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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5

겨울의 오타루 여행 드디어 50회 정도의 포스팅도 이번이 마지막이다. 작년 12월 30일 출국을 하였던 것이니 거의 일년이 걸린 셈이다. 부산-북경-비엔나-부다페스트-비엔나-이스탄불-괴레메-파묵칼레-셀축-이스탄불-소피아-이스탄불-비엔나-동경-삿포로-동경-부산 비행기 탑승 12번, 공항 노숙 3번, 야간 버스 1번. [오타루로 가는 길] 빙설의 문에서 늦은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서둘로 호텔로 돌아갔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시계탑을 한 번 더 찰칵. 배낭을 찾아 삿포로 역으로 가 3:15' 기차에 올랐다. 원래 계획은 2시 조금 넘어 있는 기차를 타려고 했었는데 빙설의 문을 찾는데 40분 이상이 걸려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삿포로에서 오타루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 걸렸다. 오타루를 가는 거니 당연히 오타루역에.. 2014. 12. 4.
겨울의 삿포로-홋카이도 신궁, 니조 시장, 빙설의 문 28일 여행의 실질적인 마지막 날이다. 나리타 공항에서 노숙하고 새벽 비행기를 타는 거니까. 느지막히 일어나 호텔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했다. 첫날에는 다양한 반찬이 갖추어져 있어 맘에 쏙 들었는데 매일 거의 비슷한 찬으로 구성이 되니 사흘 째인 이 날은 살짝 지겨운 느낌이 들었다. 체크아웃을 한 후 짐은 호텔에 맡겨두고 홋카이도 신궁으로 향했다. 신치토세 공항역에서 발권했던 오타루패스에 포함된 지하철 종일권을 이날 사용하긴 했는데 홋카이도 신궁만 왕복하였기 때문에 별 이득은 없었던 듯하다. [홋카이도 신궁] 오도리역까지 걸어가 동서선(토자이 라인)을 탄 후 마루야마코엔 역에서 내리면 된다. 지하철역에서 내리니 눈이 제법 내렸다. 구글맵에 의지하여 마루야마 공원쪽으로 방향을 잡고 걸었는데 눈이 제법 오기.. 2014. 12. 4.
북해도 비에이 겨울 여행 네스트 호텔은 둘이서 방을 사용한다면 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크기이지만 혼자서 사용하는 터라 큰 불편함이 없었다. 노보리베츠에서 온천을 하며 20여일간의 여독을 풀었기 때문인지 쾌적한 수면을 취할 수 있었다. 다만, 4시에 더워서 잠이 깬 건 빼고. 기차 시간에 맞추려면 조금 일찍 나서야 했기 때문에 6시 알람에 맞춰 기상을 했다. 대충 씻고 식당 오픈 시간을 기다리며 로비에서 잠깐 대기하다 바로 식사를 시작했다. 찬을 옮겨 닮다가 접시를 손에서 놓치는 바람에 하나 깨 먹었다. ㅠㅠ 이러니 아들 녀석이 아부지가 칠칠맞다고 같이 안 다닐 거라고 하는가보다. 스탭들이 전혀 신경쓰지 말라면서 불편하지 않게 배려는 해 주지만 그래도 신경이 안쓰일 수 있나. 얼른 먹고 방으로 가 기차표와 시간 등을 재확인한.. 2014. 12. 1.
겨울의 노보리베츠 여행 방이 밝아 일어나니 7:30' 노보리베츠로 가는 날이다. 노보리베츠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노보리베츠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http://www.noboribetsu-spa.jp/?lang=ko [네스트 호텔 삿포로의 조식] 샤워를 하고 식당으로 갔더니 식사가 기대했던 것 이상이다. 다양한 종류의 찬들이 일식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거기다 간단한 양식도 구비되어 있다. 덕분에 아침 식사임에도 불구하고 두 그릇이나 먹었다. ^^;; 나오면서 커피도 테이크아웃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한 잔 챙겨 나왔는데 역까지 걸어가는 동안 거진 식어버렸다. 춥긴 추운가 보다. [삿포로 - 노보리베츠, 노보리베츠 JR패키지] 방에서 필요한 짐만 간단하게 꾸려 나왔는데 기차 시간표를 안 가져온 걸 확인했지만 9:15.. 2014. 11. 24.
국제 왕거지로 시작한 홋카이도에서의 첫 날 이쯤해서 이번 여행의 주목적지가 터키이면서도 여정에 일본이 추가된 이유를 다신 한 번 더 복습해야 할 것 같다. 남미를 계획하다 혼자 가는 것도 내키지 않고 시간도 빠듯한데다 마눌님의 방해 작전도 있고 하여 다른 루트를 검색하다 레이더에 딱 포착된 항공권이 부산터키를 연결하는 오스트리안 항공. 부산 - 북경 - 비엔나 - 이스탄불 - 비엔나 - 나리타 - 부산 의 코스인데 고맙게도 갈 때와 올 때 두 번 스톱오버가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다. 완전 땡큐. 그래서 갈 때는 비엔나에서, 올 때는 나리타에서 각각 한 번씩 스톱오버를 했던 것이다. 환승 시간이 22시간이었던 북경에서 잠깐 시내를 둘러보는 것은 덤. 참고로 요일만 바꾸면 갈 때 나리타, 올 때 북경을 거치거나 둘 다 나리타, 혹은 북경을 경유할 수도.. 2014.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