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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스페인, 포르투갈/스페인

마드리드 시내

by 개굴아빠 2019. 5. 23.


전에는 첫 머리에 써두었었는데 요즘은 거의 못 썼던 내용을 오랜만에 써야겠다.


이 블로그의 글들은 대부분 사진을 백업하고 추억을 저장하기 위한 목적이다.


따라서, 내가 가끔 기분이 내킬 때 여행을 하는데 있어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서 올리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 나머지 글들은 그냥 재미로 읽을만한 글들이지 배낭 여행을 위한 정보를 얻기에는 많이 부족한 글들임을 밝혀둔다.


그런데, 배낭 여행(또는 자유 여행)이란 게 남들이 간 그대로 가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늘(?) 혼자 여행을 계획하고 혼자서 여행을 다닌다.


혼자서 다니지 않은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다, 몇 년 전의 태국 여행도 지난 겨울 일본 여행도 가족들을 데리고 가 자유 여행의 재미를 흠뻑 느끼게 해 주었니까.


다른 사람과 다니더라도 내가 계획을 세우고 내가 인솔한다.(그거 힘들더라. ㅠㅠ)


어쨌든 올 여름(2019년) 계획된 29일간의 여행도 철저히 혼자다.(아, 혹시 담 달 일을 그만 둘 친구가 동행할 가능성이 0.3% 정도 있기는 하다.)


그렇게 여행을 계획할 때는 혼자서 계획을 세우는데 남들의 여행기에서 정보를 얻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냥 참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부탁컨데 당신들도 그냥 여기서 무언가를 구체적인 것을 얻기보다는 들어온 김에 사진 구경이나 하고 간다고 생각해주기를 바란다.


더군다나 믿거나말거나 내 나이 이미...... 아, 나이 쓰려니 서글프네. ㅋ


여하튼 사진보다 최소(!) 10살 이상은 많은 나이이니 내 나잇대보다는 20년 정도는 젊은 층에서 이 글을 읽을 가능성이 훨씬 높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의 취향과는 여행의 방향이 많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된다.


작년에 라오스 가서 사쿠라 바에서 놀 거라고 굳게 마음을 먹었었고 외모상 나이로도 심적인 나이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었지만 웬지모르게 금방 나와버릴 수밖에 없었으니......


좌우지간 그러하다.


여행기나 쓰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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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레도에서 마드리드로 돌아오는 버스 또한 한 시간 가량 걸린다.


마드리드 도착한 시각은 오후 8시 30분 정도.


우리 나라라면 이르지 않은 여름 밤이겠지만 아래 사진을 보라.


유럽이지 않은가.


대부분 아시다시피 저녁 9시는 넘어야 겨우 저녁이라는 느낌이 드는 곳이 유럽인 것이다.





이게 대낮이지 무슨 밤 8시 훨씬 넘긴 시간이냐고.


패키지라면 당연히 숙소에서 침대 다이빙 할 시각이지만 내 맘대로 자유 여행이자녀.


그래서 근처를 구경했다.





파티가스 엘 케레르의 버섯 튀김.


맛있다고 해서 갔었던 걸로 생각되는데 기억에 없는 것을 보니 썩 맛있지는 않았던 듯.



스페인의 기준점인가?


......


그런가보다.


솔광장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잘 못찾는 사람도 많은가보다.



거기서 큰 길 따라 사부작사부작 걷다보면 마요르 광장이 나온다.






근데 뭐... 에... 여튼 광장.


그리고 유명한 산미겔 시장은 바로 옆에 있다.



유명하긴 한데 외국인이 주 대상이다보니 그닥.


잠깐 둘러보고 패스.




근처 타파스 거리.


바로 위에 건 디카, 그 위에 건 폰카.




레스토랑의 기원이 되었다는 소브리노 데 보틴(보틴 식당).


예약을 못했... 안했...... 여튼 사진만 찰칵.



소문난 집은 여튼 맛있는 구석은 있으니 돈, 시간 여유 있는 분은 드셔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50번 버스 타면 숙소로 가는데 너무 기다려야 하고 거리도 얼마 안되어서(2km) 그냥 걸어서 숙소(까사 사랑)로 되돌아 갔는데 혼자 걸으려니 조금 쓸쓸했다고나 할까.


근데 그게 혼자서 하는 여행의 맛이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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