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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미서부/그랜드 서클

그랜드 캐년 속살 맛보기 - 그랜드 캐년 트레일

by 개굴아빠 2016. 5. 8.


그랜드 캐년 비지터 센터 인근에서 그랜드 캐년 아래쪽으로 가는 길은 두 곳이다.


South Kaibab Trail과 Bright Angel Trail.


Mather View Point 는 이 두 트레일 시작점의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다.


양쪽 모두 5km 정도의 거리에 있으므로 걸어서 가는 것보다는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


시작점을 찾기가 그리 쉽지가 않은데 비지터 센터에서 주는 지도보다는 그냥 구글맵을 켜고 찾는 것이 빠를 것 같다.


길은 그냥 무난하다.


시간이 넉넉하지도 않고 내려갔다가 올라오려면 보통 힘든 일이 아니므로 30분 동안만 내려가 보기로 했다.








굳이 표지판은 필요 없을 것 같다.


외길이다.


그냥 쭉~~~ 따라만 가면 된다.





30분 동안의 트래킹으로 그랜드 캐년의 속으로 얼마만큼 내려가겠냐마는 그래도 가 본 것과 가보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왜냐면 세계는 그랜드 캐년 속으로 조금이라도 걸어 들어가 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나뉘게 되니까.


다만, 체력이 좋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젊고 체력에 자신이 있는 사람들이 여기서 많이 사고를 당하고 심지어는 생명을 잃기도 한다고 한다.


내려가는 것이야 힘들 것이 없지만 나중에 다시 올라오는 것이 절대 만만치 않은 일이 될 것이다.


충분한 물과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1~2 시간 적당히 내려갔다가 되돌아 오는 것이 좋겠다.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로 내려가서 콜로라도 강까지 갔다 다시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을 따라 올라오는 1박 2일의 트레일 상품도 있다고 하는데 다음에 여유롭게 다닐 수 있을 때 시도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