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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달레이 투어 - 우뻬인 다리 바간과 더불어 이번 여행에서만이 아니라 그 동안 18개국을 여행하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곳인 우뻬인 다리. 석양이 좋다고는 하지만 DSLR이라고 내세우기에 민망한 장비와 발로 찍는 사진 실력으로 뭘 만들 수 있을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곳. 만달레이 궁을 짓고 남은 티크 목재를 우빼인(U-Pain)이라는 사람이 모아 이곳에 다리를 건설했다고 하여 그 사람의 이름을 따서 우뻬인 또는 우베인 다리라고 부른다고 한다. 가이드인 카이가 다리 초입에 마우라와 나를 내려준 후 1시간 후에 다시 다리 초입에서 만나자고 한다. 이번에는 마우라와 함께 다니면 제대로 사진을 찍지 못할 것 같아 일찌감치 각자 행동하기로 했다. 배낭을 멘 땅딸막한 아가씨(?)가 마우라. 다리가 생각보다 꽤 높았다. .. 2015. 2. 28.
만달레이 투어 - 사가잉, 잉와 마하간다용 사원을 둘러보고 난 후 잉와, 사가잉 지역으로 향했다. 두 지역은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지역이다. [사가잉 언덕] 먼저 본 것은 사가잉 언덕. 건너편에서 줌으로 당겨서 찍었는데 화면에 있는 점들이 새는 아닌 것 같고...... 아무래도 렌즈에 먼지가 잔뜩 묻었었나 보다. 강 건너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찍으니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강 건너로 황금색 탑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저 중의 한 곳만 간다는 것. 다리를 건너 차로 언덕을 구불구불 올라가서 만난 곳은 사원.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만 다른 사람들이 사가잉 언덕에서 들리는 사원은 아닌 듯 하다. 만달레이 언덕이나 사가잉 언덕이나 도긴개긴. 사가잉 언덕을 내려와서는 점심 식사를 했는데 일반식과 베지테리언용 식.. 2015. 2. 28.
만달레이 투어 - 마하간다용 사원 만달레이의 숙소였던 코리아 레스토랑은 밤중에 조금 시끄러운 편이었다. 밤새(는 아니었을테고 새벽녘이었겠지만) 개짓는 소리에 잠을 설쳤다. 와이파이도 안되어 숙소를 옮길까 하고도 생각했었지만 인터넷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여 그대로 머무르기로 했다. 아침 식사는 완전 한국식 김밥에 김치. 완전 한국인 배낭여행자용 숙소다. 8시 30분에 투어 픽업이라더니 8시에 승합차가 도착했다. 서둘러 짐을 챙겨 차에 탔더니 나 말고 여행자는 한 사람 밖에 없다. 동행자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지금은 알바니아에서 수학 교사를 하고 있다는 마우라(maura)라는 아가씨(?). 사실 아가씨라고 하기에는 좀 뭣하다. 나이가 나와 비슷해 보였으니까. 어쨌든 결혼은 하지 않았다고 하니 뭐...... ^^;; 가이드는.. 2015. 2. 26.
솔로 여행자를 위한 만달레이 외곽 투어 만달레이 투어는 크게 시내 투어와 시 외곽 투어로 나눌 수 있다. 시내 투어는 만달레이 힐과 인근의 쉐난도 사원, 쿠도다 파고다, 왕궁, 그리고 반대쪽에 위치한 마하무니 파고다 정도가 되며 시 외곽 투어는 아마라뿌라(마하간다용 사원, 우뻬인 다리), 사가잉, 잉와 지역 정도를 얘기할 수 있겠다. 밍군이나 삔우린 지역도 있기는 하지만 이곳은 따로 반나절 이상을 할애해야 하기 때문에 패스. 만달레이에서 이틀을 모두 쓸 수 있다면 하루는 시내 투어, 하루는 시 외곽 투어를 하면 시간이 적당할 것 같다. 솔로 여행자가 이틀 동안 투어를 하기 위해서는 렌트비가 제법 만만치 않겠지만 시내 투어는 자전거를 이용하고 시 외곽 투어는 이제 소개할 방법을 쓰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참고로 2015년 1월 .. 2015. 2. 23.
만달레이 힐 [만달레이 힐] 언덕이라는 이름에서도 그랬고 지도에서 살펴 봐도 그다지 힘들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만달레이 언덕 올라가는 입구에서 오토바이나 트럭이 대기하는 것을 보니 좀 힘들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도보로 올라가는 입구인데 맞은 편에 자전거를 맡겨둘 수 있는 곳이 있다. 200짯. 대략 30분 가량 걸린다기에 물(300짯)도 하나 챙겨 올라가는데 이 날은 휴대용 삼각대도 챙긴 때문에 짐이 많이 거추장스럽게 되어 버렸다. 이런 길을 꾸준히 올라가면 된다, 맨발로. ㅡㅡ;; 어깨 가방에 카메라, 삼각대, 신발주머니, 물, 가이드북에 추위를 막기 위한 재킷까지 챙겼으니 올라가는 게 진짜 장난 아닌 일이 되어 버렸다. 소형 배낭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다행히 올라가는 도중 군데군데 불상도 있고 아래 사진과.. 2015.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