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그대로 말발굽 모양으로 강물이 굽이치는 지형이다.
오른쪽의 주차장에서 Horseshoe Bend까지 약 800m를 걸어가야 하는데 아치스 파크의 델리키트 아치까지의 트레일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제법 덥고 힘든 거리이다.
느긋하게 걸어 약 10~15분 정도면 도착하게 된다.
그리고 눈 앞에 나타나는 풍경.
미서부의 다른 거대 지형들처럼 사진으로는 솔직히 별로 감이 안 온다.
그러면 다시 구글맵 위성 사진을 보도록 하자.
콜로라도 강을 가로지른 거리가 무려 400m이다.
높이는 300m라고 되어 있다.
웬만한 강심장 아니라면 가장자리로 다가가기 쉽지 않다.
이 사진을 찍고 있을 때 중국인 아가씨가 엉금엉금 기면서도 가장자리에서 한참 못미쳐서 사진을 찍기에 여기서 찍으라 그랬더니 그냥 손사래를 절래절래......
사진상으로는 위험하게 보여도 발 아래쪽에 발 딛을 수 있는 공간이 더 있어 실제로는 위험하지 않은 곳이다.
저기 조금 안쪽에서 점프샷도 찍었으니까.
이렇게.
반드시 안전이 확보된 지대에서 할 것.
추락사고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 모양이지만 안전이 제일이니까.
호스슈 벤드 아래의 콜로라도 강에서는 보트를 타는 사람들도 보였는데 아래에서 보면 또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여기도 물은 한 병 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다음은 마지막 행선지이자 가장 핵심인 그랜드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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