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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준비/여행 일지

2011 인도차이나 반도 여행 일지

by 개굴아빠 2014. 12. 7.
23일

1시 20분경 도착
무비자라고 하니 바로 앞의 사무실?로 데려가서 큰 도장 쾅
휴대폰 잠근다고 하다가 유심비번 잘못 건드려 낭패중
시티은행 인출기 아무데도 없음
인출 500위안
자기부상열차 타기는 쉬움
큰짐은 모두 타기전에 검사대 통과
왕복 80위안 7일간 유효
지하철은 표끊는 것이 우리와 비슷한 듯
노선 선택ㅡ목적지 선택ㅡ요금투입
대략 3-5위안 정도
숙소 찾느라 20분 정도 소요.
택시 기본요금은 14위안
임시정부 입장료 15위안 관람 시간은 20분 정도
티켓부스는 골목 입구 바로옆 오른쪽 직원은 한국말 약간 함
영상실은 단체만 입장한다고.

예원까지 택시비 17위안
예원 관람료 30위안 관람 시간은 1시간 +-30분?
남상만두는 구곡교 입구 왼쪽
테이크아웃하기 위한 줄은 대략 50명 정도
맛없음 야채가 거의 느껴지지 않음

관람 후 외탄까지 걸어감
조금만 걸어가다 오른쪽 보면 시장통 있음
골목골목 누비는 재미있음
머리속에 지도를 그리며 움직임
구글맵이 엄청 도움됨

음료수 두 개 9위안
녹차라고 쓰여진 물은 아키시아향이 조금 진해 약간의 거부감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 엄청 많음
유람선이 꽤 많음
외탄 걷다가 50위안 주워 지하철역 가는 길에 있는 지하 상가에서 기념품 삼
차도 인도 거의 구분없으며 인파의 홍수

숙소로 오면서 칭따오
맥주 한 캔, 물하나 6.3위안
맥주는 한 모금 마시고 남김
숙소에 와이파이 안되고 공용컴터에 한글도 안됨 표시는 됨
냉장고도 없음 ㅠㅠ
칫솔 챙겼는데 보이질 않아 치간칫솔로 대충 닦고 잠

로비에서 한글 안되는 컴터로 쪽지 주고받기
하필이면 puk찾기 서비스도 점검중 46072554
자기부상열차 80위안
지하철(농양루ㅡ남경서루) 4위안
숙소ㅡ임시정부 택시 14위안
입장료 15위안
임시정부ㅡ예원 택시 17원
예원입장료 30원
음료수 5 + 4원
주운 돈 50위안
선물 50위안
지하철 3원
물+맥주 6.3원
*호텔 디파짓(보증금) 100

198.3원


24일 일요일
어제 엄청 피곤한데도 뒤척이다 5시 정도에 깸
보안로까지 택시 5분가량 걸어갈까 싶었지만 오늘도 많이 걸어야 하므로...
구글맵이면 다 된다
버스타는 건 입력해간 파일 열어 보여주고 확인하면 끝
차장이 뭐라 그러는데 알 수가 있남
운전사가 차장에게 말 안통하는 애라고 얘기한 모양이다

(이 기록은 실시간임)
15분 정도 가다 생각해보니 차장이 서서 간다
그러고보니 차장이 한 얘기는 내가앉은 자리가 자기 자리라는 모양이다.
좀 많이 미안해지는데...
도착하면 음료수나 사줘야겠다.
차 속도는 100km
좀... 빠..빠르다.

종점 도착하니 여객터미널이라 음료수 못사줬다.
모른 체 했다. ㅋ
대충 걸어가니 방생교가 나온다.
입장료가 없었던가?
방생교 넘어가니 수로 옆으로 가게만 즐비한...
배타는 곳이 보인다.
6명에 60위안.
혼자서 탈 수는 없어 잠시 기다리니 가족이 타려한다.
같이 쉐어할 수 있느냐 물으니 6식구란다.
포기하고 더 기다릴려니 그냥 같이 타잔다.
내몫의 돈을 주려니 안받겠단다.
위안화가 많이 남은 상태라 써야하는데......
그냥 고맙게 타기로 했다.
가족 중의 한 꼬마 아이가 우리반 애들 나이랑 비슷해보여 물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2학년이란다.
배가 도착한 곳에서 서툴지만 쎼쎼라고하니 뭐라고 하는데 아마 "천만에"라는 말인 것 같다.
골목길을 들어가니 모두 음식 아니면 마데인지나 제품 판매점이다.
음식은 도저히 도전해볼 엄두가 안난다.
둘러본 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
홍코우공원에 갈 시간이 되겠다.
버스타기 전에 홍두차(red bean milk tea)라는 걸 사마셨는데 6위안짜리 치고 개안타.
팥빙수도 아닌 것이...
아침이 안당겨 쪼그라진 배에 도움이 제법되는 느낌이다.
시원하기도 하고.

보안로 도착 후 점심으로 봐둔 짜짜탕바오(육즙 많은 만두) 먹으러 걸어감.
허벌나게 걷고 있음
남상만두보다는 낫지만 썩 훌륭하지는 않은 듯
그런데 거진 20시간 동안 만두로만 두끼 떼웠다. ㅠㅠ

비첸향육포 파는 곳 찾으러 다니다 제대로 못찾아 또 허벌나게 걸음
찾는 도중에 소나기치고는 좀 많은 비
홍구공원은 포기해야 하나 생각함
비첸향육포 찾긴했는데 판매단위가 500g씩
치킨 소고기 섞어 100원어치 달라니까 난감해 하더니 그래도 줌
근데... 혼자 먹기엔 양이 엄청많음
군것질할 시간도 별로 없는데 저걸 언제 다 먹어? ㅠㅠ
비가 안그쳐 인민광장 지하철역에서 홍구공원 가는 건 포기하고 호텔로 택시타고 감
스마트폰으로 지도 보여주거나 주소 보여주면 택시타는데 큰 문제없음
호텔에서 집사람과 인터넷 무료 문자와 이메일 사용하여 휴대폰 잠김 문제 해결
비가 그쳐 홍구공원 가기로 결정
또 걸어서 인민광장까지 가서 8호선 타고 홍구족구장 내림
상해는 대략적인 지도를 머리에 넣고 지하철 타면 다 해결될 듯
홍구공원에서 또 헤맴
매원이라는 곳 안에 있는데 입장료가 무려 15위안
공항 가기는 너무 시간이 많아 푸동 지구 구경
동방명주와 강변에서 건너편 와이탄 구경
배낭지고 돌아다니려니 에구 다리야. ㅠㅠ
포도그림 그려진 음료수가 꽤 시원

지하철타고 롱양루 끊어야 하는데 공항까지 끊어 3원 정도 손해봄
롱양루 앞의 중국패스트점에서 밥 한그릇
22원짜린데 밥, 양배추볶음, 브로코리볶음, 계란찜은 같고 메인 디시만 다름
메인디시인 소고기는 맛없지만 나머지는 쌀 구경한 지 오래라 그런지 꽤나 맛있음

자기부상열차 내려서 보니 모자 사라짐
티켓부스 인근에 시티은행 atm발견 젠장
더 젠장인 것은, 500미터도 넘는 터미널 1과2를 왕복했다는 것
터미널1 갔더니 상해 항공이 없어 터미널2로 갔음
하지만 호치민 뱅기 스케줄이 안보여 확인하니 동방항공으로 바뀌었다고
다시 터미널1로 털래털래...

게이트에 앉아 기다리다가 아르헨티나에서 왔다는 꼬마와 가족들과 얘기함
이런저런 얘기릏 하긴 하는데... 짧은 영어에 대화를 하려니... 아, 힘들어. ^^;;
근데 시간이 되어도 뱅기 안내가 없다.
아르헨티나 가족은 홍콩으로 간다는데... 물어보니 딜레이 중이라나.
나도 가서 물어보니 역시 딜레이. ㅠㅠ
그래서 주가각 이후 이야기 적고 있는 중임
좀 전에 방송 나오길래 가나 싶었더니 티켓 갖고와서 물하고 비스켓 가져가라는....
아놔... 잠은 오고.... 실시간임. ㅠㅠ
..

망할 뱅기는 대략 한 시간 지연됐다.
지금 시각 11시22분.
호치민 도착은... 가만있자 3시간 45분 걸린다고 했으니... 시차 1시간 빼도 새벽 두시.
호텔 체크인은 거진 세시?
가능하면 호치민 관광만하고 밤차로 무이네 넘어가려했더니 피곤해서 될지 모르겠다.

보안로 택시비 14원
주가각 버스비 왕복 25원
치솔 물 민트과자 15원?
팥음료수 6원
점심 20원
육포 102원(미쳤다. ㅠㅠ)
택시비 14원
지하철 3+7원
매원 입장료 15원
콜라 6원
포도맛 음료수 5원
저녁 22원
물 2원

잔액 49.4원

잘란다.
아, 맞다.
과자 한보따리 주는데 아마 이게 식사인가보다. ㅡㅡ;;
그러고보니 중국 과일을 못먹어봤구만.
담에 먹지 뭐.
호치민 써니호텔 체크인 새벽 2시 30분
공항에서 비나선이라고 하는 택시 탔다가 데탐까지 8불 줌
아무래도 좀 바가지인듯

기상 후 체크아웃, 물 한병값 1$ ㅡㅡ;;
숙박비 달라는 소리 안하길래 그냥 나옴
리멤버투어에서 무이네 슬리핑버스(8불)예약하고 30$환전
포꿘(이라고 하면 못알아들음 여하튼)에서 국수 커피(카페쓰아다인듯) 합쳐서 65000동
국수는 소문대로 끝내줌

걸어 가서 벤탄시장 구경
마산의 부림시장과 완전 같음
여러가지 과일 몇개씩 섞어 80000동어치 삼
이것도 좀 바가지인듯
두리안 람부탄 체리 롱간이었는데 두리안은 국수로 배를 채워서인지 입에 안맞음
고구마 비슷한 맛

통일궁 ㅡ 볼 것 없음
11시 쯤 전쟁기념관 도착하니 12시에 오전 관람 끝낸다고...
나중에 다시 오기로 하고 수상인형극장 감
30분 이상 헤매다 겨우 찾았더니 매표소 문닫음
노트르담까지 택시
우체국 보고나서 에디라고 샌디에이고서 왔다는 젊은 친구 만남
전쟁기념관까지 같이가서 헤어짐
수상인형극장 위치 잘못 말해줌
찾았을런지 궁금함
citi atm 보여 2000000동(10만원 조금 더 되는 돈, atm에 한글 지원됨) 인출
인형극장 가보니 티킷은 현장에서 안팔고 여행사에서 예약해야 한다고 함
리멤버투어에서 다시 예약 후 gogo바에서
맛없는 파인애플쉐잌 먹고 비가 와서 택시(27000)타고 인형극장 감
티켓120000사서 관람
꼭 봐야하는 볼거리임
데탐으로 다시 가서 보통세오라고 하는 소불고기
듣던대로 아주 맛있음
맥주 포함 10만동
시간이 1시간쯤 남아 리멤버투어에서 놀았음
돌아갈 버스도 추가로 예약함
8시에 버스타고 9시넘어 출발
제일 뒷자리. 다섯명이 누워야해서 불편함.
무이네 근처에서 기사가 알려줌
새벽 두시 넘어 비엔뇨에 내림
8$방 너무 좁아보여 15$방 이틀 사용
냉장고에 물이없어 큰병 20000동에 삼

기상 후 퍼 한그릇 20000동
육수는 스프맛이 강하지만 충분히 먹을만함
수영장에 몸 한번 담그고 하이네캔 한 캔(20000동)에 비첸향 육포 뜯으며 카우치에서 딩굴거리니 천국이 따로없음

점심은 고이꾸온을 먹고 싶었는데 호텔주인이 추천해준 곳에 가서 새우롤 비슷한 것과 망고 주스 한 잔.
오토바이 렌트해서 쏘다님
요정의샘 위치 몰라 이곳저곳 물어보다 결국 레드샌드듄까지 가서 꼬마 하나 태우고 거꾸로 한참 가서야 찾음
약 1km정도 물을 따라 올라가서 구경. 나쁘지는 않음
신발 안들고 가도 되지만 신발 지켜주는돈 요구함
5000동 달라는 거 2000동 줬음
래드샌듄 가서 꼬마에게 15000동 줌
코코넛 하나 30000동
레드샌듄도 괜찮았지만 화이트 샌듄이 더 좋다고 하는 걸 알기에 대충보고 출발
상당히 멈
100km로 달렸지만 대략 20분 넘게 걸린 것 같음
사막 느낌 제법 남
시간이 부족하여 많이 못돌아 봄
결국 피싱빌리지 못감
홍빈 hong vinh라는 곳(태사랑 추천)에서 랍스터 새우 500g 먹고 2800000동(14만원 냄)
인터넷에 소개된 다른 곳에서 죽은 랍스터 30000원 새우 큰 거 kg 30000원
hong vinh이 선도는 좋아보였지만...
속쓰려. ㅠㅠ

여행 시작 후 첨으로 제 시간에 자서인지 4시30분쯤 깸
뒤척이다 다시 잠들어 9시45분쯤 기상
씻고 체크 아웃 후 피싱빌리지 가기 위해 모토바이크 60000동 기름 30000동
엉뚱한 곳 돌아다니다 겨우 찾음
아점으로 볶음밥에 커피 55000동

풍남버스(슬리핑버스) 타고 호치민 가는 중
버스는 1시35분 정도에 숙소 앞에 도착. 데리러 오니 걱정할 필요 없음
판티엣 터미널인듯한 곳에 5분 정도 정차 후 계속 가는 중
출발할 때는 맑더니 금방 비가 뿌림
그나저나 렌즈캡은 또 어디다 뒀을까?
여하튼 못말리는 이놈의 건망증

리멤버투어 가서 메콩델타투어 10$, 씨엠립행 버스 24$ 예약 후 숙소를 리멤버호텔로 하려했지만 너무 시끄럽고 와이파이 신호도 안잡혀 포기하고 태사랑에 소개된 곳을 가보니 풀이란다.
와이파이 신호 잡히는 길바닥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적당한 게 없어 발품팔려하니 삐끼 할메가 붙잡는다.
혹시나하고 따라가보니 아주 작은 숙소이지만 깨끗하다.
12$이라니 개안네.
짐 정리하고 국수 힌그륵 때리고 방에 들어와 신호 체크해보니 안습이다.

기상 후 체크 아웃
아침도 국수. 어제 저녁에 먹은 스튜국수보다 맑은 국물이 더 좋다.
망고는 아닌 여하튼 쥬스 한잔. 15000동

미토로 가는 길이다.
가이드가 베트남에 오토바이가 2200만대, 호치민에만 600만대가 있단다.
어쩐지 좀 많더라니... ㅋ

메콩델타 투어
미토 도착 후 큰 배 타고 가서 양봉 구경 후 노젓는 배, 다시 큰 배, 코코넛 캐러멜 공장 구경  작은 배 나눠탄 후 식사.  끝
크게 볼 건 없음
역시 치즈들은 자기네들끼리만 얘기 나눔
다행히 한국인이 많아 왕따는 안당함
여수에서 근무한다는 부부교사에게 정모 선생 물어보니 안다고 함
오는 길에 한국에 15일간 있었다는 미국인 피아니스트와 한 자리에서 이런저런 얘기 나눔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이름이라도 물어볼 걸 그랬나?

호치민 도착하기 전부터 비가 내림
와이파이 잘(?)잡히는 숙소 잡고 반쎄오 먹으러 감
상추나 배추에 부침개를 싸서 먹는데 묘하게 괜찮음
고이 꾸온은 풀냄새가 강하지만 먹을만 함
왕복 택시비 80000동 가량
숙소는 상태가 좀 안좋지만 하루 자는 거니까.  12$.
어제보다는 괜찮긴 해도 여기도 인터넷이 뚝뚝 끊김
씨엠립 게스트하우스 예약 확인해보니 ok란다.


아침에 일어나 또 쌀국수
미트볼인데 그닥.  그래도 국물은 여전히 끝내줌
리멤버 가서 잠시 기다렸다가 씨엠립행 버스 탐
특수 교사라는 아가씨 세 사람과 탐
앙코르 게스트하우스에서 묵는다고 함
비자 발급비로 25$ 받아감.
근데 차장인듯한 이 자식이 영어로 얘기하는데 알아듣기 힘들어 천천히(slowly) 말해 달라고 하니 영어를 못알아들음
그냥 25$ 줌

25$이나 준 덕분인지 국경은 별일 없이 통과
프놈펜 도착하니 2시 10분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데 2시 45분 출발
밥먹을 시간도 장소도 보이질 않는다.
결국 상해공항에서 받은 비스켓 반통과 물로 떼움
처녀 선생들과 육포 갈라 먹음
프놈펜에서도 두어군데서 여행자들을 싣고 나서야 버스 출발

초등학교가 몇 개 보인다.


5시 정도 되니 비포장 도로가 나온다.
한참 공사중인 듯
비포장 도로 옆에는 전깃줄이 아직 가설되지 않은 전봇대도 보이고 멀리 200m뜸 떨어진 들판 한가운데에는 송전탑 공사가 힌창이다.
자세히 보니 반쯤 세워진 탑위로 두 사람이 올라가는 게 보인다
20분 정도 더 가니 다시 포장도로다.

6시에 현재 위치를 체크하니.. 맙소사! 프놈펜 씨렘립 구간의 1/4 이동한 위치다.
옆으로 설핏 지나가는 이정표를 보니 243km 남았단다.
gps속도계로 찍어보니 최고 시속 45마일, 평균시속 32마일쯤 나온다.
대략 60km/h
그렇다면 9시 넘어야 도착한다는 얘기다.
누가 12시간 걸린다 그랬어!!
한 술 더 떠 시골 정거장에 정차하더니 20분 정도 소요.
하늘엔 구름이 잔뜩일 거고 주변엔 전깃불은커녕 반딧불 하나 안보인다.
숙소 예약안하고 갔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나저나 저녁은 먹을 수 있을런지... 휴~~~

차 안의 시계가 1시간 빨랐음. ^^;;
그래도 10시에 도착.
도착하니 내 이름 들고 있는 놈이 있는데 숙소 사장이 보낸 건가?
툭툭을 타라고 하는데 2$이란다.
장난하나?
1$ 아니냐고 하니 오토바이 뒷자리에 타고 가란다.
ㅡㅡ;;
처녀 선생들 타고 가는데 꼽사리 낄까 싶어 그쪽으로 가니 선하게 생긴 녀석이 숙소까지 1$이란다.
알고보니 버스 예약하면서 적는 이름을 이용하여 마치 환영 나온 것처럼 하는 거란다.

숙소 상태 생각 보다 심각
그래도 묵으려 했지만 아침에 여러가지 정황들로 인해 포기

자전거 빌리러 갔다가 옆에 한인 게스트하우스(압사라 하우스) 있다길래 다행히 방이 있어 체크인

자전거 타고 톰으로.
모든 길이 평지라 편함
생각 만큼은 규모가 크다는 생각은 들지 않음

바이욘 ㅡ 그저 그런...  많이 봐서 그런가?
둘러보기엔 자전거가 매력적
톰 나가기 전 문둥이왕 테라스 앞 식당에서 식사 ㅡ 볶음밥 맥주 물 코코넛 6$
요금은 흥정해야...
현지인 가이드인듯한 사람에게 반떼이 쓰레이까지 자전거로 얼마니 걸릴지 물어보니 1시간 쯤 걸릴 거란다.
그러면 가는 거다.

가다가 따께오 꼭데기에서 부처님께 3배 후 1$ 시주

자전거로 코스를 돌며 보이는 곳은 다 들어감

툼레이더의 따 프롬, 톰 마논.....
그런데 가다보니 쓰레이까지는 좀 멀다 싶다.
그러면 앙코르톰을 볼까 생각하고 좀 더 달려보았더니 그조차도 아니다.
결국 더 이상의 일정은 포기하고 숙소로 ....

럭키몰수끼. 이걸 추천하다니......
차라리 길거리 식당 볶음밥이 더 낫지.

반떼이 쓰레이까지 한의사 하다 그만두고 쉬고 있다는 30세 아가씨와 툭툭 쉐어하기로 의논하고 취침



7:00정도에 바게뜨에 계란 후라이로 아침 식사후 출발.

반떼이 쓰레이는 조각이 정말 섬세함.
반떼이 삼레는... 잘 기억 안남.
점심은 볶음 국수 2.5$
이곳저곳 다 보고 귀가 하니 4시 30분.
6시 30분에 10$ 압사라 댄스 보러감
음식은 별로.
댄스는... 잘 모르겠음.
이런 거 좋아하는 스탈이라 끝까지 재미있게 봄
맥주 큰 병 3.5$


기상 하니 비가 주룩주룩 ...
여하튼 어딜 가든 비 몰고 다니는 건....

비가 그친 틈을 타 다시 자전거를 타고 앙코르왓으로 출발.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정도에 걸쳐 탐방.

점심식사(치킨볶음밥+계란후라이를 이번에는 2$에 합의 봄. 나도 많이 뻔뻔해짐. ㅋ)

프놈바켕 올라감.
대략 10분 정도의 아주 쉬운 등산로임
정상에서 펼쳐지는 전경이 멋있다는 것 외에는....

숙소에 3시 정도 도착.
들어오면서 산미겔 한 병에 버드와이저 한 캔 음료수 한 캔 + 프링글스 짝퉁 하나 해서 5$ 정도 사들고 가서 샤워 후 마심.

6시 정도에 숙소 나서서 펍 스트리트 쏘다님
기념품 몇가지 9$에 사고 레드피아노 2층에 앉아 툼레이더 칵텔 마시는 중
3.5$ 비싸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마시는 거라 생각하고 마시고 있음.

카페 아래 길에선 상이 용사 악단이 연주중. 이해는 가지만 ...... 이해가...
.. 복잡한 심경임.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스타마트까지 2000리엘 합의보고 탔더니 30m쯤 가더니 뭐라 그러면서 거꾸로 돌려 엉뚱한 곳으로 방향을 잡는다.
얼마 떨어지지않은 이상한 마트 앞에 세우더니 여기서는 여길 스타마트라고 부른다고 우긴다.
칼텍스라고 하니 그제야 알아차린 시늉을 하며 1$ 달랜다.  그냥 걸어가버릴까하다 인간이 불쌍해서 그냥 타고 가서는 1$을 아주 화난 표정으로 주고 뒤도 안돌아보고 숙소로...


옆방의 총각 둘과 국경까지 택시 쉐어하기로 하고 짐 모두 정리하고는 체크아웃.
9시가 넘었는데 택시가 안온다.
물어보니 예약이 안된 상태란다.
비용은 25$.
내가 9$ 내기로 하고 얼릉 수배해서 9시 30분 정도에 출발.
숙소의 지배인쯤 되는 총각(?)이 택시 문 옆에서 아주 정중히 인사를 건넨다.

도중에 들린 가게에서 갈 필요없는 화장실을 갔다오니 인상 독하게 생긴 여자가 물건 사야 화장실 무료란다.
껌 얼마냐 물으니 1$.
여기선 만만한 게 1$이다.
비싸다고 하니 즉시 2000으로 내린다.
그래도 비싸다고 하니 그러면 1000달란다.
유럽 깨끗한 휴게소도 500원인데...
그냥 1000주고 나왔다.

택시 속도는 최고 120km정도.
국경 도착 시각 대략 12 시 20 분 이니 세 시간 쯤 걸렸다.

택시에서 내려 곧장 직진.
캄보디아 출국 사무소에 여권 제시하니 비자에 작성한 게 하나도 없다고 쓰란다.

통과 후 또 직진하려니 다리 왼쪽편으로 가란다.
직진하니 태국 입국사무소.
간단한 입국 서류 적어서 함께 주니 통과.

밖으로 나오니 삐끼가 달라 붙는다.
무시하고 앞서 가는 서양인 세 명읗 따라 직진.
삐끼가 자꾸 방콕 어쩌고 하면서 유도를 하지만 무시하고 국경 경찰 처럼 보이는 인간들한테 물어보니 왼쪽이란다.
삐끼들 버스쪽인디...
좀 더 가니 왼쪽에 소형 버스가 있는 것을 보니 삐끼들 버스인가보다.
그냥 지나치니 그때까지 따라오던 삐끼가 사라진다.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 마침 전신주 공사중인 사람들 에게 물어보니 오던 방향을 가리킨다.
시장밖엔 없었는데...
속는셈치고 시장쪽으로 가니 그제야 버스가 보인다.

바트화가 없어 동행한 총각들에게 7$주고 1시 경에 같이 버스를 탔다,
타고나서 생각해보니 점심을 안먹었다.
1시간 정도 전에 휴게소 멈췄는데 뭔가 사먹으려고 내렸다가 그냥 다시 올라왔다.
생각해보니 바트가 하나도 없다는...... ㅠㅠ

룸피니 공원에 5시 조금 못되어 도착.
물어보니 47번 버스를 타란다.
50분쯤 기다려서야 버스가 온다.
요금은 무료라네. ㅎㅎ
좋아하는 것도 잠시 교통 체증이 장난 아니다.
7km정도 되는 거리를 1시간 50분 걸려 도착했다.
말로만 듣던 카오산의 밤거리.
장난 아니구만.
50$남은 거 환전하니 10$당 29밧 쳐준다.
1450밧.
너무 피곤 한 탓에 카오산 센터 뒤의 게스트 520밧에 구하고 600밧 디파짓하니 남은 건 330밧.
1만5000원도 안되는 돈.
점심도 굶었으니 저녁은 먹어야 하고...
우선 갈증해소와 에너지 공급을 위해 사이다 한 병.
조금 돌아다니다 볶음국수랑 찰밥위에 망고 얹은 것 해서 80밧 주고 그냥 숙소에서 간단하게 식사.
10시 정도 취침


일어나니 엄청 피곤.
한국인 여행사 찾다가 그냥 또 치킨 볶음밥에 오렌지쥬스 한잔 80밧.
숙소 들어가 치앙마이 가는 방법 고민하며 11시 30분까지 쉼

체크아웃 후 한국인 있는 업소에서 기차 예약하려니 홍수로 선로에 물이 차 기차 운행 전면 중지.
그렇잖아도 피곤해서 비행기 알아보던 중이었는데 비행기를  2000밧에 예약.
수수료없는 현금인출기가 있다길래 헤매다 찾아 10000밧 인출.
호주머니 든든하니 안심이 된다.
항공권 확인하니 1500밧 조금 넘는구만. ㅎㅎ
수수료가 좀 큰듯하지만 온라인 예약해도 비슷할 듯.
1시 조금 넘어 택시로 카오산 출발.
공항까지 200밧.
기다리는 동안 패션프룻 쥬스 하나.
맛은 있는데 엄청 달다. ㅠㅠ

뱅기는 3시 45분 정도에 출발.
이륙 후 땅콩이랑 큰(?) 상자 하나를 주는데......
상자 내용물이라니... 안습. ㅎㅎ
그래도 안주는 것보다야 낫지.
약간의 터뷸런스.
기내가 약간 마이 션해 콧물에 재채기.
4시 16분인데 뱅기 엔진 속도가 느려진 걸 보니 하강하는 모양.

시내까지 택시비 120밧. 규정요금. 공항에서 120내고 표 받고 기사 따라가서 타면됨
화이트게스트 점찍고 갔지만 방 하나 그것도 400밧. 게다가 내일은 어케될지 모른다며 좀 더 가면 중국인 게스트하우스 많으니 그리 가보라며 아주 차갑게 얘기한다.
다른 곳 서너곳도 풓이란다. 비수기라더니...
또 정처없이 헤매야 하나 ... ㅠㅠ
마침 왼쪽에 수영장 있는 집이 보여 물어보니 250밧. 고민하다 다른데 둘러볼까 나오려는데 젊은 한국 총각 하나가 여기가 아주 좋더라며 몇 가지 조언을 한다.
트랙킹하면 아마 150 밧 해줄 거다, 트래킹은 1200밧이면 된다는 등.
덕분에 나가려던 발걸음을 돌려 방을 결정.
한 달을 묵었다는 젊은 총각 덕분에 쉽게 방을 구한 셈이다.
그런데 이 총각 오늘 나간다며 잠시 후에 나가버리네.
밥 한끼 살 기회도 안주는구만.

샤워 후 맛있다는 식당 찾아와 치킨카레 먹는 중.
그러고보니 치킨을 주로 먹고 있다는...

나이트바자 가서 나이트가운 8벌
1680밧


느긋이 일어나려는데 시끄러워 일찍 잠이 깸
더 누워있다 9시쯤 씻고 나가 풀장 옆의 의자에서 빈둥빈둥.
10시 30분쯤 해서 태사랑에 소개된 잉하우스에서 또 볶음밥 식사.
근데 엄청 맛있음.
설탕없이 망고 쉐잌 하나.

와로롯 시장 가서 망고스틴 36밧 망고 90밧 각각 1kg + 중간 크기 망고 하나 10밧.(kg 35밧짜리 이게 더 맛있음)

낮잠 2시간쯤 자고 일어남.
오전에 도착했다는 총각과 잠시 수영하며 빈둥거리다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소개해준 춤패chum pae라는 바베큐 부페로 감
대애박
1인당 149밧
창맥주가 조금 비싼듯 큰 병 하나 60밧

들어와서 월요일 이후 일정 짜보려 해도 마땅치가 않음
고민하다 그냥 취침


8/5
어쩔 수없이 또 일찍 일어남. ㅠㅠ
시끄러워. ㅠㅠ

우리 팀은 칠레 2, 아르헨티나 2, 영국 3, 한국 2 구성이다.
9시 30분 출발.
출발 하기 전 내일 깐똑쇼 550밧에 예약.

썽태우로 2시간 40분 달려 미얀마 국경 가까이 도착했음을 gps로 확인
오는 길에 수퍼에 들러 물과 과자 모기약 구입.
물은 두 개 정도 구입하면 좋을 듯.

점심 간단히 먹고 출발
초반엔 풍광도 좋고 내려가는 길이라 좋음.
하지만 30분 가량?
이후로는 질척거리는 길만 계속.

도중에 조그만 마을에 쉴 때 인솔자 총각이 나만 따로 부르더니 돼지고기 말린 것과 안동소주 비슷한 술을 주며 서양애들에게는 1200밧 주었다는 걸 얘기하지 말라고 신신당부.

3시간 가량 쉬다 걷다 한 후에 겨우 개울 가 외딴집 도착.

식사라고 나온 걸 보니 거지 식사가 따로없다.
서양 여자애들이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잘 먹는다.
역시 시장이 반찬이다.
인솔자 총각이 유달리 챙긴다.
사냥으로 잡은 새 구이를 주는데 맛이 끝내준다.

식사 후 간단한 담화.
인솔자 쌍둥이 중 하나가 일부러 술 취한 척 하니 아르헨 아가씨가 정색을 하고 그러지 말라고 한다.
하기야 아가씨 허벅지를 왜 쳐. ㅎㅎ
우리야 이해한다지만......

어느샌가 외국애들 다 들어가고 한국 남자 둘만 남자 태국애들이 혹시 여자랑 술 마실 거라면 14-15세 소개시켜 줄 거란다. ^_^;;

취침 시각은 현재 9시.


8/6
10시 정도까지 두런두런 얘기 하다 잔 듯
약간 싸늘한 기온과 많이 딱딱한 자리와 아주 더러운(?) 담요로 인해 자다깨다를 십여차례 반복한 듯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인지 못일어나고들 있다.
간단하게 세수하고 양치질 하고 주변을 보니 사방에 소똥 천지다.
냄새가 안나니 뭐......
오늘은 한 시간 가량 걷고 코끼리 타고 대나무 뗏목 탈 거란다.

코끼리 타기는 나쁘지 않음.
의자에 칠레 아가씨 둘 앉고 나는 목 위에 앉음.
첨에는 불안했지만 조금 지나니 여유 부릴만 함.
의자가 편하긴 하지만 목위도 나름 재미있는 듯.

1시간 정도 코끼리 타고 3, 40분 가량 걸은 후 마을 어귀에 대기하고 있던 픽업 트럭 탐.
10분 가량 가서 뗏목 대기하고 있는 곳에서 간단한 점심.
가이드가 내가 먹는 걸 사양하지 않는 걸 보고 또 자기들 안주를 맛보라고 준다.
멸치 비슷한 생선을 말려 튀긴듯한데 맛이 괜찮더만.

3인씩 나누어 탐.
우리 뗏목 가이드가 장난꾸러기인데 나보고 자꾸 자기와 타자고...
뭘 할지 빤히 알지만 같이 탔음
출발하자마자 아니나다를까 뗏목 뒤집어 물에 빠트림.
시원하고 좋았음.
개울을 따라 4-50분 가량 내려감.
급류는 없지만 꽤 재미있음.
아르헨 커플은 물에 안젖으려 뻣뻣이 서서... 그럴려면 뭣때매 타냐고?
가끔 선장 역할도 하다가 서로 도와 복잡한 곳도 지나고......
파란 하늘 흰구름 밑에 보이는 옥수수 파파야...
마지막에 장난꾸러기 가이드가 결국 한 번 더 빠트림.
나만 두 번 빠졌음. ㅎㅎ... ㅠㅠ

대기하고 있던 썽태우 타고 치앙마이로 되돌아가는 중임.

신발 씻고 잠시 쉰듯만듯...
깐똑쇼 7시에 픽업.
먼저 탄 외국인 노인 부부에게 인사하니 반갑게 받아준다.
젊은 커플 한 팀 더해서 5명이 탐

신발 벗고 들어가 지정된 좌석 착석
밥 나오고 먹고...
카레 두 종류 야채 볶음 1 고구마튀김 프라이드치킨 야채 삶은 것, 이상한 튀김(?) 치킨수프
음료수 50 맥주 150!!!  커헉 ㅡㅡ;;

50분 가량의 타이 무용 10분 후 고산족 무용.
고산족 무용이 좀 더 환상적이었던 듯...
오는 길에 갈 때 만났던 미국 노인과 대화.
하와이 사는데 10월 중순에 돌아간다고.
너무 보기 좋았음


8/7
새벽 5시 50분쯤 옆방 미친 개 두 마리가 고함 지르며 쏘다니는 통에 잠깸.
샤워 후 나가서 새로온 한국팀에게 정보 제공 후 인석 총각과 아침 식사 하러 감.
찾는 곳이 모두 문을 닫아 시장 식당에서 30밧 카레 국수
오면서 망고 50밧 1.5kg, 망고스틴 1kg 36밧에 물 음료수 과자 45밧 사옴
이제부터 빈둥거릴 거임

헉! 이틀 쉬었더니 일요일 오후 뭘했는지 기억 안......
아, 맞다.  선데이마켓 가서 몇 가지 선물 사고 스트리트푸드 이것저것 사먹고 맛사지 200밧짜리 받고 디비잤지.
맛사지는 별로였음.


8/8
9시쯤 인석 총각과 도이쑤텝으로 출발
북문(빠투 창프악)으로 가는 길에 죽집이 있어 나는 치킨 죽, 커피 시켜 아침 식사.
북문 가는 길에 썽태우 기사가 왕복 400에 가잔다.
잠깐 고민하다 그냥 북문으로 감
프랑스인 부부가 먼저 타고 있는 썽태우에 50밧 계약하고 타서 대기했지만 최소 인원 6명이 되지않아 1인당 75밧으로 계약하고 출발
고갯길을 구불구불 한참 올라 도착
계단을 한참 올라가야 한다기에 케이블카 탈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인석 총각이 계단에 도전할 거란다.
어쩔 수없이 따라갔는데 잘 한 듯.
5분 정도만에 오를 수 있는 짧은 거리.
사원 오른쪽에서 보는 치앙마이 전경은 듣던대로 압권.
사원도 볼게 많음

1시간 30분 정도 보내고 내려오니
썽태우에 10명 풀.
북문에 도착하니 프랑스인 부부는 300밧 주고 그냥 간다.
우리는 300밧 주고 거스럼돈 달라고 하니 뭐라 그러면서 못 주겠단다.
갈 때는 75밧으로 갔지만 올 때는 풀이었으니 기본요금인 50밧만 받아야 되는 것이라고 하니 그제야 40밧을 준다.
그정도 하고 참았음.

오는 길에 우연히 들른 국수집이 끝내줌.
알고 보니 맛집인듯.

오후에 또 빈둥거리다...
아, 아니다.
꼬창가기로 최종 결정하고 뱅기 알아보니 너무 비쌈.
숙소에 버스는 얼만지 물어보니 700이라길래 예약해달라 그러고 보따리싸고 꼬창 숙소 예약하고 나오니 하루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ㅠㅠ
주인아줌마가 전화로 꼬창 숙소 예약을 하루 연기시켜준다.
겉보기는 쌀쌀맞아도 아주 친절하고 속깊다는......

저녁 식사하러 나감.
비는 칠칠 내리는데 잉하우스는 또 문 닫음.
할 수 없이 유럽인들을 위한 식당 지나다 맥주가 55밧으로 싸다면서 인석 총각이 먹자고 고집해 카레와 볶음밥 시킴.
인석 총각이 볶음밥에 고추장 비벼먹으며 한숟가락 먹어보라길래 먹었더니....
맛있더만.  뭔가 찌리리한 맛이 가슴을 타고 내리는 거이......
과일 안주 하나 더 시켜 맥주 다섯병 갈라마시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낮에 봐둔 130밧 맛사지 받음.
끝내줌.
두말않고 150줘버렸을 정도.
발맛사지 받았던 총각도 내 얘기에 돈 빌려서 전신 맛사지 추가.
나는 먼저 숙소로.


8/9
아침 식사로 국수를 먹으러 갔지만 10시 되어서 문을 연다는... ㅠㅠ
죽집에서 돼지고기 올려진 덮밥.
아주 그저그런......
밥먹고 와 인석 총각 보내주고 고산족 박믈관으로 가기로 함.
툭툭은 100밧 이상 달라길래 100배 책대로 와로롯 시장에서 노란 썽태우타기로.
노란색 썽태우도 종류가 많음
물어물어 겨우 보석상 앞의 썽태우 탑승.
정확히 탄 건지도 모르고 그냥 감.
가다가 기사 할배가 적당히 내려줘서 인근을 잠시 헤매다 근처 수퍼에서 물어보니 오던 길 가서 방콕 은행 나오면 길을 건너 가란다.
200m쯤 되돌아가니 아니나다를까 대충 예상했던 곳이 맞다.
긴가민가 하먄서 입구로 한참 들어가니 길 왼쪽에 자그마한 간판에 tribe museum 이라고 되어있다.
표지판을 따라가니 제법 큰 호수가 나오고 방갈로도 있고 유원지 비슷한 분위기다.
10분 정도 가니 입구가 보인다.
그런데......
입구에 크게 closed라고 써져있다.
ㅠㅠ
예정된 왓쩻욧으로 가기 위해 공원을 가로질러 나오니 고산족 마을 박물관이라고 되어 있어 꿩대신 닭이라 생각하고 들어갔더니...... 안습이다.

구글맵을 따라 길을 찾아 걷고 있으려니 갑자기 소나기가 좍.
길이 표시된 곳으로 가보니 골목끝에 사탕수수밭 비슷한 곳 가운데 길 비슷한 곳이 보인다.
미친 척 들어가보니 20m쯤 앞에 길이 보인다.
구글맵이 어찌나 상세한지......

어차피 며칠 동안 걷기에 굶주렸던 터(?)라 1시간쯤 전혀 알 수 없는 길을 구글맵에만 의지해 걸으니 드디어 왓쩻욧이 나온다.
느낌이 앙코르 톰의 어딘가인듯한 분위기.
돌다보니 바로 옆에 초등학교 비슷한 곳이 보이고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체육을 하는 듯한 광경이 보인다.
교문을 찾기 위해 빙 돌다보니 어느새 치앙마이 기술학교 내부다.
좀 전에 거쳤던 곳이 후문이었나보다.
정문으로 나가 왼쪽으로 가니 태국어로 쓰여진 간판이 있는데 느낌이 아무래도 교문인듯 하다.
들어가보니 아닌 듯 싶었지만 조금 더 들어가니 운동장이 보이고 아이들이 목검을 들고 움직이고 있다.
조금 지켜보다 옆에 고등 또는 대학생인듯한 아가씨들이 있어 영어로 말을 건네니 난감해 한다.
마침 남자가 오니 얼른 손짓해 불러주길래 신분을 얘기하고 몇가지 물어보았다.
운동장에 있는 아이들은 4,5,6학년이며 란나라는 것을 배우고 있는 중이란다.
초등학교 학제는 우리나라와 동일하며 학생수는 150여명에 교사수는 약 30명.
옆에 있는 학생들은 교생이란다.

또 한참을 걸어나와 국립박물관을 찾으니 일본인인듯한 커플이 오토바이를 타고 나오며 closed라고 한다. ㅠㅠ
금요일이 여왕 생일로 휴일이라 그런건가?
걸어서 숙소 가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마침 근처에 서있던 썽태우기사가 북문까지 30밧만 내란다.
ok하고 타고가긴 갔는데 내려준 지점이 내려서 확인해보니 북문에서 550m쯤 떨어진 곳. ㅠㅠ
꼬인다꼬여.

힘겹게 걸어가 국수집에서 곱배기 되냐고 물으니 그냥 보통을 준다.
한 그릇 더 먹으려다 그냥 파인애플 쉐이크 한 잔.

6쯤 짐을 다시 확인하니 아뿔사 모자가 안보인다.
국수집인가 싶어 뛰어가봤지만 없다.
정말 꼬인다 꼬여. ㅠㅠ

버스타러 가기 위해 썽태우를 타니 정신 사나운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자 하나.
같이 탄 외국인에게 말을 시키면서 뭐라 호들갑스럽게 떠들어 대는데 좀 민망하게 느껴지더만.

썽태우 내리니 나더러 혹시 담배 태우냐고 묻는다
설마하면서도. 니코틴 부족이냐 물으니 그렇단다.
지금 내 뒤에 앉아있다.
초반에 시끄럽더니 다행히 지금른 조용하다.
어쨋든 하루종일 꼬이는 날이다 ㅠㅠ
버스는 7시 20분 정도에 출발.
속도는 63-65km/h 정도.
내일 6시 도착.


8/9... 10일이구만. 날짜 감각도... ㅠㅠ
이리 뒤척 저리 뒤척 거리다 눈을 떠보니 6시 30분 정도인데 트래픽 잼에 막혀버렸다.
역시나 1km가는데 10분 이상 걸린다.
예상 도착 시각은 8시 30분 이후.
꼬창행 영수증을 살펴보니 8시까지 리컨펌을 하라고 되어있는데...
만약 버스 못타면 어디다 클레임을 걸어야 하나 잠시 고민하다 어차피 꼬창행 버스는 8시30분 이후에 출발하지 싶어 하는 생각에 더 이상 걱정하는 건 중지.
뒤늦게 버스는 요리조리 비벼가며 빠져 나가더니 8시10분에 카오산 도착.
역시나 투어회사 직원들이 기다리고 있고 10분 정도 시간 줄 수 있느냐 물으니 ok.
5000밧 찾고 버스 탐.
출발 시각은 8시 44분.
그제부터 사타구니가 가려운 게 게스트 하우스에서 습진이 옮았나 걱정 했더니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망고 앨러지인듯 하다.
입 주변도 가렵고 시시때때로 밀려오는 x알 주변의 가려움.
전에도 당해놓고 또 이런다니까. ㅠㅠ
처음 먹은 게 별 이상없어 방심했더니......
티비에는 졸리양이 사방팔방 뛰어다니고 있다.
화면에는 태국어 자막이 나오고 대화는 원래대로인 영어다.  이 정도면.... 음, 소련 스파이 의심을 받게되고 러샤 부통령 장례식에서 대톨령 암살을 막기 위해......
본 거니까. ^^;;

11시 40분
휴게소 정차해서 20분 휴식 타임.
쌀국수(30밧) 먹었는데 팍치 냄새에 선지 냄새가 좀 나긴 해도 다 먹었다.
돼지 고기는 실수로 먹은 건 빼고 모두 남겼고.
너무 조심스럽긴 하다만 그래도 괜히 줄줄 흘리고 늘어져있는 것보다야 백배 낫지.
후식으로 아이스케끼 하나. 20밧.
처음 먹은 아이스바다.
코코넛 밀크맛에 약간 씹히는 건 코코넛 조각인 듯.
지금부터는 햄스터 놀이 할 거다.
해바라기씨 까먹기.

꼬사멧은 갈아 태우더니 꼬창은 선착장까지 버스로 갈 모양이다.
그런데 두시에 꼬창 도착한다더니 선착장까지 15km정도 남겨둔 지금 2:37'.
그나저나 비가 나를 따라다니는 건지 내가 비를 몰고 다니는 건지......

선착장에서 3:30' 배.
꼬창이 좋으면 하루 더 머물 생각으로 방콕행 버스를 예약하지 않음.
뱃머리에 앉았더니 사람들이 다 후미쪽으로 간다.
알고보니 배가 들어온 방향 그대로 후진한다.
그러니 선미가 뱃머리가 되는 셈.

꼬창 도착 후 택시...라고 해봐야 픽업 개조한 썽태우지만... 타고 60밧에 페니즈 방갈로 도착. 5:30' 경.
생각보다는 작지만 아담.
해변엔 모래가 없음
저녁 식사로 오징어 볶음밥(80)에 맥주(85).
네이트온으로 집과 통신.


8/11
느지막히 일어나 택시(50밧)타고 화이트샌드비치도 구경할 겸 카차 호텔부페로.
200밧.
종류는 많지 않아도 소문대로 알참.
아점답게 배를 꽉꽉 채움.
해변 거닐며 사진 찍다가 7일레븐 가서 싱하 1, 창 1, 아사히 1, 산미겔 2, 해바라기씨 사옴. 대략 250 정도.
해변은 뭐... 그닥...

맥주 마시다 수영하다 책 읽다 낮잠자다 책읽다 수영하다 저녁은 똠얌꿍.
120밧.
먹을만 하더만 호들갑들은......
4시나 해서 방콕행 버스 예약하려 했더니 풀. ㅡㅡ;;
다른 걸 알아보니 미니 버스가 무려 800밧!
그래도 어쩔 수없이 예약 후 이래저래 알아봤지만 그게 최선인 듯... ㅠㅠ


8/12
낮잠 잔 때문에 책읽다 화난새 하다 새벽 5시 넘어 방콕 숙소 예약하고 겨우 잠듬.
7시 30분 일어나 짐 정리하고 치킨 볶음밥.60밧.

9시 50분 정도 되어 미니버스 도착.
상당히 깨끗함.
지금 꼬창 선착장에서 배 기다리는 중.

숙소 침구에서 곰팡이내가 많이 난다는 점을 제외하면 괜찮음.
겨울에 오면 괜찮을 것 같다는...

배 운행 시간 30분.

미니버스엔 8명이 탔다.
뒷자리의 미국인 영감 둘이는 계속 주절거린다.
치앙마이... 롱넥... 아프리카에도 비슷한...

12시 50분 정도에 휴게소 도착.
돼지 고명과 딤섬 얹은 국수 35밧.
돼지육수인듯 한데 국물이 개안네.

이리저리 드롭시키고 비만인 호텔 도착 6시경.
버스보다 더 느린셈.

체크인 하려니 등록된 게 없단다.
영어는 알아듣기 힘들 정도.
얼른 한메일 열어 바우처 온 거 보여주고 체크인
곧바로 치앙마이갈 때 이용한 여행사 가서 수상시장 및 로즈가든 투어, 공항 버스 예약 600+120
항공권 리컨펌은 요즘은 없어졌다면서도 내일 다시 확인해 주겠다고.
근데 토욜이네. 어케되겠지.
바우처도 인쇄하고 밥먹으러.가려는데 스콜.
30분 정도 비피하다 약해진 사이에 아무데나 가서 또 볶음밥.  이번에는 새우. 근데 새우 두 마리. ㅠㅜ
딸기쉐잌은 맛있더만.
산미겔캔 하나 해바라기씨 한 봉 사서 들어가 마시고 디비잠

8/13
5:30'알람에 맞춰 일어나려니 좀 피곤.
여행사 미니버스는 7:30' 다되어서야 픽업하러 도착.
I knew it.

9:10' 도착.
모터보트를 갈아 타고 도착한 곳은 담넌싸두악의 수상시장.
11:15'까지 집결이란다.
노젓는 배는 150밧.
그것도 1인당.
배타는 거 좀 지겹다고요.

장사하는 배보다는 구경꾼이 탄 배가 훨 많다는...... ㅡㅡ;;

바나나튀김을 팔기에 20밧어치.
꽤나 양이 많다.
사카린맛이 약간 비친다고나 할까, 아무튼 맛은 나쁘지 않다.
아침식사가 될 듯.

국수배.
그냥 지나칠까하다 밥도 안먹었고해서 한 그릇(40밧 비.. 비싸다).
맛은 역시나...
지금껏 먹어본 것 중 가장 맛없다.
그냥 분위기잖아, 안그래?
먹고 있는데 옆에 처자 둘이 앉는다.
곁눈으로 봐도 한국인.
말을 붙이고 튀긴 바나나를 권하니 파란 망고를 권한다.
망고 알러지에다 안먹어본 파란 망고라 주저하다 맛을 보니... 세상에... 맛있다.
풋사과 느낌이랄까...
양많은 튀긴바나나도 일부 처치(^^;;)하고 파란 망고도 먹어보고......

조금 더 걷다 수로 옆 카페에 앉아 아이스 커피 한 잔 하며 글 쓰는 중.

내일 하루 남았지만 나름 전체적인 코스나 일정은 좋았던 것 같다.
혼자도 나쁘지 않다만 둘이 다녀도 괜찮지 않을까.

점심은 주는구만.
쌀밥에 반찬 세 가지.
야채볶음, 계란 부침개, 라조기.
콜라 한 병 25밧

20분간 점심 먹고 악어농장.
난 신청안해서 가른 버스로 갈아타고 장미정원으로.
1:32'도착

로즈가든은 호텔이란다.
코끼리쇼, 전통무용 등이 핵심이 되는 투어 패키지를 따로 판매하는 거구만.
보라카이에서도 어디 리조트였더라 여하튼 적절한 비용내고 리조트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그런 게 있었는데...

타이 전통복장한 아가씨(?)와 사진찍고 모델료 줬음.
돈줘야 하는 거면 안찍는 건디.
여하튼 it'  up to you.라고 해서 15밧 줬음.
기념품들은 많이 비싸다.

2:30'에 코끼리쇼.

이후에 타이댄스.
무에타이 한다는데...

여러가지 하긴 했는데 너무 상업적인 냄새가...
칸똑쇼가 훨씬 기품있었던 듯.

4;10' 도착.
근처에 과일 가게 없음.
우선 저녁부터 먹기로.
팟타이가 땡기는데 번득한 식당에서 먹으면 맛없을 듯...
결국 40밧짜리 먹음.
20밧짜리 망고쉐이크로 입가심.
호텔 가서 과일 시장 물어보니 테윗 시장 가란다.
툭툭 40밧.
한참 헤멘 끝에 망고 발견.
1kg 45밧.
3kg 구입 후 다시 툭툭타고 카오산으로.
백화점 4층에서 그제 봐둔 밀폐용기 145밧에 구입.
밃반입에 사용할 그릇이 더 비쌈. ^^;;
망고스틴 구하러 다니다 마지막 밤이라 비싼 맥주 함 마시자 싶어 카오산 중앙에 있는 라이브 카페 roof 에서 100밧 스몰 싱하 한 병하며 일지 적는 중.

노래 서너곡 듣고 맥주(타이거, 산미겔) 두 캔 사들고 숙소로 들어가 과일 밀반입 준비 작업 시작.
망고가 커서 그런지 망고스틴 깐 것과 망고 8개 중 6개만 넣었는데 밀폐용기가 가득...
나머지는 맥주와 냠냠.
근데... 많다. ㅡㅡ;;
나머지는 낼 묵기로.

8/14
6시 자동 기상.
씻고 정리하고 짐 맡기고 카오산에서 밥먹으려는 중.
오전에 핵심 요소 중심으로 시내 관광, 오후엔 짜뚜짝.
픽업은 9시.
비만인 호텔로 변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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