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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6

예기치 못한 만남과 정해진 헤어짐 알마티에서 만난 여인들과 트빌리시에서 마지막으로 남겨둔 spot이었던 성삼위일체 성당을 들린 후 트빌리시를 먼저 둘러본 입장에서 일종의 가이드랄까? 올드 시티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그런데 전혀 예기치 못했던 만남...... 지하도를 지나야 하는데 그래피티가 아주 멋지게 그려져 있었다. 그래피티라는 것이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에 후다닥 그려놓고 도망(?)가는 식이다보니 그래피티가 그려진 곳은 어떻게 보면 우리 나라 사람들 입장에서는 조금 내키지 않는 곳일 수도 있다. 그런데...... 지하도 안에 라이브가 분명한 음악이 흐르는 것이 아닌가. What a wonderful world. 기타리스트가 연주하는 "얼마나 멋진 세상인가". 사실 혼자였다면 그 감동이 조금은 덜했을 거라 생각한다. 함께 경험과 .. 2020. 3. 23.
알마티 외전(?) - HOTEL mercure almaty city center 후기...랄까? 주로 혼자 여행을 다니다보니 호캉스를 즐길 것도 아니라 숙소에 그리 비중을 두지는 않는다. 때문에 숙소에 대해서는 글 안에서 간단하게 언급하는 정도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스타나 항공에서 제공하는 1박 1$의 holiday stop over 프로그램 덕분에 4성급 호텔에서 4박을 했고 가성비가 나쁘지 않았으며 이 프로그램에서 어떤 호텔을 선택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하게 몇 자 적고자 한다. 호텔의 위치는 아르바트 거리에서 대략 500m 정도 거리에 있다. 즉 위치가 썩 나쁘지는 않다는 얘기다. 물론 다른 관광지로부터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버스를 타면 쉽게 갈 수 있으며 카자흐스탄의 택시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우버 택시를 타더라도 그리 부담이 없다. mercure almaty ciity ce.. 2019. 9. 30.
의도치 않았던 해발 3200m의 침블락 패션. 흠...... 코카서스 가는 길에 늘 그렇듯이 스톱오버를 활용한 4박 5일 알마티 투어의 실질적인 마지막 날. 다음 날은 오전 비행기로 아제르바이잔으로 가기 때문이다. 어쩌다보니 사흘 동안 함께 다닌 라, 박 두 아줌마 팀 덕분에 나홀로였던 여행의 시작이 예상치 못하게 나름 풍성하고 즐거운 일정이 되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혼자 여행을 즐기는(?) 거다. 솔직히 사흘간 다른 사람과 같이 다니다보니 혼자 다니는 것이 오히려 어색하게 느겼졌다. 하지만 어쩌랴, 어차피 혼자 떠난 길인 것을. 식사를 마친 후 알마티의 마지막 여행지인 침블락으로 향했다. 구글맵은 사용이 되지 않거나 대중 교통 정보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2GIS라는 앱을 사용하여야 한다. 러시아권에서 사용이 가능한 앱인듯 하다. 60번 버스를 타라고 되어 있는데.. 2019. 9. 30.
(그랜드 캐년을 갔다면 필수는 아닌)챠른 캐년 시차의 영향으로 5시 50분 정도에 잠이 깼다. 한국 시간으로는 8시 50분. 식사하면서 챠른 캐년에서의 점심을 위해 삶은 계란 두 개와 파운드 케잌을 조금 챙겼다. 물론, 어제 산 복숭아와 비스켓도 있고 아줌마 팀도 먹을 것을 준비해 오긴 하겠지만 챠른 캐년에서는 사먹을 곳이 아예 없으니 조금 과하게 준비해도 괜찮을 것이다. 아줌마 팀과 톡을 했는데 오늘 복장 컨셉은 스키니 바지란다. 헐...... 8시에 산타모 비슷한 차량이 왔는데 기사가 영어를 아예 하지를 못한다. 그래도 아줌마 팀을 픽업할 장소는 얘기해 두었기 때문에 그쪽으로 이동하여 합류한 후 챠른 캐년으로 출발하였다. 승용차로 가는데는 세 시간이 걸리고 패키지 버스로 가는데는 네 시간 가량 걸린다고 한다. 참고로 챠른 캐년을 가는 방법에는 두.. 2019. 9. 30.
빅 알마티 호수, 아르바트 거리 알마티 시차가 세 시간 이르다. 5시가 되어 잠이 깼으니 8시 정도에 깬 셈이다. 평소보다는 늦는데 아무래도 전날 한국 시간으로 밤 2시 가까이 되어 잤기 때문일 것이다. 시차가 세 시간이다보니 유럽이나 미주 간 것보다는 훨씬 가볍다. 8시 정도에 식당에 가니 아줌마 팀도 그때쯤 도착한 듯하다. 함께 식사하며 계획을 얘기했는데 숙소의 사우나를 즐기고 나서 아침 11시 30분 경에 출발했으면 한다. 식사 후 나도 사우나 해볼까 하여 갔더니 수영복 필수라고 하여 포기하고 방에 누워 딩굴거리다 아줌마팀이 사우나가 아주 좋다는 톡을 보내 와 뒤늦게 근처에 수영복을 사러 갔다. 숙소 근처에 와이키키 몰이 있어 3995 탱게(약 12,000원)에 나쁘지 않은 수영복을 하나 구입하여 사우나 들어 가봤더니 상당히 괜찮.. 2019.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