/4 플랫폼도 아니고...... 6번 플랫폼이 끝이었는데 혹시나 하고 끝까지 가서 오른쪽 계단 아래.. 2015. 1. 24.
양곤 - 응아타지, 짜욱타지 6시 35분 정도에 일어 났으니 5시간 정도 잔 셈이다. 시차가 2시간 반이 되니 9시나 되어서야 일어난 셈인가? 레인보우 호텔의 리셉션에서 7시부터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해서 식당으로 가보았더니 1등이다, 음식도 몇 가지 다 차려지지 않은 것도 있었다. 반찬이 뒤에 두어 가지 추가가 되었는데 돼지고기 두루치기가 꽤나 맛이 있었다. 유럽에서의 한국인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온 식사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나은 수준? 식사를 마치고 레인보우 사모님으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듣고는 8시 30분 경 길을 나섰다. 인터넷 연결이 여전히 되질 않아 구글맵 없이 길을 나서면서 어떻게 되겠지 했는데 10분 만에 포기하고 다시 숙소로 복귀할 수 밖에 없었다. 어떻게 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인터넷이 연결이 되어 지도를 .. 2015.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