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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인도차이나반도55

베트남 - 호치민 수상인형극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도 수상인형극이 있다. 캄보디아-베트남 연계 관광이 주로 하노이를 거치기 때문에 하노이에서 수상인형극을 많이 보고 또 하노이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호치민에도 수상인형극장이 새로이 생겨 아는 사람들은 보러 가게 되는데 이건 장담하지만 절대 돈 안 아깝다. 인형극장 위치는 통일궁 뒷편인데 바깥 담장이나 입구에는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표시가 없어 찾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일단 외부는 이렇게 생겼다. 비스듬한 이 각도에서 정문 안쪽을 보아야만, '아, 저게 인형극장인갑다.' 하는 생각이 들게 해 놓았으니...... 공연 내용은 주로 베트남 농민의 생활상을 위주로 해서 인형극이 진행되는데 무대 좌우측에 있는 악사들이 음악을 실시간으로 연주하고 효과.. 2012. 1. 6.
베트남 - 호치민 쏘다니기 2 벤탄 시장을 둘러보고 있는데 비가 쏟아진다. 조금 있으면 그치겠지 했는데 조금 길게 간다. 비가 약간 약해진 틈을 타서 구글맵으로 방향을 잡고 다음 목적지인 통일궁으로 향했다. 입장료가 15000동인 것에 비해 그다지 관심있게 볼만한 것은 없는 것 같다. 베트남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호아저씨의 흉상이 이 안에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 베트남의 영웅 호아저씨(호치민)의 목민심서와 관련된 이야기는 모르는 사람들은 반드시 다른 자료를 찾아 읽어보시는 것이 좋겠다. 베트남의 역사에 대해 깊이있게 알아야 하는 입장도 아니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놈의 역사쪽은 머리가 안 돌아가니...... 통일궁을 나와 11시 쯤 전쟁기념관 도착하니 12시에 오전 관람을 끝낸다고...... 관람에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보니 대략.. 2012. 1. 6.
베트남 - 호치민 쏘다니기1 (쌀국수, 벤탄 마켓) 기상 후 체크 아웃을 하려 하니 물 한 병 값으로 1$을 요구한다. 파~~~ 그런데 숙박비 달라는 소리를 안하길래 그냥 나와 버렸다. 인터넷으로 지불을 했었나? 모르겠다. 만약 지불을 하지 않았었다면 새벽에 택시 바가지 쓴 것과 물 값 바가지 쓴 것은 공제된 셈이다. 다음 날 목적지로 삼고 있는 무이네행 버스를 예약하기 위해 아무래도 우리 말이 되는 곳이 좋을 것 같아 리멤버투어로 갔더니 한국인 사장은 없다. 그냥 무이네 슬리핑버스(8불)예약하고 국수를 먹으러 가는 길에 은행 환전소가 보이길래 꼭 필요한 정도라 생각되는 30$만 환전했다. 아침밥 사먹고 나서 돌아댕기다 보면 시티 ATM이 보이겠지. 인터넷에서 본 정보에 의해 포꿘(이라고 하면 못알아들음. 퍼뀐에 가까운 발음. 여하튼)에서 기대에 찬 마음.. 2012. 1. 3.
베트남 - 상해에서 베트남으로 상해에서 정확히 29시간 + 1시간 30분(비행기 연발 시간)을 머물면서 예원, 임시정부청사, 주가각, 와이탄, 동방명주, 홍코우공원을 보고 비첸향 육포까지 사 먹었으니 나름 야무지게 보냈다고 생각한다. 밤 11시가 넘어 상해 푸동 공항을 떠난 비행기는 얼추 예상 비행 시간을 맞추어 호치민 공항에 도착했다. 비몽사몽간에 어찌어찌 공항 청사를 나오긴 했는데 어떻게 나왔는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아마 새벽 2시 쯤 되었지 싶다. 비나선 표시가 된 택시를 타야한다는 건 알지만 그런 택시는 보이질 않아 서성이고 있는데 젊은 놈 하나가 다가오더니 비나선 택시를 찾느냐고 한다. 그렇다고 하니 표시도 없는 자기 택시가 비나선이라고 그걸 타란다. 데탐까지 얼마냐고 물어보니 5$이란다. 그 정도면 되겠다 싶어 타고 나오.. 2012. 1. 3.
상해 - 푸동, 베트남으로 노신 공원에서 나와 다시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시작했다. 배낭 여행자에게 지하철 있는 도시는 역시 목적지로의 이동이 꽤 편리하다. 윤봉길 의사 기념관 구경을 마치고 나니 저녁에 가까운 시간이긴 한데 공항 가기는 너무 시간이 많아 푸동 지구를 구경하기로 했다. 굳이 올라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동방명주를 바깥에서만 구경하고 다시 강변으로 걸어가 건너편 와이탄 구경을 했다. 그런데, 배낭지고 돌아다니려니... 에구 다리야. ㅠㅠ 강변에 있는 자그마한 수퍼에서 포도 그림 그려진 음료수를 사서 마셨는데 꽤 시원했다. [ 푸동 지구에서 본 와이탄과 동방명주 ] 지하철을 타고 롱양루역을 끊어야 하는데 공항까지 끊어 3원 정도 손해를 봤다. 그래도 중국에서 밥 한 그릇 먹고 가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밤 비행기를 .. 2012.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