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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중국 운남성/쿤밍

20년 지기와 함께 한 쿤밍 여행

by 개굴아빠 2016. 7. 24.


50 중반에 이러고 노는 녀석들이라니...... ㅋ



매년 같이 나가자고, 나가자고 하면서도 뭐가 그리 바쁜지 늘 펑크 내던 친구가 어쩐 일인지 무조건 가잔다.


그것도 20일 남짓 남겨두고서는 어디 갈 건지 생각하고 계획 짜란다.


너무 멀어서도 안되는 적당히 떨어져있는 곳을 찾다찾다 발견한 곳이 쿤밍.


비행기 티켓은 skyscanner를 통해 GotoGate 라는 듣도보도 못한 회사에서 겨우 발권할 수 있었다.


세부 일정은 짤만한 시간이 안되어서 현지 투어를 선택한 후 처음 이틀간과 마지막 이틀간만 자유 투어로 하고 자료를 어찌어찌 모으고 있으려니 벌써 출발일이다. ㅠㅠ


인터넷에서는 GotoGate란 회사평에 대해 딱 하나만 발견할 수 있었는데 티켓에 문제가 있어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나 뭐라나......


취소할 수도 없고......



인천공항 출발 전 티켓 발권에 대해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이상없이 발권이 되었다.


그러면 된 거다.


현지 투어를 하기 위한 선금도 이미 송금을 해두었고 숙소도 예약을 해둔 터였기에 비행기를 못 타면 상당히 골치 아파지는 것이었는데 출발부터 순조로운 거라고 판단해도 되겠다.


인천 공항에서 친구와 만난 후 비행기를 탔다.


타기 전에 시간 여유가 좀 있었는데, 친구에게는 P.P. 카드를 미리 만들어 두라고 그리 신신당부를 했었지만 결국 미적거리다 카드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혼자 아시아나 라운지에 잠깐 들러 친구가 먹을만한 것을 조금 챙겨나와 먹였다.


이용한 항공은 중국동방항공이었는데 기내식은 지금까지 중 최악이었다, 베트남 항공보다도 못하다니...... ㅡㅡ;;


인천에서 난징까지 간 후 환승을 했는데 이미그레이션 통과 후 도메스틱으로 가 다시 발권을 했다.


vip lounge에 잠깐 들러보았더니 과자와 음료만.


그래도 몇 가지 챙겨나와 친구와 냠냠.


비행기는 30분이 딜레이 되어 18시 30분경에야 이륙을 했다.


쿤밍까지 세 시간이랬지만 원래 도착 예정 시각인 21시보다 1시간이나 늦은 22시 되어서야 도착했는데 픽업온 사람과 못만나는 게 아닌가 싶었지만 다행히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숙소인 한스 GH 까지는 픽업 차량으로 30분 가량 걸려 도착을 했다.


숙소는 하루 3만원 가량인데 식사는 제공이 되지 않는 것이 여행 중 하루 한 끼는 우리 음식을 먹어야 되는 사람들에게는 약간 불편하다고 할 수 있겠다.


늦은 시각이었지만 숙소에서 주인장과 차 마시며 1시간 정도 담소를 나눈 후 씻고 12시 40분 경에 잠을 청했다.


난방이 안되어 공기가 매우 차가웠는데 두꺼운 이불과 전기 장판으로 잠 들 수 있었다.


친구는 옆 방의 아가씨와 얘기를 나누느라 더 늦게 잤는데...... 하~~~~~~ ㅠㅠ


이날은 이동하느라 정신 없어서 사진을 전혀 찍지를 못했기 때문에 자료 사진이라고는 전무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