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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필리핀

출발 준비

by 개굴아빠 2012. 12. 17.

(02년 aqua사이트에 올렸던 필리핀 보라카이 자유 여행기를 옮긴 것입니다.)



흡족한 여행이었다. 보라카이도 좋았고 히든벨리도 좋았다.

사실 3년 전에도 보라카이를 꿈꾸고 준비를 하였으나, 개인적인 사정상 실행에 옮기지 못하다 결혼 10주년을 핑계삼아 막무가내로 밀어부친 여행이다. 실제로 개구리엄마는 가기 사나흘 전까지도 '가도 그만, 가지않아도 그만.'이라는 식이었으니 여행 전에는 나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스텝까지 밟은 셈이다. 

출발 50일 정도 전 태국을 목적지로 수정하고 이전에 모아두었던 자료들은 한 켠으로 치워둔 채 태국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몸이 썩 좋지는 않은 개구리엄마와 8살 개구리를 데리고 많이 걸어야 할 가능성이 많은 태국을 간다는 건 아무래도 무리가 있다는 생각에 출발 30일 정도 전 다시 보라카이로 여행지를 수정했다. 

나름대로 경비를 산출한 후 모자라는 부분은 개구리엄마 몰래 더 꼬불쳐 놓기도 하고 은근슬쩍 떠보기도 하고. 요즘 회사(?) 경영상태가 좋지 않아 경비 염출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젊은 분들은 혼자 떠나는 것이니 70 - 100 정도면 되고, 신혼이신 분들이야 어차피 가는 신혼 여행 조금만 더 무리하면 되는 것이지만 나같은 경우 3가족의 여행 경비를 혼자 마련해야 하므로 상당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오! 신이시여, 대한민국의 모든 가장들에게 가족들을 위해 쓸 수 있는 눈먼 돈 한 뭉치 왕창 내려 주소서!" 어쟀거나 경비는 마련이 되었었고 떠날 수 있었으므로 이 이야기는 여기에서 그치기로 하자. 

여행 형태는 아무래도 경비를 줄이기 위해 패키지를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국내 여행만은 베테랑이라고 자처하는 우리 가족에게 관광이 아닌 여행을 무작정 맡겨놓을 수는 없었다. 비용이 다소 힘에 부치더라도 자유 여행으로 다시 노선 변경. 충분한 정보를 구할 수 없었던 히든 벨리는 여행사에 전적으로 맡기기로 했다. (히든 벨리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여행팁에 적어놓은 히든 벨리에 관한 나의 글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이 정도의 결정을 내린 시점이 출발 20일 정도 전이다. 이 시점에서부터 여행사와 전화를 통해 직접 상담에 들어갔으며, 내용 확인이 꼭 필요한 경우 이메일로 다시 내용을 보내 줄 것을 주문하는 등 나름대로 신경을 쓰며 준비를 진행해 나갔다. 

접촉한 여행사는 3군데이며 저렴하다고 판단되거나 신뢰가 간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해당 여행사에 의뢰를 하였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 비해 약간은 복잡한 준비과정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제선은 ok항공, 국내선 및 마닐라 1박은 넷투어, 보라카이 3박과 마닐라 2박과 히든벨리는 스페이스투어가 되며 나름대로 장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보다 상세한 정보는 다음 글에 적기로 한다. 


주요 경비는 아래와 같다.

■ 국제선(왕복) 세부퍼시픽 280,000 x 2 + 210,000 x 1(개구리) ok항공 

■ 국내선(왕복) 아시안스피릿 100$ x 2 + 50$ x 1 넷투어

■ 마닐라 1박 뉴월드 80$ x 1 조식, 엑스트라 베드 포함 넷투어 

■ 보라카이 3박 레드코코넛 85$ x 3 조식 포함(성인 2인만) 스페이스 투어 

■ 마닐라 2박 다이아몬드 85$ x 2 스페이스 투어 

■ 히든 벨리 80$(가이드 비용) + 1700peso(차량 대여비) + 500peso(기사 팁) 스페이스 투어(조금 애매함, 현지에서 가이드와 컨택한 것처럼 되었음, 스페이스 투어 서울 본사에서는 160$ 달라고 하였음) 

나머지 추가되는 경비에 대해서는 선택 사항이 되므로 내용 중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여행사] 

처음에는 모든 내용을 ok항공에 맡기려 하였다. 보라카이 정보를 얻기 위해 처음 가입을 했던 '다음'의 '자떠필' 카페의 방장인 simon님이 ok항공의 직원이며 simon님의 글들에서 인간적인 향기와 신뢰감을 느낄 수 있었으므로. 인간과 인간 사이의 신뢰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러나, 국제선 항공만 ok항공에서 결정하고 나머지 사항들은 simon님에게서 넷투어를 소개받을 수 있었다. 

덕분에 처음에는 매우 좋은 가격(국내선 성인 100$, 아동 50$, 다이아몬드호텔 70$)을 받을 수 있어 매우 흡족했었다. 그러나, 며칠 후(출발 사흘 전 금요일) 넷투어의 다른 직원(김기량씨)이 전화를 걸어와 반드시(! 김기량씨에게 세번네번 질문하였으나 '8살 아이가 있으면 반드시'라고 했다.) 엑스트라 베드를 넣어야 하므로 다이아몬드는 105$이며 마닐라 첫 1박은 트레이더스에 방이 없지만 엑스트라 베드 넣고 뉴월드에서 같은 가격으로 해 주고 돌아올 때의 마닐라 2박도 뉴월드가 다이아몬드와 같은 급이며 요즘 그쪽이 더 좋은 것으로 얘기하므로 그곳으로 하는 것이 어떠냐는 것이었다. 

일단 뒷날 오전으로 확정을 미룬 후 넷투어의 친절한 권유(?)를 받아들여 그렇게 하기로 마음먹었으나 뒷날 아침 다시 생각해 보니 아무래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 다른 여행사 몇 군데에 확인을 해 본 결과 12세 미만은 엑스트라 베드는 옵션이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넷투어에 대한 신뢰가 모두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국내선도 자리 확보가 어렵다며 넷투어에서 매우 애를 쓰는 느낌을 주려 했었으나 우리가 탄 국내선은 분명히 자리가 몇 개 비어 있었다. 함께 갔었던 꼬뿌니님도 별 어려움없이 마닐라 현지에서 국내선을 구할 수 있었으며 우리보다 30분 일찍 보라카이로 들어갈 수 있었다. 

모든 예약을 취소하려 하였으나 일정에 차질을 줄 수도 있으리라 생각되는 국내선과 마닐라 첫 1박만 예약을 확정하고 서둘러 다른 여행사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뿐만이 아니다. 국내선 티켓과 바우처를 국제선 공항에서 받기로 되어 있었으나 마닐라 현지 직원은 뉴월드 호텔 라운지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으니. 만약 함께 갔었던 후니유니님의 가이드님이 없었더라면 마닐라 공항에서 꼬박 밤을 샐 뻔 했다. 20분 이상을 헤맨 후 후니유니님의 가이드님이 전화를 넣어준 덕분에 넷투어 직원이 호텔 라운지에서 기다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행히, 홈페이지가 깔끔한 느낌을 주어 전화를 넣은 스페이스투어에서는 토요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넷투어에서는 뭐가 그리 힘든지.) 레드코코넛과 다이아몬드에 대한 가격 정보를 전화로 회신해주었으며 상대적으로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단되어 레드코코넛 75$, 다이아몬드 85$로 예약을 마쳤다. 

그러나, 20분 정도 후 레드코코넛 방이 85$이라며 다시 수정 가격을 알려왔는데, 다른 곳에서 80$이라는 방은 한 단계 낮은 방이라며 85$을 강요(?)했다. 가서 보니 한 단계 낮은 방이라는 것은 싱글 하나, 더블 하나의 방으로 우리가 묵었던 더블 둘의 방은 굳이 필요가 없는 방이었다. 하지만, 베란다의 조경이 좋았으므로 이건 용서하기로 하자. 

레드코코넛에서는 들어가고 나갈 때 방카와 트라이시클과 짐꾼을 제공한다. 그러나, 투어스페이스의 무성의로 보라카이에 들어갈 때는 방카, 트라이시클 짐꾼을 사용하는 바람에 160페소를 쓸 수 밖에 없었으나 이 또한 내가 직접 체험해 보려 했던 것이므로 특별히 사면하기로 한다, 단, 160페소만 되돌려 준다면. 

히든벨리 투어도 투어스페이스가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시했었다. 넷투어에서는 1인당 90$, 다른 여행사에서는 70$을 제시했지만 투어스페이스에서는 성인 60$, 아동 40$을 제시했었다. 이도 알고 보면 터무니없는(?) 가격이지만 모르면 도움을 받아야 하므로 크게 시비걸고 싶은 생각은 없다. 히든 벨리에 관한 것은 여행팁의 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알고 있으면 좋을만한 것들] 


여권 발급 

사진을 찍을 때는 반드시 '여권용'이라고 하자. 이전의 여권용 크기와는 맞지않다. 동반 아동용 사진은 반드시 2매씩 준비. 위의 내용 때문에 도청을 두 번이나 더 갔어야만 했다. 사진 크기가 맞지않아 한 번 더, 동반 아동 사진이 모자라 한 번 더.


국제선 항공

탑항공이 가장 싼 것으로 판단된다. 일주일 날짜 지정 대한항공 26만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영업부마다 약간씩 가격이 다를 수 있다. 굳이 우리처럼 30일 오픈을 고집할 필요없는 경우(가족 여행이라면 대부분 일정이 확정되어 있을 것이다.) 일자 지정하고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를 타고 편히 가자. 


지방에서 출발할 경우 

부산에서 출발하는 뱅기는 할인 항공권이 거의 없다. 있어도 비싸다. 버스나 기차 또는 자가용을 이용해도 차액은 충분히 빠진다. 우리 가족의 경우 창원이므로 부산에서 출발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나 부산 출발일 경우 48만원 인천 출발일 경우 28만원이었다. 20 + 20 + 16 = 56만원. 자그마치 56만원이나 국제선에서 차이가 난다. 단, 하루를 더 빼야 하지만 어차피 저녁 출발이므로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숙소 

여행사를 통하는 것이 저렴한 것으로 생각된다. 레드코코넛에서 1박 더 할 경우 얼마냐고 물어보자 레드코코넛에서는 주저없이 115$이라 그랬다. 메일을 보내 확인한 니기니기에서도 여행사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제시해 왔다. 

"Our standard rate is US$112 for airconditioned room and US$90 for fan cooled room, per room, per night. The extra bed cost US$12 per night." 

"에어콘 룸 표준 가격은 112$이며 엑스트라 베드는 12$을 더 내 놓아야 한다." 무시무시한 가격이다. 여행사에서 아동은 무조건 엑스트라 베드 어쩌구 하면 '농담 따먹기 하냐?'라고 쏘아붙여 주자. 12세 미만은 엑스트라 베드가 필수 사항이 아니다. 


숙소에서의 식사 

우리 가족처럼 아동을 1명 동반할 경우 엑스트라베드를 추가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추가 식권을 굳이 발급받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레드코코넛에서도, 다이아몬드 호텔에서도 개구리의 식사비용을 청구하지 않았다. 오히려 엑스트라 베드가 포함된 뉴월드에서는 개구리 식사비를 달라고 했다. 앞에 [여행사] 부분에 적지 못한 내용이다. 체크아웃하다 캐셔가 시비를 거는 바람에 카운터에서 넷투어에 다시 전화하여 확인 받느라 20분 이상을 지체했다. 넷투어의 무성의가 다시 드러나는 부분이다. 


기내 휴대품 

스위스 군용칼(맥가이버 칼)은 휴대하지 말자. 아무 생각없이 열쇠와 함께 옆구리에 차고 갔다가 인천 공항에서 걸려서 마닐라에서 찾느라 무척 고생했다. 다들 알고 있겠지만 망고 깎아먹는 일 외에는 쓰이지 않는다. 


세부 퍼시픽(국제선) 

비행기가 작다. 5J 195는 좌우 2열씩 4열, 5J 194는 조금 더 커서 좌우 3열씩 6열이다. 그랜저는 편하지만 비싸다. 티코는 싸지만 시끄럽고 진동이 심하다. 

식사 후 게임을 한다. 구두, 운동화, 동전, 안경, 책, 모자를 준비해 두자. 승무원이 얘기하는 것을 먼저 치켜 들면 선물을 준다. 되도록이면 요란한 제스춰를 취하는 것도 요령이다. 돈으로 쳐 봐야 1000원 짜리 남짓한 까만 손가방을 받을 뿐이지만 여행 후 얘깃 거리가 된다. 기념도 되고. 


물놀이 

아이가 있다면 10 - 15분 가량 뒤편으로 걸어 화이트비치 뒤편의 불라복이라는 곳으로 가라. 파도가 거의 없고 멀리 나가도 바다가 얕아 아이들과 놀기에는 그만이다. 겁이 많은 아이가 있으면 호핑투어(스토클링) 하기 전 얕은 바다에서 스노클링이 무섭지 않고 너무나 재미 있는 것임을 미리 가르쳐 주라. 스노클링 할 때 개구리가 약 2초 가량만 바다속을 들여다 보고(그것도 억지로) 배로 다시 올라갔다. 우리 돈 만원 정도면 중국산 스노클링 장비를 살 수 있다. 


음식

주문하기 전에 "짜지 않게"라고 반드시 미리 말하라. 거의 모든 음식들이 말도 못하게 짜다. 소금값 따로 주어야 할 정도이다. 해피 아워에 칵테일 시킬 때는 한 잔을 시키면 두 잔이 나온다. 두 잔 시켰더니 네 잔 나와 마시느라 애먹었다.(사실은 아니다. 무척 행복했다.) 


비디오 촬영 

스노클링할 때 비디오로 찍는 것을 잊어먹기 쉽다. 먹을 때도 마찬가지다. 시간나는 대로 틈나는 대로 마구 찍어라. 사진도 마찬가지다. 국내 여행만 그런 줄 알았더니 해외 여행도 역시 사진과 비디오만 남기는 마찬가지이다. 


기념품 쇼핑 

랜드막 백화점 3층에 가면 필요한 모든 민속 공예품이 거의 다 있다. 지하로 가면 망고도 살 수 있다. 선물용 망고는 출국할 때 면세점에서 케이스가 예쁜 것을 살 수 있다. 가방이 크다면, 무겁긴 하지만 유리로 된 식기들을 사는 것도 좋겠다. 커다란 화채볼에 유리잔 10개 합친 세트가 만원도 안된다. 개구리엄마 무척 탐을 냈지만 결국 하나도 사지를 못했다. 왜냐고? 랜드막은 8:30'이 마감 시간이다. 랜드막에서 공예품 몇 가지 산 후 제일 마지막에 나왔다. SM몰에서 토속적인 기념품을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한 것으로 생각된다. 물건의 질도 쇼핑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운송 수단 

지프니를 타고 싶다면 커리어우먼처럼 보이는 아줌마에게 물어보라. 어떤 걸 타야 하는지 친절히 알려줄 것이다. 1인당 4페소이다.(한 택시 기사는 6페소라고 했지만 지프니 기사는 더 달란 소리를 하지 않았다.) 얼떨결에 타긴 했지만 행선지에 내리는 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특히 아줌마들이 친절히 가르쳐 준다. 

택시를 탈 때에는(특히, 유명 음식점 앞에서) 반드시 메터를 켰는지 살펴라. 켜지 않았다면 "메뜨로 딸랑!(따갈로그로 '메터기 켜 주세요.'이다.)"이라고 한 마디 해라. 깜빡했다면서 얼른 메터 켠다.(나쁜 눔들) 그리고, 메터 택시 타는 거 어렵지 않다. 

참고로 큰 보도로 길을 걸어다니는 것은 전혀 문제 없어 보인다. 여행 가이드들은 매우 위험하다고 싸돌아 다니지 말라고 말들을 하는 것으로 알지만 좌판에서 우리집 개구리는 사탕도 사먹고 졸리비에서 햄버거도 사먹고... 물론 함께 다니긴 했지만 말이다. 아무 문제 없었다. 마닐라 만 근처에서 어슬렁거릴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호텔에서 지켜 봤지만 조금 위험해 보였다. 


흥정 

무조건 "마할"("비싸다" '마랄'이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한데 다른 사이트에서 '마할'이라고 적어 놓아서.)이라고 하라. 'last price'라고 하면 그 정도 선에서 흥정을 그쳐도 될 것 같다. 그래 봐야 우리 돈으로 얼마 안 된다. 돌아올 때 어쩔 수 없이 호텔 택시를 탔지만 400페소 달라는 것도 250 주고 왔다. 


고급 식당 

음료 식사 포함 1인당 500 페소(13,000원) 정도 잡으면 넉넉할 것 같다. 다이아몬드 스카이라운지에서는 창가에 앉을 경우 무조건 800페소 이상 시켜야 한다. 그보다 적게 먹어도 800페소를 내고 나와야 한다. 칵테일 한 잔, 맥주 다섯 병, 과일 하나 시켰더니 800 페소 조금 넘었다. 손해 안보고 나왔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있으면 신청곡은 어디서나 무방한 것으로 보인다. 이하우이하우에서는 주제 넘지만 노래 직접 했다. 그것도 반주해 준다는데 기타 빌려서 직접 반주하며 노래했다. 다른 나라 애들(중국, 일본)이 너무 설치는 것 같길래. 그랬더니, 함께 있던 우리 나라 단체 관광객들 무지 좋아했다. 다른 나라 애들 기 팍 죽여 줬다고 너무 좋아 했다. 명색이 10년을 시립합창단원으로 활동했었는데 노래로 다른 사람 기죽이는 거야 장난이지.^^;; 


현금

페소와 달러는 절대 같은 곳에 두지 말자. 달러를 페소로 착각하고 지불할 수 있다. 달러는 복대에 페소는 지갑에 보관하자. -_-;; 50peso 대신 $50 받은 놈만 그 날 운수 터진 거다. 


다음 글에서는 진짜 여행 후기를 쓰고자 한다. 추천만 팍팍 눌러 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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