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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미서부/그랜드 서클

그랜드서클 여정의 종착지, 그랜드캐년

by 개굴아빠 2016. 5. 8.


Horseshoe Bend로부터 대략 2시간 거리.


이번 여행의 종착지이자 가장 중심이 되는 그랜드 캐년.


그런데 사실은 그랜드 캐년을 가기 전에 브라이스 캐년, 아치스 파크, 모뉴먼트 밸리, 앤텔로프 캐년 등을 돌며 워낙 눈이 호강을 했던 터라 그랜드 캐년에 대한 기대감은 많이 줄어든 상태였다.


그래도 갈 곳은 가야지.




입구를 지나가니 역시나 비현실적인 느낌의 풍경이 시작된다.



왜 비현실적인 느낌이 드는가 하면, 저기 멀리 보이는 콜로라도 강까지의 거리만 못해도 5km 이상이기 때문이다.


처음 들린 곳은 데저트 뷰 포인트이다.


가는 길에 날씨가 변덕스럽게 변하더니 햇살이 비추는데도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기도 하고 바람이 차갑게 불어오기도 했다.






사진에 있는 탑이 데저트 뷰 와치 타워인데 안에 들어가 보려 했더니 사람이 많아 보이기도 하고 비도 조금씩 흩뿌리는 바람에 서둘러 움직이기 위해 생략했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그랜드 캐년 빌리지에 있는 Mather Point.


비지터 센터 근처에 있기 때문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날씨가 흐려 제대로 된 사진은 얻을 수가 없었다.










여기서 우연히 터키에서 왔다는 소녀를 만났는데 우리 나라에는 한 번도 와보질 않았는데도 우리 말을 어느 정도의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하는 것이다.


그만큼 우리 나라에 대한 관심이 많은 아이였는데 함께 왔다는 가족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하면서 20~30분을 함께 있었다.


그런데, 여기에서 약간의 트레일을 계획에 넣었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맘은 바쁜데 애들은 계속 재잘재잘...... ㅠㅠ


겨우 떼놓고 나서 다음 장소로 이동을 했다.









저기 멀리 협곡 사이의 부연 것은 안개가 아니라 비다.


이곳에서 내리막을 조금 내려가면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까지 갈 수 있는데 그리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나이가 있는 사람들은 가기가 힘든 정도이니 안전에 유의하도록 해야 한다.


여기서도 점프샷을 시도해 봤는데 별로다.


각이 나오질 않는다.




다음 이야기는 그랜드 서클 여행의 마지막인 그랜드 캐년 트레일.(맛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