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92 인도 - 카주라호, 동부사원군 해가 강하지 않은 시간에 움직이려고 7:30'에 알람을 맞춰두었지만 잠을 설치는 바람에 8:30' 정도에 체크아웃 준비를 할 수 있었다. 호텔에 짐을 맡기고 이번에는 전라도밥집 근처에 있는 총각 식당에서 신라면과 야채볶음밥(180)으로 아점을 해결한 후 동부사원군으로 향했다. 동부사원군은 당연히 서부사원군의 반대쪽이긴 하겠지만 정확한 방향을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대~~~충 가는 수 밖에. 인도에는 동네 곳곳에 손으로 펌프질을 하여 퍼올리는 우물이 있다. 어릴 적 우리 동네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차이가 있다면 쓰레기가 엄청 많다는 것. 사진을 자세히 보면 저 멀리 물 속에서 무언가 작업을 하는 사람이 보인다. 제일 먼저 만난 사원. 동부사원군은 입장료가 있고 잘 관리되고 있는 서부사원군과는 .. 2012. 12. 11. 인도 - 에로틱 시티 카주라호 제일 먼저 마주치게 되는 사원. 멀리서 보아도 섬세해 보이는 조각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건 마지막에 들리게 될 사원인데 다른 사원들과는 다른 재료로 만들어진 듯하다. 대부분의 사원들은 사암으로 만들어져 있다. 어딜 가더라도 쉽게 볼 수 있는 개님. 소님들도 마찬가지이다. 비슈누신이 멧돼지로 변한 것이라고 한다. 워낙이 많이 손을 타서인지 사암으로 된 석상이 대리석 비슷한 느낌을 줄 정도로 빤질빤질하게 되어 있었다. 가끔 멧돼지상의 등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는 몰상식한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사원의 외부와 내부에는 아주 섬세한 조각들이 빼곡히 조각되어 있는데 일부 조각들의 경우 이런 내용의 조각들이라는 것이다. 물론 18금 정도 되는 적나라한 것들이라고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이쪽으로 오는 여행자의 대부분이 .. 2012. 12. 7. 인도 - 오르차에서 카주라호로 원래는 게스트하우스 옆에 있는 인터넷 카페 사장이 소개해주겠다는 택시(2,000rs)를 타려고 했는데 근처를 다니다보니 택시 서비스가 있고 거기서는 1,800rs에 카주라호까지 간다고 하기에 거기서 계약을 하고 숙소로 택시를 보내라고 해 두었다. 람 라자에서 에그 초우멘과 치킨 초우멘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한 후 숙소로 가서 체크아웃. 카주라호까지는 4시간 가량이 걸린다고 하는데 약간 큰 마을을 지나칠 때를 제외하고는 차가 막히는 곳도 없고 주변 풍경들도 나름 나쁘지 않아 크게 지루한 편은 아니었다. 도중에 휴게소에 들렸더니 마침 카주라호에서 오르차로 간다는 우리 나라 여행자들도 잠시 휴식을 취하러 들어왔다. 얘기를 나누어보니 그 사람들도 이번에 문제가 되었던 비자 때문에 맘 고생 좀 했다고 한다. 3:3.. 2012. 12. 6. 인도 - 한적한(?) 마을 오르차 잔시에서 오르차까지는 택시를 타고 대략 30분 정도 걸렸나 싶다. 150rs. 차창 밖으로 보이는 들판(?)의 풍경이 우리 나라와는 사뭇 달라 이색적이었다. 숙소로 생각해두었던 템플뷰 게스트하우스로 가 보았더니 도저히 우리가 묵을만한 숙소는 아니라 포트뷰 게스트하우스에 숙소를 정했다. 에어컨 방 800rs. 가는 곳마다 에어컨 방에 매일 한 끼는 특식(?)으로 해결하니 이건 배낭만 지고 다닐 뿐 절대 배낭 여행은 아닌 거다. ^^;; 잔시 역에서 기차를 예매하지 않고 온 터라 카주라호까지는 어떤 방법으로 가나 고민하다 우선 식사부터 하자 싶어 가이드북에 소개된 람라자 식당으로 향했다. 람라자 탈리(이 식당의 스페셜 탈리)와 에그 초우면 110 + 50rs. 굳이 람라자 탈리를 시킬 필요는 없을 것 같다... 2012. 12. 6. 인도 - 괄리오르에서 오르차로 새벽 4시경이나 됐을까? 노래에 가까운 기도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빵빵하게 들려오는 바람에 숙면 포기. 정확하게 5:55'에 기도 종료... 가 아니라 5분 후 다시 시작. ㅠㅠ 다행히 마무리 기도인지 5분 정도만에 끝이 났다. 그러고 나서 잠깐 더 졸았나? 8:50' 정도 되어 어제 안내해 주신 영감님이 문을 노크한다. 10분 후에 식사를 하러 가게 씻고 나오라고 하시네. 그러고 보니 어제 늦게 우리 아침 기상 시간을 여쭤보러 오셨던 것은 식사를 함께 하기 위했던 것이었다. 원래는 짐도 줄일 겸 비상 식량으로 아침을 해결하려 했었는데...... 조금 있다 나가니 나무 그늘에서 기다리고 계신다가 우리를 안내해 주는데 우리를 안내하기 위해 식사도 하지않았던 듯 함께 식사를 한다. 식사는 달과 짜파티에 장아찌.. 2012. 12. 6. 이전 1 ··· 79 80 81 82 83 84 85 ··· 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