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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스페인, 포르투갈/스페인

알무데나 대성당, 마드리드 왕궁

by 개굴아빠 2019. 5. 6.

알무데나 대성당인줄 알고 들어갔던 납골당에서 기대치않았던 장엄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에 충분한 만족을 느낀 후 진짜 알무데나 성당으로 들어갔다.

(참고로 납골당은 알무데나 성당의 지하? 쪽에 있다.  들어가는 입구는 전혀 다르다.) 

여기가 성당의 입구쪽인데 납골당의 입구는 반대쪽 아래에 있다.

입장료는 1유로.

한눈에 봐도 오래되지 않은 성당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페인 왕실 성당이라고 하는데 1993년에야 완공이 되었다고 한다.

때문에 내부 장식이 대부분 매우 현대적이다.

이 성모상이 거의 유일하게 의미를 가지는 성물인데 마드리드를 점령한 무슬림들이 성모상을 파괴할까봐 벽체에 숨겨두었던 것이 300년 후에 발견되면서 벽체를 뜻하는 이슬람어인 "알무다이나"에서 성당의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한 다른 블로그에 보면 이 성모상의 베이스가 된 것이 납골당에 있는 성모자 그림이라고 한다.

 

성당을 구경 후 왕궁으로 들어갔다.

입장을 위해서는 대체로 엄청 길게 줄을 서야 한다고 되어 있었는데 5시 다 되어가는 시각에 줄은 하나도 없어 기다리는 것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입장료는 얼마인지 모르겠다.

국제 교사 자격증으로 무료 입장했으니까.

오후 5시인데도 햇살은 뜨겁고 강렬하다.

거기다 바람도 탱탱~~~

내부로 들어가니 베르사이유와는 달리 제대로 보존된 왕궁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수많은 왕실 보물이 그대로 남아 있고 심지어 악기 전시실 안에는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제작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까지 남아 있었다.

여러 개의 방들에서는 특히 천정화들이 매우 아름다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2,800여 개의 방들 중 공개되는 50개의 방과 대부분의 장소들은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다.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곳에서 찍은 것들.

천천히 둘러본다면 한나절은 걸릴 듯하다.

그런데... 한 시간 남짓 둘러본 것 같다.

이런데서 천천히 관람하는 거 좋아하는데 왜 이랬지?

여전히 왕궁 광장엔 바람이 탱탱~~

다음 목적지인 이집트 사원으로 향했다.

응?

마드리드에 이집트 사원?

나도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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