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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미얀마/인레

인레 호수 보트 투어(1/3)

by 개굴아빠 2015. 8. 23.


호수 투어에 일출을 넣었기 때문에 배는 5시 30분에 출발하게 되었다.


4시 45분에 알람을 맞추고 챙긴 후 5시 30분에 숙소에서 출발하였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아침 식사 대신 도시락이라고 싸주는 것을 들고 가기는 했는데 나중에 보니 먹기 조금 힘들다고나 할까.


그냥 허기 달래는 정도록 생각하면 되겠다.



미얀마의 밤거리는 가로등이 많이 없어 좀 어두운 편이다.


자전거를 끌고가는 사람이 오늘의 뱃사공.



출발하면서 하늘을 보니 별 몇 개가 보였다.


그다지 맑지는 않겠구만.



배는 한참을 가서야 호수에 도착했다.




그도 그럴 것이 냥쉐로부터 인레 호수까지는 약 6km 정도를 좁은(?) 수로를 따라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겨울인데다 고산지대다보니 우리 나라보다 위도나 많이 낮기는 해도 새벽 바람은 꽤나 쌀쌀한 정도를 넘어 좀 춥게 느껴졌다.




어슴푸레한 새벽 여명 속에 어로 작업을 하는 배가 보였고 내가 탄 배는 그쪽으로 접근을 했다.

















조금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진 찍기 좋게 다양한 포즈를 취해 준다.


심지어 한 자세로 가만히 있기까지.



그리고 배를 붙여 자신이 낚은 생선을 보여주기도 하고.


그 댓가는 당연히 팁.


500짯 줬다.


1000짯 줄까 했었는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좀 미안한 감이 든다.


롱테일 보트를 혼자 20,000짯에 전세 내어 타고 다니면서 500짯이라니...... ㅠㅠ







그러고서도 몇 번 더 포즈를 취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사람 좋은 미소를 머금고 잘 가라는 인사까지 해 주었다.


그 다음부터는 해 뜰 때까지 대기하기.







의외로 호수 한 가운데도 수심이 꽤 낮은 편이다.


가장 깊은 곳도 6m 정도라고 검색 결과가 얘기해주기는 하지만 실제로 대부분은 3m 남짓으로 보였다.











마음에 드는 사진을 하나도 건지질 못했는데 아무래도 인레 호수의 사진 찍기에는 여름이 나을 듯 싶다.


아니면 조금 더 늦게 나가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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