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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유럽/이탈리아

쏘렌토가 보이는 언덕에서

by 개굴아빠 2013. 1. 31.

서유럽 여행기부터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사진 백업용이다보니 사진이 좀 많다.

어쩌다 참고삼아 들어오는 분들은 스크롤의 압박은 견디셔야 할 듯하다.

가족 여행으로 갔던 서유럽 여행기 블로그는 순전히 가족용이다.

덧붙여 이건 2010년 여행기인데 네이버에 쓰던 것을 네이버 정책이 맘에 안들어 이글루에서 다시 쓰다가 이글루는 정치적 편향성이 너무 강해 티스토리에서 다시 완전히 새로 쓰는 중이다.


카프리 섬으로 향한 사람들을 보내놓고 나머지 인원(우리 가족과 다른 가족에서 남겨진 아이들)은 쏘렌토로 향했다.


지중해를 옆에 끼고 버스로 이동을 했는데 시원하게 펼쳐진 지중해(그래봐야 그냥 바다)가 보기에 좋았다.



200mm 줌 렌즈(표준으로 환산하면 270mm 가량 될 거다.)의 효과가 이런 사진에서 잘 나타난다.


하품하는 남자, 그 위에 있는 여자의 다리와 허리에 새겨진 문신까지 보인다.


물론 언덕 위를 달리는 버스 안에서 아래 쪽을 향해 찍은 사진이다.






나폴리항 전경.


아마 폼페이 앞 쪽이 더 맞을 것 같다.



베수비오 화산.


평소에는 바람이 왼쪽으로 불어가는데 심판의 그날 바람이 반대쪽으로 불어 폼페이가 화산재에 묻혔다고 한다.


그래서 신의 심판이었다는 얘기.




지중해라고는 하지만 우리 나라 동해안이나 남해안의 조용하고 깨끗한 해안에 비해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기복이 심하지 않은 지중해성 기후 때문에 휴양하기에 좋다는 이유가 클 것이다.



돈 좀 있으면 저런 요트?


안 사, 낚시 하기 불편해서.








멀리 쏘렌토가 보이는 언덕에 버스를 세우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주는데 쏘렌토 시내까지는 가지 않았다.


이게 더 나을지도.




언덕 한 켠에 레몬 모양을 닮은 이동식 음료수 가게가 있었는데 레몬 1유로, 오렌지 1.8유로라고 한글로 쓰여진 메뉴표도 보인다.


맛있었다는 기억.
















사진 포인트 맞다.


쏘렌토 시내에서 기념품 가게 기웃거리는 것보다 나을 듯 싶다.


사진 좀 찍고 다시 나폴리로 복귀.










나폴리는 옛 미항의 명성을 잃어버린지 오래란다.


큰 도로 뒤로 조금만 들어가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한다.



80년대 우리 나라의 달동네 아파트 비슷한 느낌의 아파트를 보니 어렸을 때 살던 18평형 주공 아파트가 생각이 났다.


유럽의 아파트는 빈민들이 사는 집이다.


돈이 있으면 굳이 아파트에 살 일이 뭐가 있겠나.


조만간 전원 주택을 짓기 위해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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