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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인도, 네팔/네팔

카트만두 - 보더나트

by 개굴아빠 2013. 3. 1.

공항에서 프리페이드 택시로는 보더나트까지 550Nrs로 되어 있었다.


프리페이드 부스에서 조금 더 걸어가 공항 안에 있는 택시는 500-600Nrs를 불렀는데 열 걸음 쯤 더 걸어 공항 철문 밖으로 나오니 400Nrs로 낮아졌다.


짧은 흥정 끝에 350으로 결정 후 출발.


도중에 시내 한 곳이 데모 인파로 막히자 택시 드라이버가 차를 세우더니 10분만 걸으면 된다고 내려 주었다.


300Nrs를 주고 택시가 떠난 후 아무래도 미심쩍어 대학생 비슷한 친구에게 보더나트까지 간다면서 얼마나 머냐고 물어보니 10분으로는 어림도 없다며 버스를 태워준다고 했다.


그런데 버스가 안 오자 택시를 잡아 200 달라는 것을 150으로 협상까지 해주었다.


세계 어디서든 이런 친절을 만나면 그 나라에 대한 인상이 달라지게 된다.


보더나트 입장료는 1인당 200Nrs.


나중에 돌다보니 현지인들이 다니는 골목길이 보이던데 그쪽 길을 이용하면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될 것 같았지만 확인은 불가능.


왕으로부터 물소 한 마리의 고기로 덮을 수 있는 땅을 약속받은 노파가 고기를 얇게 썰어 넓은 땅을 얻었고 그 자리에 사원을 세웠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네팔에서 가장 큰 스투파(탑)가 있는 곳이다. 티벳인들이 최고의 성지로 여기고 있고 사원 주위에는 티벳유민의 집단 거주지이다. 사원에서는 마니차(한 바퀴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믿는 통)를 돌리는 티벳사람을 언제나 만날 수 있다. 티벳음식이나 전통술을 맛보려면 이곳이 가장 좋다. 히말라야의 설봉이 잘 보이는 식당들이 몇 군데 있다. 시중심가에서 7km쯤 떨어진 곳에 있어서 자전거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출처:다음 지식)



입구로 들어서서 몇 걸음 옮기니 정면에 떡하니 커다라 스투파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 주변에는 제법 많은 마니차가 있었는데



입구 안쪽의 좁은 공간 안에는 엄청 큰 마니차가 있었다.


※ 참고 : 마니차와 타르초 : 네팔과 티벳은 문맹률이 아주 높기 때문에 불교 경전을 읽을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  때문에 경전을 읽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마니차와 타르초를 많이 볼 수 있다.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마니차는 경전이 든 회전통으로 회전통을 한 바퀴 돌리면 경전을 한 번 읽은 것과 같다고 하며, 타르초(타르촉)는 경전이 적힌 일종의 깃발로써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 빨랫줄처럼 설치하여 바람에 한 번 펄럭일 때마다 경전을 읽은 것과 같다고 한다.





스투파 주변에는 오체투지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


이 사람들도 오체투지 중이었는데 찍다보니 큰절 하는 모습이 되어 버렸다.



탑 주변에 빨래처럼 걸린 이것이 타르초.


배낭을 멘 채로 돌아다니는 것이 이번 여행에서 처음이다보니 어깨가 슬슬 아파오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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