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7 스페인, 포르투갈/스페인

이집트 사원, 스페인 광장, 솔 광장

by 개굴아빠 2019. 5. 8.

 

이집트에서 마드리드까지는 직선 거리로 3,000km일 뿐만 아니라 스페인은 가톨릭 국가이다.

그런데, 이집트 사원이라고?

마드리드 왕궁을 관람한 후 걸어서 바로 이동이 가능한 거리다.

언덕 위이긴 하지만 야트막한 언덕이라 무리없이 걸어올라갈 수 있는 위치다.

헐......

이집트는 아직 못가봤지만 모양새가 영화 속에서 보던 이집트 냄새 물씬 풍기는 모양새가 맞다.

이집트가 스페인을 점령한 후 이걸 세웠단 말인가?

세계사에 잼병이긴 하지만 그런 걸 배웠던 기억은 없는데......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61XX10700004

 

세계 유산을 살려야 한다

이집트의 대통령 나세르는 1952년 국토 최남단에 있던 기존의 아스완댐을 새로운 ‘아스완하이댐’으로 대체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집트에서 아스완하이댐이 완성되면 매년 나일 강의 수위

100.daum.net

알고 보니 이런 사연이 있었다.

그러니까 기원전 2세기 경에 세워진 이 사원은 원래 이 자리에 있던 것이 아니라 1968년에 이집트에서 마드리드로 옮겨진 것이다.

이색적인 느낌에다 공원 가운데 있어 둘러보기에 괜찮은 곳이다.

야경도 괜찮다고 하니 시간되면 꼭 가보길 권한다.

그 다음 목적지는 바로 옆에 있는 스페인 광장.

광장 자체는 세비야의 스페인 광장에 비할 바가 전혀 아니지만 여기에 가야하는 이유가 또 있다.

바로 이 동상 때문.

돈키호테와 산초 판자의 동상.

돈키호테는 아주 신이 났고 산초는 피곤에 찌든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내가 아는 다른 돈키호테 형님은 아주 먼 그곳에서 잘 계실런지......

인증샷 필수인 장소이니 한 컷.

광장 한 켠의 벤치에 앉아 피곤한 다리를 잠시 쉰 후 저녁을 먹기 위해 토폴리뇨 라는 스페인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뷔페 식당으로 갔다.

음료로는 돈키호테의 고향인 라만차 화이트 와인을 한 병 시켰다.

음식들은 모두 괜찮았고 와인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저녁을 먹고 해질 무렵 발걸음을 옮긴 곳은 엘 코르테 잉글레스라는 백화점의 8층.

이곳의 전망대에서 보는 노을이 멋지다고 했기 때문이다.

저어기 사진 끝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는 곳 뒤쪽이다.

많이 알려진 장소인지 전망대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틈새에 끼어 사진을 몇 컷 찍었다.

역시 노을은 괜찮구만.

전망대 전체가 일종의 카페 비슷한 상태라 그냥 나오기도 그렇고 또 커피가 땡겼으므로 한 잔 마셨다.

1.5 유로니 관람료(?)는 비싸지 않은 편이다.

다른 음식들도 있어 간단한 저녁 식사를 해도 괜찮을 것 같았다.

 

해가 완전히 진 후 반드시 가봐야 하는 또다른 장소인 솔 광장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츄러스로 유명한 가게가 보여 맛이나 볼까하여 들어갔다가......

줄을 엄청 서야해서 포기.

솔 광장까지 가는 길에 구경할 것들이 많아 약 300m의 길이 꽤나 재미 있었다.

솔 광장의 상징.

이번 여행에서는 인증샷을 꽤나 많이 찍은 편이다.

솔 광장에서 시간을 보낸 후 50번 버스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2017 스페인, 포르투갈 > 스페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드리드 시내  (0) 2019.05.23
톨레도  (0) 2019.05.22
알무데나 대성당, 마드리드 왕궁  (0) 2019.05.06
알무데나 대성당의 납골당  (0) 2019.05.03
세비야 대성당, 시내 구경  (0) 2019.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