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9
치앙마이에서 있는 기간이 길다보니 windy를 보며 날씨를 매일 살피며 도이인타논 투어 날짜를 결정 했지만 역시나 산 위의 날씨는 운이 따라야 하는가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목처럼 완전 폭망이었다.
원래는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인가 보다.
하지만, 아무리 고산이라고는 해도 열대 지역에서 추위에 떨 줄은 몰랐다.
비가 아니라 눈이 오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1시간 30분 가량 버스를 타고 가서 적당한 규모의 폭포를 본 후 가장 아름다운 뷰를 보여주는 쌍둥이 파고다로 가는데 썽태우로 갈아타고 나서부터는 완전히 추위에 시달렸다.
운무와 퍼붓는 비로 인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산 정상에서 40분을 추위에 떨다 다시 썽태우르 타고 가 버스로 갈아탄 후 조금 가더니 산 정상을 갈 거란다.
당연히 안 내렸다.
그 다음은 또다른 폭포 감상.
여긴 걸어 내려갔다 왔었는데 사진이 없네. ㅎㅎ
그 다음은 고산족이 생산한 물건 쇼핑.
2시간 정도의 트래킹이 있는데 라이스 테라스를 보는 트래킹이라고 해서 패스.
이탈리아 가족 4명은 다녀오더라.
어땠냐고 물어보니 환상적인 풍경이었다고.
그럴지도, 그 동네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니까.
마지막으로는 카렌족 마을을 둘러보고 식사를 한 후 치앙마이로 복귀했다.
참고로, 카렌족은 목긴 부족과 그렇지 않은 부족이 있다는데 여기는 목에 고리 채우지 않는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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