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와 치앙마이에서 합쳐 15일을 보내고 다음 목적지인 말레이시아로 넘어가기 전 날 오전.
혹여나 치앙마이에서 볼 것들 중 빠트린 것이 없나하고 살펴보는데 세상에나......
트랜스젠더쇼가 있다는 것이다.
푸켓과 파타야를 모두 갔었지만 웬지 내키지를 않아 가보지 않았었는데 치앙마이의 트랜스젠더쇼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으며 관람료도 저렴한 반면 퀄리티는 꽤 괜찮다는 평이었다.
심지어 알카자쇼보다 에너지가 넘친다는 얘기도 있었다.
치앙마이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도이쑤텝을 오전에 구경하고 내려왔기 때문에 이날 저녁 스케줄이 없었는데 옳거니 하고 가보았다.
위치는 아래 지도의 우측 하단에 "램 쇼 바"(Ram show Bar)라고 표시된 곳이다.
쇼는 9시 40분 부터 시작인데 이 시각 맞추어 가면 자리 좋은 곳 잡기가 어려우므로 9시 정도에 입장을 하고 맥주 하나 시킨 후 쇼가 시작될 때까지 천천히 마시면 된다.
물론, 쇼가 끝날 때까지 한 병만 마셔도 아무런 얘기 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관점이긴 하겠지만 아주 괜찮았다.
집사람과 함께 보았는데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으며 신나게 즐길 수 있었다.
참고로 노래는 모두 립싱크이다.
2부 쇼가 훨씬 볼만하다고 하던데 뒷날 12시 20분 비행기로 쿠알라룸푸르를 가야 했기 때문에 아쉽지만 1부만 보고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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