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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인도차이나반도55

캄보디아 - 톰마논, 쓰라스랭, 반떼아이끄데이 & 럭키몰 수끼 따프롬에서 비로소 고대 유적지의 진한 감동을 받은 후 다시 반떼아이 쓰레이까지 가기로 했던 여정을 계속할까하고 생각했지만 시간상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이 팍 오길래 인근의 다른 유적지로 향했다. 왕과 왕비의 목욕탕이었다는 쓰라스랭. 아주 조금씩이기는 하지만 비가 내리는 속에 현지 아이들이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쓰라스랭을 보러가는데 아래에 있는 꼬마 아가씨가 작업을 건다. 얇은 대나무를 엮어 만든 팔찌를 공짜라면서 내게 준다. 괜찮다고, 내 손목에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도 그냥 준단다. 대신, 나중에 나가면서 자기 엄마 가게에서 물건 하나 사주면 고맙다는...... 이름이 뭐였더라? 아, 체리였다. 아마 초등 2학년 정도인 듯 했는데 의사가 통할 정도의 영어를 할 뿐만 아니라 상당히 똑똑한 듯 했다. 결국.. 2012. 6. 28.
캄보디아 - 툼레이더의 따프롬 게임 "툼 레이더"는 잘 몰라도 영화 "툼 레이더"는 아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기야, 이 영화도 10년이 지난 좀 오래된 영화이니(2001년 개봉) 모르는 사람들도 많을 듯. 어쨌든 따프롬은 이 영화를 촬영한 장소이기도 하거니와 시엠립의 많은 사원들 중 가장 아름답다고 평하는 이들이 많아(사실은 전부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듯.) 앙코르왓 당일 여정에는 반드시 포함되는 장소이다. 나도 이곳이 씨엠립의 여러 유적지들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다보니 사진이 좀 많은 편이다. 여기서 방향 감각을 상실하게 되면 길을 잃을 정도로 규모도 만만치 않거니와 길도 상당히 복잡한 편이다. 안드로이드폰에 나침반을 실행시켜놓고 다녔지만 나도 결국 길을 잃고 말았었다. 하지만, 혼자 다니는 거니.. 2012. 6. 28.
캄보디아 - 앙코르톰 인근의 유적지 1 인도 여행이 한 달도 남질 않았다. 작년 여행기를 얼른 마쳐야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절반도 채 못 썼으니...... ㅠㅠ 앙코르톰에서 승리의 문을 나와 자전거 페달을 느긋하게 밟았다. 아, 아니구나. 식사 후에 근처에 있던 현지 가이드인듯한 사람에게 물어보니 반떼이 쓰레이까지 자전거로 1시간 쯤하면 갈 수 있을 거란다, 단 자전거를 잘 탄다는 조건하에. 그렇게 못탄다고 생각은 하지 않았기에 거기까지 간다고 생각하고 오전보다는 좀 더 힘주어 페달을 밟았다. 하지만, 근처를 돌다보니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반떼이쓰레이는 뒷날 가기로 했었는데 이날 갔으면 큰일 날 뻔 했다. 자전거로는 족히 2시간은 걸릴 듯한 거리였다. 어쨌든 이쪽은 경사지가 거의 없어 자전거 타기에는 상당.. 2012. 6. 27.
캄보디아 - 앙코르톰 내부 앙코르톰의 중심부에 있는 바이욘 사원을 지나면 인근에 잡다한(?) 유적들이 나온다. 유적의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 출처 : magicbus의 앙코르와트 ] 바이욘 - 바푸온 - 피미아나까스 순서로 돌고 왕의 광장으로 나갔는데 이 때만 자전거가 좀 불편. [ 바푸온 사원 ] [ 문둥이왕의 테라스 ] 여기까지 구경하면서 자전거를 이고지고 다니기도 하다보니 체력이 제법 소진된 상태라 식당을 찾아보니 문둥이왕 테라스 근처에 식당가가 있어 식사를 했다. 볶음밥, 맥주, 물, 코코넛 모두 해서 6$. 요금은 흥정이 필수일 것 같다. 여기서는 볶음밥을 2$해서 먹었지만 뒷 날 다른 곳에서는 2$ 한다는 걸 1.5$에 계란 후라이도 얹어 달랬더니 그렇게 해 주더만. 코코넛은 역시 갈증 해소에 그만이다. [ 피미아.. 2012. 6. 27.
캄보디아 - 바이욘 사원 및 앙코르톰 앙코르 왓을 갈 예정이라면 사전에 아래에 있는 홈페이지를 꼭 방문하고 가기를 권한다. http://www.goangkor.com.ne.kr/ 본인의 경우 위의 사이트를 통채로 긁어내려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스마트폰에 옮긴 후 현지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였다. 물론, 우리 나라 유적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모르는데 굳이 남의 나라 유적에 대해 자세히 알 필요가 있으랴마는(학자도 아닌 일반 서민이 말이다.) 현지에서 유적을 보는 그 순간만이라도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에는 아무래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기억이지만 기억에 남는 것이라고는 앙코르왓 안에서 멍때리고 앉아 있던 시간과 그 주변에 있는 주요 유적지 몇 개의 이름과 우연히 만났던 현지 꼬마 아이의 얼.. 2012.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