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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동남아/치앙마이

치앙라이에서 치앙마이로

by 개굴아빠 2025. 3. 3.

역시나 구관이 명관이다.

 

AI로 자동글 생성해서 올리는 인간들 때문에 티스토리가 맛이 간 듯하다.

 

그래서 10년 이상 내버려 두었던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써보기는 했는데 그냥 여기에 계속 써야겠다.

 

 

 

 

치앙라이에서 치앙마이로 가는 방법은 버스가 속편하다.

 

그린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 타기 전에 전날 못먹었던 맛집(?) Pad Thai Jed Yot(구글에서는 "팟타이와 볶음밥"으로 검색해야 나온다.)에서 팟타이를 먹고 가기로 했다.

 

볶음밥은 괜찮지만 팟타이는 좀 달다.(음식은 동영상 참조)

 

시간에 여유가 있었으므로 망고 스무디를 한 잔 씩 마시고 숙소로 가 짐을 꾸린 후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버스는 3시간 30분 가량 걸려 치앙마이에 도착했다.

 

참, 버스표는 전날 미리 예매해 두는 것이 좋다.

 

버스 터미널에서 숙소인 골든벨 호텔까지는 택시를 이용했다. 120바트.

 

골든벨 호텔은 남문 바깥쪽에 있는데 근처에 야시장이 있기 때문에 선택한 곳이다.

 

체크인 후 치앙마이를 둘러보기 위해 숙소를 나선 후 해자를 따라 타페 게이트쪽으로 향했다.

 

연분홍 플루메리아와 야자수가 태국에 와 있음을 말해 준다.

 

해자 주변은 산책하기에 좋긴한데 매연은 어쩔 수가 없다.

 

 

12년 만에 타페 게이트를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

 

타페 게이트 인증샷만 찍은 후 호텔로 되돌아가기 위해 지름길을 택했는데 골목 한 켠에 뭔가 독특한 건물이 보였다.

 

 

꽤나 평이 좋은 식당인데 가볼 걸 그랬다.

 

저녁에 1달 살기 하는 중이신 선배님을 만날 예정이라 사진만 찍고 숙소로 되돌아가 잠시 쉰 후 란나 시장 쪽으로 향했다.

 

란나 시장 인근에 1달 살기하는 한국인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아는 사람을 반 달 정도만에 외국에서 다시 만나는 경험도 상당히 이색적이다.

 

저녁 식사로는 동남아 가면 빠지지 않고 늘 먹는 무카타 집으로 갔는데 이곳은 장비가 약간 현대화되어 솜브렐로 모양의 불판이 주는 옛 정취는 아쉽게도 느끼지를 못했다.

 

그래도 역시나 맥주 한 잔 하며 먹는 여러 종류의 고기들은 진리이다.

 

치앙마이로 한 달 살기 하러 오신 선배님은 일 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지겨우시다고 하신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 곳에 죽치고 있는 한 달 살기 이런 거 하는 거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